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업관련직] 작물재배종사자
▶ 하는 일
작물재배종사자는 벼, 보리 등 곡식작물을 비롯한 각종 채소작물, 과수작물, 특용작물, 원예작물 등을 경작한다. 재배하는 품목에 따라 곡식작물 재배원, 채소 및 특용작물 재배원, 과수작물 재배원, 원예작물 재배원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작물재배는 토지, 노동력, 기후조건 등을 고려하여 재배품목을 선정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재배품목이 결정되면 종자나 묘목을 구입하여 파종을 한다. 작물에 비료를 뿌리고 병충해 예방을 위해 농약을 치며 제초작업을 실시한다.
수확기에 접어든 작물은 때를 놓치지 않고 적당한 시기에 수확해야 하며 작물에 따라 건조, 가공 등의 과정을 거친다. 일부 농작물은 비닐하우스를 설치하여 재배하며 보일러 등을 가동하여 적정 온도를 유지시키기도 한다. 포도, 배, 사과, 복숭아 등 과일을 재배하는 경우에는 과일이 열릴 때쯤 종이봉지로 과일을 하나씩 싸서 병충해나 조류로부터 보호한다.
수확된 농작물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마을 공동저장소 등을 활용하여 보관하고, 출하할 때까지 해충, 기후변화 등으로 농작물이 상하지 않도록 보호한다. 보관이 끝나서 출하할 때에는 포장작업을 하기도 한다.
농작물 재배 외에 수확한 농작물을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인터넷(전자상거래)을 통한 농작물 직거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웹 사이트를 구축하여 재배한 농작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사업을 병행하기도 한다.
▶ 근무환경
야외작업이 많아 더위나 추위 등 날씨에 영향을 받으며 장시간 쪼그리고 앉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는 등 육체적으로도 힘든 일을 한다. 다만 요즘은 트랙터, 콤바인 등 기계화와 시설 자동화의 진전으로 육체적 어려움이 많이 감소되었다.
작업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며 농번기에는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장시간 동안 일을 할 때가 많다.갑작스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홍수나 지진, 가뭄, 태풍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되는 길
I 교육 및 훈련 I 특별한 교육이나 훈련이 요구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농작물 재배법, 농기계 사용법 등을 알고 있어야 하므로 농업계 특성화고등학교의 관련 학과를 졸업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당 학교의 농업기계과, 농업유통정보과 등에서는 농업 전반에 대한 교육을 비롯하여 농업정보화 환경을 위한 전산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에는 농촌에 정착하여 농업에 종사하려는 도시인을 위해 사회단체에서 귀농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관련 학과 : 농업경영과, 농업기계과, 농업유통정보과, 농업토목과, 농업전산과 등
▲ 관련 자격 : 유기농농업기사/산업기사/기능사, 종자기사/산업기사/기능사, 원예기능사, 시설원예기사, 농기계정비기능사, 농업기계산업기사/기사
I 입직 및 경력개발 I 작물재배종사자는 자신의 논과 밭을 직접 경작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농장에 취업하기도 한다.
다른 직업을 갖기 위해 농촌을 떠나 도시로 가는 사람들 외에는 농업에 전념하다가 고령화로 자연 은퇴하는 사람이 많다. 일부 젊은 작물재배종사자는 직거래 농산물매장을 운영하거나 인터넷쇼핑몰을 창업하기도 한다.
▶ 적성 및 흥미
무엇보다 건강해야 하므로 신체적 강인성이 요구된다. 농업 기계장비를 잘 다루어야 하고 고장을 발견하여 수리해야 하므로 기계적 적성과 조정능력도 요구된다. 육체적으로 힘든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인내심이 강해야 하며 성실함도 요구된다.
이 밖에 동식물과 생명현상에 대한 지식과 아울러 기계나 도구의 사용, 수리 등에 관한 지식을 갖출 필요도 있다.
▶ 직업전망
향후 10년간 작물재배종사자의 고용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13-2023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2013년 작물재배종사자는 1,300,900명으로 2008년에 1,437,400명 대비 136,500명(연평균 -2.0%) 감소하였다.
농산물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국내 농산물의 경쟁력 약화, 농업의 기계화 및 시설 자동화, 농촌인구의 고령화, 농가소득 감소 등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인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최근 중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등 많은 국가들과 FTA 체결이 늘어나면서 농산물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국내 농업생산의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농산물 분야의 관세가 철폐되면 국내 농산물의 가격과 수입농산물간의 가격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특히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농산물 재배농가에게는 농업 생산액 및 소득 감소 등의 피해가 예상되며, 소규모 농가들에게도 재배 품목에 관계없이 전반적인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보여 농업 전반의 위축이 예상된다.
이렇듯이 우리 농업을 둘러싼 대외 환경의 변화는 농업에 종사하는 작물재배종사자의 고용전망을 어둡게 할 것이다. 또한 종자, 농약, 농기계 등 원자재의 가격 상승과 농산물 유통단계서 발생하는 비용의 증가 등은 이들의 고용전망을 더 어둡게 할 것이다.
또한 농촌인구의 고령화나 기후의 변화 등의 요인도 전통적 농업분야의 고용감소를 가져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렇지만 식량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관련 식품산업, 바이오 식의약품 산업의 빠른 성장,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 새로운 작물의 개발, 농촌마을을 테마로 한 체험관광의 활성화 등 변화의 움직임도 일고 있어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친환경·유기농 농산물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기능성, 유기농 농산물 재배 분야를 중심으로 종사인력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새로운 작목이나 품종의 도입이 늘어나고, 기후변화를 이용한 작물의 재배도 늘고 있다는 점은 고용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정보기술의 발달과 사회적 협동조합의 활성화,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은 유통비용을 줄임으로써 농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귀농인구의 증가, 도시농업의 보급 확산, 정밀농업의 도입 등은 향후 작물재배 인력의 증가를 가져오는 요인이 될 것이다. 농업과 농식품과의 결합, 농업과 체험관광과의 결합 등 다양하게 시도되는 변화도 고용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으로 농업을 둘러싼 일련의 변화는 기존 작물재배종사자로 하여금 전통적인 농업경영방식과 재배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을 추구하는 전문 직업인으로서 변화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농업분야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는 보다 시스템화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관련 직업
곡식작물 재배자, 채소작물 재배자, 과수작물 재배자, 특용작물 재배자, 육묘 및 화훼작물 재배자, 조경원(원예사포함), 농림어업 단순종사원, 농림어업 관련 시험원
▶ 분류 코드
고용직업분류 2311 2312 2313 2314 2315, 표준직업분류 6111 6112 6113 6121 6122
▶ 관련 정보처
I 농림축산식품부 (044)868-0846 www.mafra.go.kr
I 농촌진흥청 1544-8572 www.rda.go.kr
I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054)429-4000 www.naqs.go.kr
I 한국농어촌공사 (061)338-5114 www.ekr.or.kr
<출처 :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2015 한국직업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