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설계변경, 특혜분양 등의 논란이 있었던 분당 SK파크뷰의 입주가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인근 부동산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1일 현재 파크뷰 매매가는 분양가보다 두배 이상 높게 형성돼 있다.실제로 현지에서는 SK파크뷰의 웃돈을 최고로 쳐주고 있는 모습.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입주시점이라 호가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평당 2000만원을 넘기며 일대에서 가격이 가장 높다”며 “단지 옆에는 탄천이 흐르고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도 가격 상승 원인”라고 말한다.
이러한 분위기는 그대로 가격에 반영돼 파크뷰에 형성된 프리미엄은 엄청나다. SK파크뷰는 33평형 3억5000만원, 48평형 5억5000만원, 54평형 6억5000만원, 63평형 7~8억원, 71평형9~10억원 , 78평형 10~11억원으로 프리미엄이 각각 형성되어 있다. 여기에 분양가가 합쳐서 실제로 매매가는 이 이상이다. 특히 펜트하우스인 95평형은 분양가와 프리미엄을 합쳐 30억원으로 매매가가 형성되어 있는 상태다.
백궁공인 관계자는 “대부분이 부유층 실수요자들이어서 매물도 많지 않은데다 가격이 높아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분당은 주택거래신고제지역이기 때문에 등기를 한 뒤 사면 실거래가로 취득.등록세를 내야해 거래는 뜸하다”고 말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분당지역 주상복합 프리미엄이 꼭대기까지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이곳의 단점은 교통여건인데 대규모 주상복합이 대거 입주를 앞두고 있어 더욱 혼잡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파크뷰를 시작으로 동양파라곤, 성원상떼뷰리젠시, 아데나루채가 하반기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