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두고 한중일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따른 배터리 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며 양산 기술을 확보하는 데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비야디(BYD)는 2027년부터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을 시작한다. 시범 생산된 배터리를 자사 고급 전기차 브랜드인 양왕과 덴자 차량에 우선 탑재할 계획이다. 2030년부터는 전고체 배터리를 대량생산해 대중화 모델로 탑재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 세계 배터리 업체 1위인 중국의 CATL도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소량 생산을 목표로 R&D를 진행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 확대와 맞물려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2022년 2750만 달러(약 400억 원)에서 2030년 400억 달러(약 58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62710?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