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첫 출발이 어떤 문화권에서는 동지부터 시작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태양을 기준으로 첫출발하는 날이 동지입니다.
그리고 어느 문화권에서는 양력 1월 1일을 새해의 시작으로 보기도 하고 그리고 특히 동양에서는 음력설을 새해의 시작으로 칩니다. 오늘이 바로 음력설이죠.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가 지난 해를 임인년(壬寅年)이라고 그러고 지금 새해를 계묘년(癸卯年)이라고 하잖아요.
60갑자는 절기로 구분을 합니다.
절기를 가지고 새해로 시작하는 날을 삼는 것은 입춘(立春)입니다.
입춘이 그래서 새해 첫날입니다.
만약에 오늘 새롭게 이 세상에 첫발을 내디디는 아기가 있다면 무슨 생일까요?
임인생일까요? 계묘생일까요?
임인생입니다.
입춘 시각부터 계묘년으로 치는 거예요. 사주는 그렇게 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일반적으로 양력 설날부터 벌써 계묘년이다. 이렇게 부르죠.
이미 대다수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옛날 어르신들은 이 절기 같은 것을 따지지 않고 그냥 음력설이 지나면 바로 계묘년이다. 이렇게 불러왔습니다.
어쨌든 이제 계묘년입니다.
계묘년은 어떤 해가 되는가 하면요.
卯년은 토끼해죠.
토끼띠 해입니다.
그래서 올해 계묘년생들이 회갑을 맞이하는 때입니다.
甲乙丙丁戊己庚申壬癸인데 癸는 水예요.
물, 수(水)인데 무슨 수인가 하면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비에 해당되는 수입니다.
이슬비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水는 색깔로 치면 무슨 색깔일까요?
검은 색깔입니다. 흑색입니다.
그래서 올해를 흑토끼 해다 그래요.
계묘년이기 때문에 흑토끼 해다 그럽니다.
이 계묘년은 명리에서 보면 식신(食神)에 해당됩니다.
식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식신은 무엇을 나타내는가 하면요.
먼저 식신은 의식주를 나타내요.
의식주는 무엇으로 창출해 냅니까?
능력을 발휘해서 의식주를 풍족하게 하죠.
그래서 능력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식신은 건강과 수성(壽星)이라고 그래서 생명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이 식신이 수생목(水生木)이잖아요.
수가 목을 생한다. 낳는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식신은 자손을 나타냅니다.
자손을 나타내는 이 식신이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데 어디에 내리는가 하면 묘(卯)는 묘목(卯木)에 해당되는 인(印)자예요.
묘목은 싹이 나서 한창 자라는 그런 나무를 이야기합니다.
화초목(花草木), 묘목(苗木)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 묘목에 정월이 지나가고 음력 2월 양력으로 3월쯤 되는 이 시즌에 이슬비가 내린단 말입니다.
그러면 한겨울 동안 찬 바람 쏘이고 눈보라만 맞다가 이제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온 세상이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그런 자연, 그런 계절에 이슬비가 내리니까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고 있던 싹이 트는 일이 벌어지죠.
그리고 어느 정도 자라고 있던 묘목은 이슬비를 맞으면서 자랐는데 어떻게 자는가 하면 새봄에 쑥 자라듯이 쑥~~~ 자란단 말이에요.
식신이 뭐라 그랬죠?
첫째 의식주 그죠.
의식주가 쑥~~~ 자란단 말이에요.
능력이 쑥~~~ 자라요.
건강 수명이 쑥~~~ 자랍니다.
자식들이 쑥~~~ 자란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 계묘년은 능력을 낳고 능력을 발휘하는 해예요.
능력을 키우는 해입니다.
건강과 수명을 낳고 키우는 해입니다.
건강 관리를 잘해서 더 젊어지는 해에요.
그리고 자손을 낳고 자손을 잘 자라게 하는 그런 해예요.
그래서 이 2023년 계묘년은 우리가 생장하는 해입니다.
생장하면 어떻게 되는가 하면요.
식신에 따라붙는 말이 있어요. 공식입니다.
식신생재(食神生財)예요.
능력 발휘하면 뭐가 생깁니까? 돈이 생기죠. 그죠.
또 건강하고 수명 장수하게 되면 건강은 생명력이잖아요. 그죠.
왕성하게 활동하게 되면 재산이 늘어나는 것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리고 자손이 창성하게 되면 자손이 잘~ ~된다는 말은 집안이 크게 일어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2023년 계묘년 식신 생재, 식신 생장의 해입니다.
여러분들이 능력을 낳고 능력을 키우고 건강을 더 좋게 하고 자손들의 일이 잘 풀려서 자손 경사가 일어나는 그런 해로 만듭시다.
그렇게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게 있어요.
그게 뭔가 하면 묘목이 이슬비를 맞아들이는데요.
묘목이 계수(癸水)를 보면 그게 뭔가 하면 인(印)입니다.
인(印)이 뭔가 하면 공부예요.
공부하는 분은 이슬비 하늘이 도와요.
2023년은 공부를 많이 하십시오.
마음 공부도 하고 또 능력 키울 수 있는 공부도 하고 학교 다니는 분들은 공부가 잘~~ 되는 해예요.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해인데 농땡이 피우면 공부 못하겠죠. 그죠.
그러니까 부지런히 자기 공부에 올인을 하게 되면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는 그런 해입니다.
인(印)이 뭔가 하면 문서 받는다.
합격증 받는다. 이 말이에요.
그런 해로 만듭시다.
세뱃돈은 제 방에 준비가 돼 있습니다.
좀 있다가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첫댓글 일산법상 큰스님_()_
하늘에서 장대비가 쏟아지고 힘들었던 임인년 한 해를 큰스님께서 주시는 가르침 아래서 비를 피하며 따뜻하고 보람된 한 해로 보낼 수 있었음에 한없이 감사드립니다.
계묘년에도 열심히 공부하면서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비를 흠뻑 맞아 생장하는 한해로 만들겠습니다.
큰스님 항상 법체 강녕하시고 소원 성취하소서._()()()_
항상 새해가 되면
아이들에게 도량의 부처님도 뵙고 스님 한번만 친견해도 일년이 무탈하게 지나갈 것이라고 등 떠밀었죠.
어제는 아들이 강요없이 결혼할 여친을 데리고 가서 집안 대표로 법어를 모셔왔습니다.
법어를 사진으로 전송받고
스님의 법력을 또 한번 크게 느꼈습니다.
아들이 벌떡 일어설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맞춤형법어 새삼 또 놀라고 놀라웠습니다.
스님 멀리서 삼배 올립니다.
크신 은혜 잊지않겠습니다.
()()()
승민이가 법당 들어서기전 사진을 보내왔는데 큰 울림이 왔습니다.
법당문은 항상 열려 있는데
내가 들어 서기만 하면 모든 것을
내 뜻대로 얻을 수 있는데
말 입니다.
올 해는 물리적 거리를 뛰어 넘어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는 여건이 되길 발원하겠습니다.
삼보님중의 우뚝하신 스님
십년결사 앞두고 법체 강녕하시길
두 손 모아 발원드립니다.
법당 입구가 이렇게 울림을 주는지 몰랐습니다.
텅 빈 마음으로 들어가는 날에는 보이고 느껴지겠지요.
저와 같은 마음, 같은 곳을 바라보시는 선배님이 계셔서 참 좋습니다.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하시길 발원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