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생활 3년동안 보직을 3번 변경한 사람도 그리많지 않을까 싶다.
대구성서50사단에서 훈련받고 원주 통신훈련소에서 후반기교육후 동기10명과 같이 3사단보충대에서 자대배치 대기중 나 혼자 먼저 호출을 받았다. 상사계급장을 단 하사관 한분이 따불빽(더블백)을 들고 나오란다.따라 간곳이 사단 PX였다. 남들은 빽을 써서 간다는 곳인데 나는 아무 영문도 모르고 따라간 곳이 PX였다 내 병과는 통신병이었는데 말이다. PX에서 1년 정도 근무했는데 갑자기 인사검열나온다고 하면서 자대로 돌아가라며 18연대 통신중대로 보냈다.연병장에서는 ROTC임관후 배치된 장교의 신고식이 있었다.근데 뜻밖에도 나의 동창생인 "진ㅇㅇ"이가 통신중대장으로 왔다.그것도 내가 통신중대 서무로 있는 곳에 말이다. 그당시 통신대 서무는 중대장의 당번병, 소위 그의 따까리(?)이다.서로 좀 불편한 관계로 있다가 부대에 군종병이 제대했는데도 보충이 되지 않는걸 알고 인사장교에게 부탁해서 근 1년동안 군종업무를 보고 만기전역을 하게 되었다.그래서 군생활 3년동안 PX관리,통신서무,군종업무 等 보직을 3번이나 바뀌어 근무한 이력을 갖게되었다.
※ 사진 : 나의 忙中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