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매일 동대문 운동장가서 연습하고 또 다시 들어와서 밥먹고,
또 나가서 연습하는 것 같더군요.
타워호텔 한식당 아리수에서 홀서빙을 하면서 로비에서 김남일 선수를 처음 봤습니다.
선수들은 호텔에서 우르르 몰려 돌아다니더군요.
처음엔 그 선수가 김남일 선수인지 몰랐어요.
유니폼을 입고있는게 아니거든요...그냥 반바지에 티. 운동복이기는 하지만요.
김남일 선수의 카리스마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느꼈던 사건이 있었으니...
제가 아리수에서 선수들 테이블에 음식을 나갈 때 였습니다.
선수들이 밥먹는 테이블은 하나로 이어져있고, 병풍이 항상 쳐있어요.
다른 손님들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거죠.
근데 그날은 선수들이 테이블을 나누어 앉더군요.
김남일 선수 테이블에서 자꾸만 저를 불렀어요.
처음엔 코치님이 또 다음엔 트레이닝 하시는 분이.
근데, 한마디도 없이 밥만 먹던 김남일 선수가 부르더군요. 의외였습니다.
평소에 얘기하는걸 못봤던 선수 였었거든요.
제가 본 김남일 선수는 말수가 적어보였습니다.
그래서 월드컵 경기때 욕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 호텔에서....
"손님 필요한거 있으세요?"
..불러 놓고 암말도 없이 멀뚱멀뚱 쳐다보던 김남일 선수
"네, 연락처요"
어찌나 크게 말했던지 옆테이블 선수들과 병풍안에 있던 선수들까지 듣고
다들 쓰러졌습니다. 녹아내리고 싶었습니다. 숨고 싶었습니다.
정말 챙피했습니다. 김남일 선수는 저를 그렇게 놀려 먹은 거지요.
그때 옆에서 누군가 "남일형 왜그래" 그때 알았습니다.
이선수 이름이 남일이구나. 저는 그 이름을 외우고 또 외웠습니다.
그 날 점심때 일은 더 어이없습니다.
김남일 선수 "시간 있어요?"
제가 당황해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있자
"시간있으면 이것 좀 치워주세요" ....그거였습니다.
김남일 선수는 다 먹은 테이블을 가르키면서 치워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두번째 또 당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저녁에는 손님이 많아서 다른 테이블 보기에 바빴습니다.
무심코 그쪽 테이블을 봤습니다. 아무도 안보더군요.
다행히 저를 흠모하는 선수는 없는거 같았습니다.
그러나 잠시후 또 부르는 소리. 저는 애써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의 우렁찬 목소리 였기에... 돌아보지 않자 이제 합창을 합니다.
"저기요~" 매니저 님이 가보라고 손짓해서 쭈뼛쭈뼛 거리며 갔습니다.
김남일 선수의 세 번째 공격.... "몇시에 끝나요?"
저는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습니다. "그건 왜요?"
그러자 김남일 선수와 모든 선수들은 웃었습니다.
김남일 선수의 그 미소가 저는 두려웠습니다.
곧이어 "아니요. 여기 식당 언제 끝나냐구요."
참!! 글구여~ 뒷북인지도 모르겠는데..
남일오빠 머리 염색하신 이유가 할머니가 눈이 나쁘셔서
TV에서 자기 모습을 빨리 찾으라고 염색하신거래요..^^
저도 들은거라서.. ^^;
미국전때 일이었다
송종국과 미국선수와 혈전에서
송종국이넘어졌는데...
이때 손가락을 만지며 뛰는 송종국에게 김남일선수가
걱정스런 말로 물으니
넘어져서 네번째 손가락이 꺾였다고하자
김남일 : "저놈이냐? 물음에 맞다고 했더니
그선수 곁에서 계속 머물다가
주심이 보지 않을때
그선수다리를 걷어차며...
.
...
...
..."죽을래?
