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 과 견고한 진을 구축하는 사탄의 전략 전술(54)
11 . 사탄은 광명한 천사로 가장합니다.
고린도후서 11:13~14절 “저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군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사탄은 위장의 천재입니다. 이탈리아의 탐험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는 인도의 마발 지방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인도의 마발 지방의 시장을 둘러보던 마르코 폴로는 악마상을 하얗게 칠하는 어떤 도공을 봤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천사와 선한 것은 흰색으로 칠을 합니다.
그리고 악마와 악한 것은 검은색으로 칠하여 대비를 나타내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오히려 반대로 악마를 하얗게 칠하는 이유가 궁금했던 마르코 폴로가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악마를 하얀 색으로 칠하는 이유가 있으십니까?”그러자 도공은 이렇게 대답을 한 것이었습니다.
“악마가 악마인 이유는 자신이 악마라는 사실을 숨기기 때문입니다. 악마는 하얗게 우리에게 다가와서 그럴싸한 말로 악을 선이라고 속입니다. 그 말에 넘어가는 사람들을 악마와 같이 죄를 짓게 되고 그제야 악마는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냅니다.”
셰익스피어가 쓴 베니스의 상인에는 ‘양심을 의지하는 것보다도 하나님께 묻는 것이 좋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악마는 항상 그럴싸한 말로 우리를 유혹하고 죄를 타협하려 하지만 성경의 기준에는 절대로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원수 마귀가 아주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장하여 나타납니다.
마귀는 자신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해서 사람을 속입니다. 마귀는 결코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마귀는 거짓의 아비입니다. 마귀는 교활한 사기꾼이며 거짓말쟁이입니다. 사기꾼의 특징은 사기꾼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나고 나면 그때서야 속은 것을 알게 됩니다.
사기꾼은 친절하고 겸손하고 남을 배려하며 세련된 매너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접근합니다. 사람들은 그런 사기꾼에게 호감을 느끼며 참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기꾼은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의 뒷통수를 치고 자신의 목적을 이룹니다. 이것이 마귀의 술수입니다.
어린 시절 간첩에 관한, 포스터를 보면 “늑대 같은 모습과 빨간 이리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어린 시절에는 정말 간첩이 그런 사람인 줄 알고 주위를 둘러보지만, 결코 주위에는 그러한 사람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기꾼은 사기꾼 같지 않고 간첩은 간첩 같지 않기 때문에 위험한 것입니다.
영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영분별에 관심을 가집니다. 영분별, 정말 필요합니다. 그러나 영적인 세계에서 마귀의 역사는 귀신이 드러나듯 그렇게 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는 교묘하게 역사합니다. 짝퉁을 명품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만들 듯 마귀도 성령님의 역사를 모방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를 흉내 냅니다. 그리고 그것은 정말 그럴듯하게 보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지혜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대부분은 속을 수 밖에 없도록 마귀는 유사하게 역사합니다. 영적 세계에서 시각적인 현상 대부분은 빛으로 임하는 것입니다. 주 예수님만 참 빛이십니다. 그 누구도 빛이 아닙니다.
주 예수님은 흑암에 앉은 백성에게 큰 빛으로 오셔서 그 빛을 비추시는 분이십니다. 다메섹으로 가던 사울은 정오의 햇빛보다 더 강렬한 주님의 빛을 경험하고 인생이 뒤집혔습니다. 시내산의 모세도 하나님을 대면하고 내려올 때 그의 얼굴에 하나님 영광의 빛이 임하였습니다.
오순절 성령이 임하실 때도 불의 혀같이 갈라진 성령님의 임재가 있었습니다. 불은 빛의 역사입니다. 하늘나라 보좌에 계신 하나님도 빛으로 그 영광을 드러내셨으며 천국의 영적인 세계도 빛으로 둘러쌓여 있는 빛나고 영화로운 곳입니다. 그러므로 빛의 역사는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잘 나타내 줍니다.
그러나 참빛이 있으면 거짓 빛도 있음을 많은 이들이 놓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의 세계에서 마귀도 빛으로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빛은 하나님이 비추시는 빛의 역사와는 다릅니다. 그것은 미혹의 빛입니다. 유혹의 빛입니다. 인간을 넘어뜨리는 사악한 빛입니다. 멸망으로 이끄는 빛입니다.
마귀의 역사가 있는 뮤직비디오나 영화에는 빠짐없이 빛이 등장합니다. 사창가에는 음침한 빛으로 마귀는 사람을 유혹하고 현혹합니다. 그러므로 마귀가 사용하는 빛은 인간을 유혹하고 미혹하고 세뇌하는 사악한 빛입니다. 그래서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결코 자신을 열 뿔 달리고 머리가 7개나 되는 사악한 모습이나 붉은 악마의 모습으로 나타내지 않습니다. 마귀는 언제나 매력적인 모습으로 인간을 위하는 것처럼 자기를 포장하고 빛으로 밝음으로 유혹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적 세계에서 우리는 빛의 임함을 구별해야 합니다.
육적인 차원에서도 우리는 빛의 역사를 구별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영으로 충만하고 주님의 지혜와 안목이 임할 때 우리는 생명의 빛과 사망의 빛을 구별하며, 따뜻함이 넘치는 빛과 사악한 빛을 구별할 것입니다. 영분별 그것은 빛의 역사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구별하지 못하면 어둠의 포로가 됩니다.(이어서 55편에서 계속됩니다)
할렐루야~!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