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쏟아지던 토요일 오후...
남포동에서 접선하자는 그분의 말씀에,
중앙동 부산우체국을 지나서 보수동쪽으로 향한다.
뭐 먹을까 생각도 못하고 계속 가다가
근처의 18번완당집이 생각나면서 오늘 점심은 시원한 모밀로 낙점~
발국수 나오기전 유부초밥 먼저 나왔는데,
이건 뭥미?
유부초밥 8개중에 4개가 터지다니...
장사가 아무리 잘되도 글치, 너무 성의가 없는것 같아요...ㅠ_ㅠ
그나마 맛은 뭐 먹을만해서...^__^;;
모밀도 맛있긴하지만,
제입엔 뭐 줄서서 먹을만큼 그다지 기절할만한 맛은 아닌데...
(이집 매니아에게 돌맞을라...ㅡ,.ㅡ)
나이드신 분들 참 많더군요.
저야 뭐 글치만,
그래도 이집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건 이만한 맛을 내는 집도 없다는 거겠죠...^___^;;
전 남천점이 훨씬 친절하기도 하고, 맛도 뭐 그닥 차이 없고,
더더욱 좋은건 가까워서ㅎㅎ...더 좋더라구요..^^
첫댓글 저번주말에 식구들하고 다녀왔읍니다. 처음으로 완당과 메밀국수를 먹어봤는데 강렬한 맛은 아니지만 은근한 맛이 있더군요 다른 집완당과메밀국수를 먹어보면 비교가 될텐데, 어쨋던 잘 먹고왔읍니다. 국수 먹는법이 가격표 뒤에 있읍니다...
아...은근한 맛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찾는집이니, 내공이 있는 집임에는 분명합니다..^^
어제저녁 중앙손국수 메밀국술 먹었읍니다. 비교가 되더군요...부산사람입맛에 맞고 청장년이 즐길만한 약간 강한듯하고요... 인생 황혼기정도 되야 알듯한 은은한 맛이 18번완당, 여러분은 어느쪽일까요?
완당은 간단하게 끼니때우기좋은거죠... 만두국과 비슷한맛이라서 전 잘 모르겠더라구요 ㅎ 유부초밥같은경우에는 신경써써 만들지않으면 쉽게 터져요 ㅠㅠ 터졌다고 너무 뭐라하지마세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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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한단신지님 잘지내시죠 ^^
1980년 가을에 처음 완당을 먹었는데...그 감흥이 뜨겁다는 느낌만이 아직 전해 옵니다...가만히 있어보이 30년이 다되어 오네요~~~남포동이었는데~~~
1986년 즈음 처음 먹어본 완당...돈 아까웠어요(그때에는...그렇다고 지금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고 하기에는 뭔가 아닌것 같은...아 헷갈리는구나 )... 만두도 아니고 수제비도 아니고...애매 모호한 그 양과 맛이란...부산의 특색있는 먹을거리중의 하나인 완당.....역사는 흐르죠....(수습이 안되어 뜬금없는...)
유부초밥은 별로 안좋아해서리... 모밀은 엄청 좋아하구요.^^ 깍두기가 무지 맛있게 보이네요... 갑자기 라면 땡기네...ㅎㅎ
발국수 아주 맛나 보여요 ^&^ 가격이 올랐네요
넹...맛은 있더라구요...^&^
아 맛나겠다. 가격이 비싼건가요?? 우리한텐 부담스러워요..ㅠ
발국수 두판에 5천원이면 싼건 아니죠..배고플땐 4판정도는 먹어야..
3년간 지겹도록 먹었는데..근데 비싼 느낌.....D대...에서 일하면서 발국수가 저한데는 맞는듯..김초밥은 너무 작고
글쵸..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들 비싸다고 느끼시는구나...^^;;
전 이집 발국수 면발이 쫄깃해서 좋던데요 겨자넣을때 조심하시구요 옛날 처음 완당을 먹었을땐 이기 뭐꼬 했는데 지금은 후루룩 넘어가는 그맛에 완죤빠져있죠 특히 술먹은 다음날은 더욱 생각이
뭐라뭐라 말들이 많아도 그래도 맛있으니 이집을 찾는거겠죠...완당은 해장으로도 ^^
우리 동넨데~~~~~~~~~~~5분이면 티 가는데~~~
미르의 심심님 오호 요동네 사시는군요^^
1970년 초반무렵 대신동에 대신 중학교 다닐때 부터 한번식 가는 단골집 입니다 입구가 샷시문 이었구 들어가면 맞은편에 방이 있을때 였습니다 완당의 부드러운맛 깔끔한 국물 하고 발국수가 좋습니다 튀김우동도 괜찮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