흠...대한민국 태극 전사들 끈끈한 우정이 있었기에
오늘의 8강을 이뤄냈나 봅니다
김남일-
생일: 1977년 3월 14일
신장: 180 cm
체중: 75 kg
포지션: MF
소속팀: Chunnam Dragons (KOR)
국제 경기 득점: 1 (통계일: 2002년 5월 27일)
국제 경기 출전: 22 (통계일: 2002년 5월 27일)
국제 경기 데뷔: 베트남 (1998년 12월 04일)
-알려진바-
학생시절 아르바이트로 나이트 웨이터를 거쳤다는 후문.
-인상깊은 장면들-
잉글랜드전 프리킥 실패후 외친 말. " * 팔 "
폴란드전 시비에르체프스키와 몸싸움 후 외친 말.
" *팔 *끼 "
당황한 시비에르체프스키는 김남일에게 다가가 사과함.
-주요경력-
공과 상관없이 지단(프랑스)을 공격.
부상당한 지단은 현재 재활 훈련중임
잘생긴 넘들도 스타일에 따라 분류가 가능한데 꽃미남파로는
이동국, 안정환, 이관우 정도를 들 수 있겠다. 호남형은
홍명보, 장대일, 김도균 정도다. 그리고 분명 미남형이지만
한성깔 할 것 같아 차마 언급하기 어려운 김남일 정도가 있다.
-딴지일보-
김남일은 지치지 않는 체력과 강인한 승부근성을 갖춰 한국
선수중에서는 대인마크의 1인자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자칫 잘못하면 옐로카드까지 받을 수 있는 거친 플레이로
일관, 상대선수들을 심리적으로도 압도할 수 있어 적격이다.
-fifa공식페이지-
“한국 선수들은 김남일처럼 할 줄 알아야 한다. 유명한 선수를 상대하면서도 기죽지 않고
심판이 안 볼 때마다 걷어 차는 근성이 있다”
-히딩크-
올 초 북중미 골드컵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될 만큼
해외에서도 인정받았고,또 지난달 벌어진 스코틀랜드나
잉글랜드,프랑스 등과의 평가전을 통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바 있다. 외국의 언론들이 “이탈리아나 잉글랜드
리그에 진출해도 손색이 없다”며 칭찬했던 김남일은
이번 폴란드전에서도 상대 플레이메이커 시비에르체프
스키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둬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이날 외신기자들은‘대단한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stoo-
상대 플레이의 축이 되는 미드필더 시비에르체프스키를 90분간
꽁꽁 묶은 김남일의 소금역할. 김남일의 수훈은 공포의
대상이었던 올리사데베의 위력을 50%로 반감시켰다
-신문선의 관전평. 김남일의 [족쇄수비] 수훈. 이라는 제목-
김남일이는 항상 공과 관계없이 자신이 맡은 선수와 싸우고
있으므로 경기중 어디에선가 김남일 아니면 상대선수가 상대
반칙으로 쓰러져 구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단도
그렇게 소리소문없이 부상당했다)
등번호는 5번!
지단 부상당했다는 얘기에 기자들이 김남일에게 "어떡하냐..지단 연봉이 얼만데..."라고 하자
김남일 왈 "아, 내 연봉에서 까라고 하세요!!"
차두리가 지난 전훈 때 있었던 일화 하나를 소개 해 준다.
(김)남일이 형이요... 진짜 코메디언이었어.
우루과이랑 경기하기 전에... 왜 그 우루과이 탤런트 여자 애 하나 경기장에 나왔잖아?? 경기 나가기 전 락커룸 통로에서 양 팀 선수들이 줄을 쭉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 여자 애가...
어우, 걔 실물로는 얼굴이랑 체격이랑 장난 아니었거든...^^
그 여자가 자국 팀 선수들 쭉 서 있는데 한 명씩 건투를 비는 키스를 한명씩 다 해 주는 거야!! 바로 맞은 편에 줄 서 있던 우리 형들이 그걸 보고 엄청 부러워 하고 있는데... 갑자기 끝에 서 있던 남일이 형이 혼자 조용히 우루과이 쪽 줄로 옮겨 가는 거야!!
