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미국과 첫 관세협상에서 자동차 상호 무관세와 중국산 철강 과잉 공급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관세 협상을 개시했다. 올로프 길 EU 무역담당 대변인은 연합뉴스에 보낸 입장문에서 "관세와 비관세 장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며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공산품에 대한 상호 무관세를 적용하자는 EU 측 제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EU는 특히 자동차·공산품 외에 상호 무관세 적용 범위를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알루미늄 산업의 글로벌 공급과잉 문제, 반도체·의약품 산업의 공급망 회복력 현안 역시 회의의 주된 초점이었다고 길 대변인은 전했다. 이 가운데 '철강·알루미늄 글로벌 공급 과잉'은 미국과 EU 모두 공통으로 우려를 제기해온 중국산 철강 과잉 생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33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