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경, 주거지원 23-8, 책상 추천해 주세요
강자경 아주머니께서 집에서도 민화 연습을 하신다.
6월에 있는 향토여류작가전시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막상 연습하려고 보니 아주머니 댁에 있는 책상이 너무 작고 좌식이라 불편하다.
민화 연습하기에 적절한 책상이 필요해 보인다.
아주머니와 의논 끝에, 민화 수업 있는 날 천영선 선생님과 다른 회원분들의 의견을 구하기로 한다.
회원분들도 댁에서 민화를 그린다고 하시니 어떤 책상과 자세가 편안한지 잘 아실 것 같다.
오늘 강자경 아주머니 수업 있는 날이라 오가는 길에 직원이 함께 갤러리에 들렀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아주머니께서 댁에서도 민화 연습을 하려고 하는데, 책상이 너무 작고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어떤 책상이 편안할지 여쭤보고 싶어서요.”
직원이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천영선 선생님께 여쭤보았다.
천영선 선생님께서 강자경 아주머니 작품은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지금 갤러리에서 사용하는 책상 크기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신다.
좌식이 편할지, 입식이 편할지 여쭤보자 뒤에서 함께 있던 회원분이 입식이 좋다고 하신다.
민화를 그리는데 꽤 오랜 시간이 들기 때문에, 아무래도 좌식은 자세가 불편하고 무릎도 아프다고 한다.
강자경 아주머니 연세를 생각하면 더욱 그럴 것이니 입식이 좋겠다고 추천해 주셨다.
책상을 어디에서 사면 좋을지 여쭤보니, 천영선 선생님이 갤러리에 있는 책상은 대구에서 샀다고 하신다.
얼마 전에 책상 하나 남은 게 있어 당근마켓에 내놨다며 아쉬워하셨다.
새로 사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하신다.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고, 때로는 누군가 그냥 나눔으로 내놓기도 한단다.
다른 회원분들도 당근마켓 이용을 강력하게 추천하신다.
당근마켓은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덕분에 좋은 방법을 알았다.
취미용으로 우선 사보는 것이라 가격이 아주 비싼 것보다는 저렴하게 구입해 사용하면서
아주머니에게 잘 맞는 책상을 찾으면 좋을 것 같다.
곧 아주머니와 함께 당근마켓을 둘러보기로 한다.
2023년 4월 15일 토요일, 신은혜
회원들과 상의하니 더 많은 정보를 얻었네요. 함께 의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책상 장만하려는 뜻과 과정이 깊고 귀합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