그러더니 그냥 아무 일도 없다는 표정으로 그 여자 애가 자기 앞으로 오니까 이렇게 볼을 내미는 거야... 하하하... 경기 앞두고 그 긴장된 순간에... 우리 다 뒤집어 졌잖아요. 그거 보고 우리 다 죽었어 그냥!!
제 목 ★축구선수들과히딩크감독의대화★
히딩크 감독님과 대표선수들과의 대화
국가대표팀 모두 호텔 로비에 앉아있었다.
이태리와의 시합에서 이긴 후였지만 그들은 스페인과의 경기를 앞두고 히딩크를 향해 물었다.
스페인과의 경기에도 냉정할 수 있나요?
난 지금 한국의 감독이다 냉정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라고 대답하자 이천수가 묻는다.
이번 월드컵이 끝난후 한국을 떠나 다른나라의 감독이 되어 다음 월드컵에서 만난다면 우리와 싸우게 되겠죠?
...
그 질문에 히딩크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용히 있자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영표가 묻는다.
그때 우리를 다시만난다면 우리를 적으로서 바라보게 되는건가요?
아니 그렇지 않다 물론 시합도중에 새로맡게된 팀이 골을 넣게된다면 난 물론 기뻐할 것이다 하지만 너희들이 골을 넣는다면 난 내색하진 못하겠지만 속으로는 자랑스러워하며 또 한편으로 응원할
것이다. 내가 이곳을 떠나도 난 언제까지나 한국팀의 감독이고 떠난 후에도 난 한국팀의 감독이다.
...
맴버들 모두 히딩크의 말을 듣고 시야가 흐려지는 것을 느끼고 고개를 숙였다.
늘 개구쟁이만 같던 이천수가 조용히 묻는다.
그때 우리 한국팀이 이기던 지던 상관없이... 또한번 우리를 안아주실수 있나요? 승부에 관계없이 우리를 안아줄 수 있나요?
이천수에 말에 모두 고개를 떨구고 울먹이며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히딩크도 잠시 침묵을 지켰다.
히딩크의 눈은 빨개지면서 눈엔 눈물이 가득 고였다.
그리고 히딩크는 선수들에게 다가가 모두를 한자리에 모아 꼬옥 안아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월드컵이 시작되기 얼마전에 이 태극전사들이 더 좋은 결과를 낳기 위해서
이름들을 바꿀 것을 고려했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확인 되지 않은 소문입니다마는 미신을 믿는 팬들이 작명가를 앞세우고 선수촌을 방문했었다는 얘긴데요, 다른 소스를 통해서는 결코 접할수 없는 특종을 아이디어뱅크에서 긴급 입수해서 애청자 여러분들께만 전해 드립니다.
원래 이 작명가는 우리팀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름을 '도'자 외자로 바꾸는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답니다. 길도짜를 써서 길이 뚤려야 한다는 얘기지요.
골키퍼 이운재선수는 이도, 미드필더 박지성 선수는 박도, 뭐 이런식으루요,
이름이 다 똑같은것도 말이 안되는 얘기지만 그런 가운데 홍명보선수가 아주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군요. 홍도가 뭐냐구요. 홍도처럼 울일이 있으면 안된다는 얘기지요.
그래서 공을 다스리라는 뜻으로 ‘치’자를 권했다는데요, 박지성선수가 ‘박치’가 되고 김병지 선수가 ‘김치’가 되는 것까지는 참을만 했지만 미드필더 유상철선수가 이의를 제기 했습니다. 자기 이름이 너무 ‘유치’하다구요.
