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 산청도서관 2024평생학습 프로그램(4/2)
#찾아가는마음치유시낭송 {매주(화) 오후2시~4시, 12주}
#성심원(엄삼용 원장) 편
#한센인을위한마음치유시낭송
#교재마음치유시120편수록
#나를토닥이는치유시
#치유시로 무의식속자아와 만남
#유의배신부님깜짝만남담소
#성심원의봄 자작시 액자기증
#강사김태근 문학심리상담사
산청도서관(오순희 관장)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성심원으로 찾아가는 <마음치유 시낭송 강좌>가
선정되어 4월 2일 오후 2시에 처음으로 개강을 하게 되었다
성심원 엄삼용 원장님과 이진리 산청도서관 담당선생님,
김종신 성심원 담당선생님 외
여러 선생님들의 배려로 강좌가 진행되었다
처음 접하는 치유시낭송이라 낯설것 같아서
문학심리치유 시 체험을 바탕으로 느리게 진행을 하였다
'그대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라는 나의 시를 들려드렸더니 벌써 눈시울을 붉히시는 분들도 계셨다
모두들 어찌나 집중을 잘해 주시는지 정말로 감사했다
시화꾸미기도 성심원에 핀 민들레와 봄꽃들도 담으며 아름드리 꾸며주셨다
<나를 껴안기> 하는 시간에 92세 되신 분께서 자신을 토닥이며
"미안하다~~ 미안하다~~"를 반복하며 눈물을 흘리셨다
자신을 자책하며 살아온 세월이 후회가 된다고 하셨다
그 모습에 나도 눈물이~~
뜨거운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모두들 눈시울을 붉혔다
92세, 늦은 나이지만 이제라도 무의식 속의
자신을 불러내어
"미안하다"고 말해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손상된 내면의 감정을 어루만져
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지금까지 잘 살아왔다고 말해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치유시 낭송으로 내가 먼저 체험한 것들을 알려드리고 있지만
오히려 내가 치유를 받는 수업이다
우리는 시낭송으로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며 감동의 시간을 함께했다
성심원은 나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울 애들 중학생일 때 봉사활동도 하였던 곳이고
<산청문화봉사단>으로서 시낭송 재능기부도 많이 했던 곳이라 더 정겨운 곳이다
수업을 마치고 나서 김희순 국장님과
봄꽃들의 향기에 취해 성당쪽으로 향하였다
2019년도인가? 성심원에 기증했던
부족한 나의 시 '성심원의 봄' 이라는
시화액자를 보려고 갔다가 유의배 신부님을 만났다
TV 유키즈ᆢ에 출연하여 더 유명해지신 유의배 신부님
마치 예수님 같은 분이시다
잠시라도 유신부님의 손을 잡고 안부를 여쭙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담소를 나눌수 있어서 참 행복했다
이런 따뜻한 강좌를 개설해 주신 산청도서관 오순희 관장님과
성심원 엄삼용 원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갈때마다 미리 오셔서 친절하게 도와주시는
김종신 담당 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시낭송으로 2가지 복을 누리는 시간
회복과 행복의 시간♡♡
나도 너도 꽃이 되고 우리 모두가 꽃이 되는 마음치유시낭송~~**
12주차 수업을 마칠때 쯤에는 모두의 내면에
시꽃이 아름드리 피어날 것이다
이런 믿음이 있기에 오늘도 열심히 시를 전하고 있다
벌써 다음 수업이 기다려진다
한센인들의 삶의 공간인 산청 성심원에서
참 고운 분들과 함께 시를 낭송할 수 있는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성심원에 계시는 모든 분들께서 시 한편 낭송하면 참 좋겠다
이만큼의 현실에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