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그가 그러더군요.
폼나고 멋지게 나이들려면 친구도 있어야 하고 경제적인 여유도 있어야 하고
건강도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머리카락이 있어야 한다구요.
공감이 확~! 가면서 마음에 와 닿더군요.
남자분들이 의외로 탈모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속상해 하시는 것 같아요.
탈모가 진행되시는 분들을 보면
머리카락이 무척 얇아지면서 힘이 없어지고
앞부분에서 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고 (뒤에서부터 빠지면 얼마나 좋아요. -.-)
대부분은 서양인처럼 두상이 예쁘지 않아서 훨씬 나이 들어보이고
어느날 한방에 훅~! 가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여기 탈모 탈출을 위한
박찬민 아나운서의 비법이 있으니
참고해 보시는 것두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찬민입니다. ( 로또 아나운서 )
지난주 방송에서 했던 저의 말에 그렇게 많은 반응을 보여주실지 몰랐습니다.
( 참고로 여기서 지난주는 2011년 4월이 아니라 몇년 전 어느날입니다. )
오늘에서야 들어와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의 답변을 원하시는지 알았습니다.
자 지금부터 저의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제 가늘고 약한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고, 안해본 것 없이
다해봤습니다.
제가 정확히 머리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한 건 바로 고등학교 2학년 때(91년), 그러니까 저의 심각한 고민은 1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죠.
참고로 저의 외갓집, 친가 친척들 대부분이 대머립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가장 강조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탈모와의 싸움"은 꾸준한 실천과 그 어느것보다도 탈모방지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점이죠...... 시작하기 전에 이 점꼭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대로만 해보십쇼. 분명 좋아 지실 거라 확신합니다.
탈모가 덜 진행된 사람일 수록 더 큰 효과를 보실거에요.
시작합니다.....
1.프로페시아.
저는 이 약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우리나라에서 판매가 시작된 것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98년부터 99년까지 미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희망을 가지고 미국을 갔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한다는 사실도 너무 좋았지만, 이 약을 내가 사서 먹을 수 있다는 점때문에 더 좋았죠. 물론 우리나라에서 지금은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약은 원래 전립선계통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이던 약인데, 임상실험을 하다보니 털이 막 나서 탈모제로 용도가 바뀐걸로 전 알고 있습니다.
제가 확신하는데요, 머리가 나기 위해서, 그리고 남아있는 머리카락이라도 보존하고 싶다면 이약은 무조건 드셔야합니다. 저는 99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먹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알약인데, 하루에 한 알씩만 먹으면 끝. 그 어느 방법보다 간편하면서 효과 만점이죠.
그러나, 몇달 먹는다고 효과보는 건 절대 아니죠.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중간에 포기하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아셨죠? 피부과에 가셔서 처방전을 받아야 합니다. 보통 의사들이 2달치 처방전을 써주는데요, 그냥 잘 아는 데 가셔서 6개월치 해달라고 하세요. 처방전도 다 돈 아닙니까? 한달 치가 한 6,7만원 정도 하니까요. 어느정도 효과를 보기까지는 꾸준히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몇 가지 주의할 점..... 간이 안좋은 분들은 피 검사를 해보시고 복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무래도 약을 오래 복용하다 보면 간에 무리가 올 수 있기때문에 저도 수시로 피검사를 해봅니다. 간 수치를 보기 위해서죠..... 그러나 전 별 무리없이 잘 먹고 있습니다. 전 간보다 머리가 더 중요하거든요......전 매일 자기전에 같은 시간에 먹고 잡니다.
그리고, 이 약을 먹으면 발기가 잘 안됩니다. 그래서 남을 잘 의식하지 않고, 남의 일에 별 관심없는 서양 젊은이들은 젊은 날에 섹스를 즐기기위해서 이 약을 잘 먹지 않습니다.
우선 순위를 섹스에 두는 것이죠. 하기야 걔네들은 워낙 골격 자체가 멋있게 생겨서 대머리라도 멋있잖습니까....... 하지만, 이 약을 끊으면 다시 발기가 잘 됩니다. 걱정마십쇼.
이 약으로 효과를 좀 보시면, 간도 좀 쉬어줄 겸 해서 한달 정도 끊어도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약의 반감기가 한 6개월은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애기를 낳으시려는 분들이 또 약이라서 걱정하시는데요, 이 약은 정자의 생성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기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고 제가 다니는 피부과 의사에게 설명을 들었습니다. 실례로 저도 먹으면서 애기 둘이나 잘 낳아 기르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약은 여자는 복용할 수 없습니다.
2.비누 "난다모"와 모발의 청결.
이 비누를 홈쇼핑에서 사시면 됩니다. 이 비누는요, 뭐 인디언들이 쓰던 거라고 하던데요,
생각해보면, 인디언은 대머리가 없는 것 같아요. 참 좋습니다.
