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좋은차
마가목
마가목은 장미과로 이른 봄철 눈이 트려 할 때의 모습이 말의 이빨처럼 힘차게 솟아오른다고 해서 한자
로는 馬牙木이라고 한다. 설악산 마가목은 매년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다. 3년 정도를 주기로 해서 열
매가 열리는데, 가을에 단풍과 경쟁이라도 하듯 붉은 열매를 매달고 자랑을 한다.
마가목은 한의학에서는 호흡기 질환과 중풍 질환, 관절 질환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목이 쉬거나 소리가 제대로 안 나올 때, 목에 가래가 끼었을 때, 기침·천식을 할 때 마가목 열매를 차로
달여서 먹거나 가루 내어 물에 타서 먹으면 효과가 매우 좋다. 가수나 선생님처럼 목을 많이 쓰는 직업
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마가목 열매가 좋은 약이다. 북한에서는 마가목 열매로 기침과 기관지 질환을 치
료하는 약 ‘마가목산’을 만들어 시판하고 있으며 마가목 술도 꽤 널리 알려져 있다.
류머티스 관절염, 중풍 등 한의학적 풍(風) 질환에 좋다. 몇 해 전에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서 돌아가
신 김성술 할아버지는 침과 약으로 못 고치는 병이 없다고 할 만큼 많은 난치병자를 고친 분인데, 젊었
을 적에는 마가목으로 어떤 중풍이든지 고칠 수 있었다고 했다. 마가목으로 약술과 약엿을 만들어서 먹
으면 몹시 심한 중풍이라도 반드시 낫는다는 것이다. 조선조의 명의 이경화는 ‘광제비급(廣濟秘級)’이
라는 책에서 마가목으로 술을 담가서 먹으면 서른여섯 가지 중풍을 모두 고칠 수 있다고 하였다. 또 마
가목은 장미과 열매인 사과 배가 그러하듯, 몸에 진액을 만들어 주어 괴혈병, 당뇨, 여름철 갈증을 이길
수 있게 하며 변비에도 좋고,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다. 이는 내 몸 속의 진액을 갈무리한다는 의미다.
마가목은 그 열매를 술에 넣어 마가목주로 담가 먹는 것이 좋은데, 특히 관절염인 경우는 더욱 그러하
다. 약효는 둘째 치고, 술맛은 정말 일품이다. 한번 마셔본 사람이라면 그 맛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열
매를 말려서 차로 달여 먹어도 되는데, 약간 매운 듯하면서도 산뜻한 향이 일품이다. 그 줄기 껍질 또한
효능은 열매와 같다.
목에 좋은 허브
목이나 기관지에 좋은 허브로는 유칼립투스, 페파민트, 시더우드, 티트리 등이 있습니다.
염증이나 감염을 예방하고 바이러스등을 예방, 치유하는 기능이 있어 비염, 천식, 감기등에 이용되기도
하지만 평상시 예방적인 차원에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용방법은 램프방향이나 증기흡입의 방법이 좋은데 램프방향은 아로마램프에 오일을 3~4방울 떨어
뜨려 발향하시면 되구요.
증기흡입은 6~70도 되는 뜨거운 물컵에 유칼립투스, 페파민트등의 오일을 2~3방울 떨어뜨린 후에 증
기를 흡입하시는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짧고 약하게 점점 깊고 강하게 흡입하셔야 합니다.
허브차로는 페파민트 허브차를 권합니다.
호흡기나 기관지의 개선과 함께 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됩니다.
오미자
목을 많이 써서 목이 쉬고 통증이 있거나 목감기가 잘 걸리는 등의 증세가 있을 때, 흔히 사용되는
한약재 중에 오미자가 있다.
물론 한약처방들로 구성하자면 이보다 많은 약재가 필요하나,
시중에서 구하기 힘들 뿐더러 차로 드시기에 맛이나 제형, 제탕 과정에서 불편한 점이 있어서,
보통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고 차로 드시기에도 적합한 것이 오미자이다.
오미자를 2리터 주전자에 1스푼 정도만 넣고 끓여도 충분하다.
오미자 맛은 5가지의 맛, 즉 짜고 맵고 달고 시고 쓴맛이 모두 난다고 하는데,
진해질수록 다소 쓰고 신맛이 강해지므로 기호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조금 더 효과를 보시려면 감초 몇개를 더 넣으면 목에 상당히 좋다.
다만 요즘 국산감초 구하기가 힘이 드니 오미자만으로도 좋고,
비만하거나 당뇨가 그렇게 걱정되지 않는다면, 설탕을 조금 타는 것도 좋다.
다른 한약재도 많지만 차로 쓰기에는 오미자에 감초가 가장 좋은 것이라고 본다.
모과차
목이 자주 쉬고 아플 때는 검은콩 삶은 물을 수시로 먹거나 모과차를 끓여 마시면 가래도 삭혀주고 성
대 보호에 좋은 효과를 본다. 모과는 맛이 시고 떫으므로 얇게 저며 꿀에 절여 두었다가 차로 끓여 마시
거나 모과주를 담가 마시는 것도 좋아요!
그러나 좀처럼 낫지 않을 때는 밀지전을 만들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 이름 그대로 꿀과 돼지기름을 심
은 것으로, 돼지기름 1.2㎏을 조려서 찌꺼기를 버리고 그 기름을 다시 걷은 다음 꿀 600g을 넣고 다시
달여 체에 거른 후 조청으로 만든 것이 밀지전이다. 식간이나 식전 즉, 식후 바로가 아닌 시간에 1~2찻
술 정도씩 먹으면 목소리가 잠기거나 쉬었을 때 목을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보너스로 목감기에 좋은 차 몇가지!
목감기에 걸렸을 경우, 목이 건조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주 목감기에 걸리는 체질이라면 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인다.
목감기에 효과가 있는 차 몇가지를 알아보자.
먼저, 겨울철에 빠질 수 없는 향기로운 모과차를 꼽을 수 있겠죠
모과에는 사과산, 주석산, 구연산과 비타민C 등이 많이 들어있고 탄닌산이 약간 있어 청량감을 느끼게
하는데 이 효과가 목감기에서 효력을 발휘한며, 차로 만들어 수시로 마시면 목이 개운해지고 기분도 한
결 좋아져요!
무에도 이런 효과가 있답니다.
무는 항균작용을 하며, 여기에 꿀을 첨가하면 꿀의 살균작용이 어우러져 감기에 그만이다. 특히 무차는
목이 아픈데 좋고. 무를 껍질째 1㎝로 얇게 썰어 그릇에 담고 무가 잠길 정도로 꿀을 넣은 후 밀봉해서
그늘진 시원한 곳에 2~3일 두면 무 ,꿀 진액이 되는데 이 진액을 더운물에 타서 차로 마시면 됩니다.
도라지도 효과가 좋다.
도라지는 당분과 섬유질, 칼슘과 철분이 많은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기침감기에 특효가 있다. 도라지를 쌀뜨물에 담가두었다가 적당한 크기로 잘라 볶아서 먹기도 하고,기
침이 심해 목이 붓고 쉬었다면 도라지를 달여 그 물을 마시거나 입 안을 헹구어 주면 좋아요!
생강도 가래를 없애고 구토를 멈추게 하며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파와 함께 달여 먹으면 좋고, 번거
롭다면 홍차를 끓여 바로 생강을 넣어 마셔도 좋다. /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