우표의 가격이 결정되는 조건은 발행일, 희소성, 인기도, 역사적 가치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희소성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까지 제일 비싼 우표는 영국령 기아나에서 1856년 4월에 발행한 1센트 우표(일명 1센트 마젠타)입니다. 1873년에 기아나 영국령에 살던 스코틀랜드 소년이 삼촌의 편지에 사용된 우표를 뜯다가 한 귀퉁이가 찢어져 다른 세 모퉁이를 마저 가위로 오려 팔각형 모양이 된 우표인데, 가격이 무려 950만 달러, 우리돈 100억 정도입니다. (사용제 우표라고 우습게 여기면 안되겠죠?ㅎ)
1센트 마젠타 우표(사진:우정사업본부) 이 우표가 이렇게 비싼 이유는 세상에 단 한 장밖에 없는 까닭일 겁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인 문위 우표의 발행일이 1884년이나, 상대적으로 우표의 값이 그리 비싸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불과 30여년 앞선 우표가 이렇게 비싼 이유가 설명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우표는 1955년에 발행한 산업도안 보통우표 20환 물결무늬 투문 전지입니다.
산업도안 보통우표(사진:우정사업본부) 전지 한 장의 가격이 1억 6천만원 정도 한다고 하네요. 비싼 이유가 유일하게 전지 형태로 남아 있는 까닭이라고 하는데, 낱장은 이 가격을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낱장은 160만 원 정도임) |작성자 동행 |
첫댓글 우와 엄청 비싸네요. 저리 비싼 걸 사는 사람들을 이해가 안 돼요 ㅎㅎ
귀하고 비싸야 삽니다. 헐값인 것을 뭐 하러 구입하겠어요.
명품 백이나 고급 시계의 값이나 똑같은 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