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마스.... 24,25일이 주말이라 23일부터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던 금요일밤. 어쩌면 외로울지 모를 너무나 추운 이브의 이브날. 아끼던 동생들이 찾아왔다.
나는 허접한 요리솜씨로 닭도리탕과 두부보쌈을 준비하고. 패밀리레스토랑 메뉴를 두루 섭렵하고 있는 동생이 바베큐 립과 오지치즈후라이. 그리고 연어카나페를 준비해왔다. 고양이를 키우는 동생은 와인한병을 들고 오고~~ 나머지는 근처 슈퍼에서 과자와 맥주등을 구입. 퇴근해서 와서 준비하느라 좀 바빴는데. 이날 나를 버리고 친구들 송년회를 간 신랑이 집안정리를 말끔하게 하고 가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그래서 웬수같지만 미워할수만은 없나보다.
이제는 신나는 크리스마스 파티시작~
식구들도 다 외출을 해서 코야가 집에 혼자있어야 한다고 하길래 데려오라고 했는데 코야 상당히 의젓하다. ㅋㅋ
압력솥으로 한 닭도리탕~~ 난 닭도리탕이란 이름이 아직 입에 쩍쩍 붙기때문에 ㅎㅎㅎ
요리 솜씨가 필요없는 음식중 하나인 연어까나페~ 그런데 정말 이거 와인안주로 최고!!!
오늘 마신 와인은 둘다 이태리 와인. / 일 그리지오와 페폴리. 페폴리는 끼안티 지역와인중에서도 산미가 낮은거 같아서 내가 가끔 즐기는 와인^^
지나가는 2011년과 다가올 2012년을 위하여 건배!!!! 2012 하면 왜자꾸 지구 멸망이 떠오르는거냐.... ㅋㅋㅋㅋ
연어까나페.... 내가 앞으로 사랑할꺼야~~~
고기가 너무 뜨거워서 두껍게 썰어버렸당. ㅋㅋㅋ 그래도 맛있었던 두부보쌈~~
이제 8살이 된 페키 코야... 페키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외모라더니~~ 정말 이쁘구나~~ 근데 페키 털이 그렇게 뻣뻣한지 이날 처음 알았다는. ㅎㅎ 이중모라서 그렇다나~~
잘 시간인데 밤새도록 고생하는 코야. ㅎㅎㅎ
내가 좋아하는 빵~~ 부시맨 브래드. 렌지에 살짝 데우면 꿀맛이야^^
내가 사랑하는 오지치즈후라이~~ 이거 포장해서 오면 별로일줄 알았는데~ 렌지에 데워먹으니까 참 맛있는뎅~~ 히히
제일 인기없었던 립. 이거 매장가서 먹으면 맛있는데 이날은 배가 불러서 그런지 천덕꾸러기 신세 ㅋㅋㅋ
아이들은 밤늦게까지 생기발랄~~~~ 수제간식 얻어먹느라고 신이난 아름이~
언제나 낑얼낑얼 막내티를 내는 꼬마.
나홀로 무쏘의 뿔처럼 가리라~~ 독고다이 꾸꾸
사진을 찍기 힘들정도로 에너자이저 짱가. 추울까봐 털을 길렀는데 아무래도 한번 밀어줘야겠는걸~~ 이건 개인지 털뭉치인지~~~ 흐미~~~
24일로 넘어가는 깊은밤. 드디어 케?점화^^
마음이 고요해졌던 크리스마스 이브의 이브. 이때 밖에는 하얀눈이 소복히 내리고..... 마음이 따뜻해졌던 날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24일부터 지금까지.... 전쟁의 시작..... 냉전의 시대가 도래하였으니.... 다른때도 아니고 크리스마스날 이게 모람! ㅎㅎㅎㅎ 추운 날씨만큼이나 마음이 꽁꽁 얼어버렸다.
이 죽일넘의 서방같으니라규!!!!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조금만 나눠주세요~ 다음카페 해피엔딩레스큐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요^^ http://cafe.daum.net/happyendingresc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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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리아의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유리아
첫댓글 아... 유리아님 크리스마스 뒤끝 작렬이예요.. ㅠㅠ 늦잠자서 아침도 못먹고 출근한 월요일 아침부터..... 고문이 따로 없네요.. 다음에 연어카나페 먹어주시면 용서하도록 합지요 ^^
전 지금 냉전의 시대라서 마음이 추워요~~ ㅎㅎㅎ 연어카나페는 제가 만든게 아니라서 ㅋㅋㅋㅋ
따뜻한 봄날 오면 작은 옥탑방 마당에서 괴기좀 꿉어 먹읍시다~~ ㅋㅋㅋㅋㅋ
이건 또 웬 테러야 ㅠㅠ 아 배고파 ㅠㅠ
위장에서 비상입니다~ 비상!!!! ㅋㅋㅋㅋ 점심때 뜨근하고 맛난거 많이 드세용~
정말 크리스마스 제대로 살펴보기였음다!!!^^
맛있는 음식들과 와인~~~케잌~~
편한지인들,이쁜아가들~~해피하게보내셨네요^^
얼른 냉전시대 마감하소서~~~^^***
눈은 내리고~~ 신랑은 친구들이랑 술마시러가고 아는 동생들이랑 즐겁게 보냈는데~~~
그 담부턴 에효효효~~~~ 냉전시대가 금방 끝날거 같진 않아요. ㅋㅋㅋㅋ
진짜 파티 지대로 하셨네요~침고이고 눈물나고...부러워요ㅠㅠ
배터지는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근데 손님(코야)이 와서 그런지 더 마킹들 하느라 걸레들고 다니기 바빴다는~~~
오메.. 부러워라~~!!! 크리스마스 이제 지나갔다고 좋아했는데 염장을 풀풀~ ㅋㅋㅋㅋㅋ 아 먹음직스런 파티상이네요! 와우~
이때까지만 딱 좋았다니까요. ;;;;; 그 후엔 어둠의 터널이었어요! ㅋㅋㅋㅋ
제가 뭐 잘못힌거 있나요... ㅠㅠㅠㅠ
왜그러세요 ㅠㅠㅠ
넘맛나겠다!!!!!!
이것도 이미 과거..... 저도 지금 배고픕니다. ㅎㅎㅎ
살찌십니다 ㅋ
살쪘어요. ㅜ.ㅜ
이거 냉전의 시대라고 하시더니.. 으째.. 살짝 자랑같은.. 결국 파티하라고 집도 비워주시고, 청소도 해 주시고 나가셨다는 센스남 자랑질 하시는것 같은데요. ㅋㅋㅋㅋ
흑흑흑 아니에요. 갑자기 앙마로 돌변했어요. ㅜ.ㅜ
헉... 이런게크리스마스지 ㅋ 술만마시다 보니 26일이네 훗 클스마스 별거 아니네 ㅋㅋㅋㅋㅋ
술을 마셔도 크리스마스 케키는 잘라주는 센스를~~^^
유리아님 연어카나페 바자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그냥 차곡차곡 올리기만 하면 되던데요~ ㅎㅎㅎㅎ
웅~ 페키털은 모질차이인것같아요~ 사람도 생머리가있고 곱실이있듯이ㅋㅋ제가 기르던 페키들은 다 털이 퓽성학하고 부들뷰들 했고든요ㅋㅋ
아~~ 그런가요~ 이중모라서 안쪽 털은 부드럽다고 하더니 페키마다 다르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