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원. 종통 ...
도판과 연계된 카페를 유람하면 참 쉰내가 진동해 머물러 글판을 들여다 볼 수가 없다. 그래서 도판 카페는 가급적 들어가지 않는다^^
카페(Cafe)는 우선 션해야 쉴 수 있다. 그래서 5천냥 이상의 커피값을 지불하며 머무는 게 아니겠는가! 카페에서 쉴려고 갔더니 온통 쉰내가 나고 시끄러우면 커피 맛도 떨어진다.
지금 시속은 전광석화처럼 돌아 가는데 아직도 도판 카페들은 조선시대 말의 그 고리타분한 신위(神位)와 종통이란 적자 타령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마치 누가 양반의 족보를 가졌냐는 수구적 행태에 휩싸인 양반들을 보는 것처럼 ... 요새 넷플릭스에서 "녹두꽃"이란 24편 장편 드라마 시청을 어제 끝냈다. (이와 관련해 조만간 포스팅을 할 것임)
중인이나 천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응어리진 속내는 결국 동학인들이 아닌 일본에 의해 풀어졌다.
지금 대한민국은 그들이 꿈꿨던 세상이다. 이런 세상을 살아가는 도인(또는 종교인)이라면 미래에 대해 얘길해야 한다.
그런점에서 (5번 째) 박천수가 이끄는 천제단성회가 외려 더 현 싯점에 맞는 도판의 장(場)이란 생각이 든다.
표주박님이 언급한, "도인들을 박천수에게 보내 10년간 머슴살이를 시키는 도수"란 게 새삼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