머리 감을때는 항상 이 비누를 쓰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뜨거운 물로 머리를 충분히 행궈서 데핍니다. 왜 때밀때도 먼저 뜨거운 물로 불리잖습니까? 이 비누가 처음에는 거품이 잘 안나거든요. 그리고 한번 감고 헹구어 낸 다음, 한번 더 감습니다. 두번째에는 훨씬더 거품이 잘 날거에요, 그리고 두번째에는 바로 헹구지 말고, 감으면서 거품이 나있는 상태로 몸을 씻던지, 이를 닦던지 다른 일을 하십쇼. 그래서 성분이 두피에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십쇼. 그리고 한 5분정도 지나서 깨끗하게 씻어내십쇼. 감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씻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꼭 머리를 감으세요. 모발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청결입니다. 잠자기 전에 깨끗하게 감아줘야 모발도 편안하게 숨을 쉬고 잘 수가 있거든요. 하루종일 외출하고 돌아와 더러운 때가 다 끼어있는데 그냥 주무시면 안되죠.
혹시 머리 감으면 빠지니까 그게 싫어서 안 감으시는 분이 있는데요, 빠질 머리는 어떻게든 빠지니까 깨끗하게 포기하십쇼. 아셨죠? 주위에서 머리에 기름기 좔좔 흐르는 남녀를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럼 아침에 또 감냐구요? 아니요, 아침에는요 그냥 물로만 헹구어주면 머리 손질하기 좋잖아요. 굳이 또 감을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서 명심해야 할 또 한가지!!!!
머리는 물기 하나없이 완전히 말리고 주무셔야 하는데요, 항상 시원한 선풍기 바람으로 말리고 주무세요. 꼭이요!!!!!!
3.콩물과 충분한 영양공급.
단백질 공급이 중요한데요, 콩이 최곱니다. 저는 제 와이프가 매일, 아니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콩물을 한 컵씩 해줘서 먹습니다. 저는 하얀 메주콩을 먹는데요.....
일단 몇 시간 콩을 불립니다. 그 다음 냄비에 삶아야죠. 바리바리 끓으면 불을 끄고, 찬물에 식히면서 껍질을 다 깝니다. 그리고 믹서기에 우유를 넣고, 검은 깨를 갈아서 넣고, 소금 약간 뿌리고, 곱게 갈아줍니다. 그러면 정말 맛있는 콩물이 되는 것이죠..
시원하게 먹으려면 얼음을 갈아서 드시면 시원하고 좋습니다.
머리에 주는 영양, 하루에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결혼하신분은 아내에게, 미혼이신분은 어머니에게 부탁하시죠.......
참고로 저는 건강검진에서 단백질 과다가 나올 정도로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뭐든지 잘 드십쇼. 다이어트는 탈모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제가 유경험잡니다.
4.올바른 빗질.
지금도 이 빗을 주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예전에 "닥터모"라는 약을 사면 그 안에 두피 마사지용 검은 빗이 들어있었는데.... 이 빗이 참 좋습니다. 이 빗이 없다면 끝이 뾰족하지 않은 빗으로 목덜미에서 이마쪽으로 빗질을 수십번씩 해주세요. 그리고 두피를 여기저기 지문부분으로 꽉꽉 눌러주세요. 혈액순환에 좋습니다.
빗질도 머리를 다 말린 후에 하셔야 됩니다.
닥터모는 현재 쓰지 않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머리가 다시 빠지기 시작해 대머리가 되겠죠. 우리나라 남성의 80%가 대머리라고 합니다. 정도의 차이, 그리고 어떤 형태로 벗겨지냐의 차이일 뿐이죠.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실천해 보시죠. 분명 효과가 있을 겁니다.
아마도 쉽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구요? 귀찮거든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꾸준히, 오래 하셔야 됩니다. 탈모에서 탈출하겠다는 단 하나의 일념으로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 어느방법보다 제 방법이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십수년간 고민해왔고, 안 써본 방법 없고,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끝에 얻어낸 최고의 노하우니까요.
자 그럼 잘 실천해보시구요, 1년후 쯤 외모에 자신감을 확실히 찾으셨다면 저에게 "감사의 메일" 하나 날려주세요......
이상 아나운서 박찬민이었습니다.
그럼 머리카락 사수 잘 하시기 바랍니다. ^^
첫댓글 어쩐지.... 먹는 약 효과가 좋다고는 들었는데, 여자가 먹으면 안될 뿐아니라 가임여성이 만지는 것도 금지된 약물입니다. 뭔가 애기에 아주 안좋다더라구요,
그래도 남자는 효과가 있나봅니다.
제 후배의 전 남자친구도 저리 실천했었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암튼 한 올 한 올 머리카락을 지킨다는 게 쉽지는 않네요. -.-
전아직 머리카락 고민을 안해봐서....^^
복 받은 플래밍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