할 수 없이 이 작명가는 세번째 선택으로 공을 잘 쏴야 한다는 뜻으로 쏠’사’자를 권했습니다. 최용수선수는 최사, 이천수선수는 이사, 뭐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폴란드전의 영웅이죠, 황선홍선수가 좀 기분이 안좋은듯 인상을 쓰고 있었습니다. 가뜩이나 봄만 되면 서울공기가 뿌옇게 오염 되는데 황사가 뭐냐구요, 그런데 그때, 바로 옆에서는 공격수 설기현이 벽을 주먹으로 꽝꽝 치고 있었습니다. 네, 시합중 설사면 좀 문제가 커지죠.
어쨌던 그래서 아무리 의미가 좋아도 이름을 외자로 바꾸는 것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구요
대신에 마지막자를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작명가는 쏠사자가 아니라면 쏠 발자도 괜찮다 싶었습니다. 최용수는 최용발, 홍명보는 홍명발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차두리가 차두발이 되면서 헛발질 분위기가 돌더니
미드필더 김남일선수가 김남발이 되어 버렸습니다. 공이 남발되면 승산이 줄어들죠. 그래서 상대 골문을 채운다는 뜻에서 채울만자를 썼더니 공격수 최태욱이 최태만이 되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상대방을 제압하란뜻의 '제'짜를 썼더니 여성팬들 열광하는 모델 축구선수 안정환이 안정제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믿을'신'자를 마지막에넣으니까 김병지선수가 또 별로 달가와 하지 않는 눈치였구요 결국 이름자를 바꿀려면 가운데 자를 바꿔야 된다는 결론에 도달 했습니다.
상서로운 글자로는 필드를 평정하라는 뜻으로 정할'정'자가 천거되었는데 그러고 나니까 이영표 선수가 이정표가 되어 버렸습니다. 거기까지는 그래도 참을만 했는데, 미드필더5번 김남일 선수가 김정일이 뭐냐구 새이름을 거부했다구 그럽니다.
이제는 고득점을 염원하는 '고'짜만이 남았을 뿐이었습니다. 가운데 글짜를 고짜로 바꾼다..
최용수는 최고수가 되니까 느낌이 괜찮은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수비수2번 현영민이 현고민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자 선수들 모두 고개를 젓기 시작했습니다. 최진철도 최고철이 되기를 완강히 거부했습니다마는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그때 ‘쾅’소리와 함께 안정환과 윤정환은 아예 문을 박차고 방을 나가버리고 말았다는 얘깁니다. 둘이 같이 말입니다. 어쨌든 이런 이유로 우리의 태극전사들은 자신의 자랑스런 이름들을 그대로 놔두고 오직 실력에만 의존하기로 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었습니다
,,
그는 송종국이라는 나라의 설기현에 살고 있다.
그의 직업은 축구감독으로 주로 하는 일은 김남일이다.
그의 집에 가려면 넓은 들판 김병지를 지나 이운재를 넘어가야 한다.
이운재를 넘어가면 박지성이라는 거대한 성이 있는데, 유상철이라는 합금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곳이 바로 히딩크의 집이다.
박지성 양 옆으로 거대한 성이 세워져 있는데, 각각 이민성과 최은성이다.
이민성과 최은성, 박지성 뒤로는 4강이라는 큰 강이 흐르는 데, 4강의 물은 최용수와 이천수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4강에는 2마리의 용이 살고 있으니, 바로 이을용과 최성용이다.
설기현의 특산물 안정환과 윤정환은 만병통치약으로 두통, 스트레스 등에 효과가 있다.
또 안정환과 윤정환은 암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주성분이 그 유명한 신비의 식물 최태욱이다.
현영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는 차두리·김태영이고, 가장 좋아하는 색은 황선홍이다.
이곳 국민들은 참 특이하게도 가위 바위 보를 하면 홍명보만 낸다.
그러나 홍명보의 위력은 아무도 못 이긴다.
이곳에서 가위바위보는 생사를 건 도전이다.
참, 이운재를 넘을 때는 이영표를 반드시 구입해야 하고, 반드시 붉은악마 셔츠와 태극기를 지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