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okdure/Afrj/118?docid=s7me|Afrj|118|20110502192818&q=%B0%AD%B0%AD%BC%FA%B7%A1%20%C0%AF%B7%A1
강강술래의 유래:
강강술래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많다. 그러나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하나는 임진왜란(壬辰倭亂)과의 연관설이고, 다른 하나는 고대의 제사의식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다. 전자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침략해 오는 왜적에게 우리 군사가 많은 것처럼 꾸미기 위해서, 부녀자들을 동원하여 남장시키고 손과 손을 마주잡고 둥그렇게 원을 만들며 춤추게 했더니, 이를 본 왜군들이 질겁하여 달아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이 설은 학자들에 의해 점차 부정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교과서에는 이렇게 소개되고 있다. 후자의 경우는 고구려의 동맹(東盟), 부여의 영고(迎鼓), 예(濊)의 무천(舞天) 등에서 행해지는 제사의식에서 비롯되었거나, 만월제의(滿月祭儀)에서 나온 놀이라는 것과, 마한(馬韓) 때부터 내려오는 달맞이와 수확의례의 농경적인 집단가무 등 다양한 설이 있다. 강강술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문헌은, 조선 말기 정만조(鄭萬朝)가 쓴《은파유필》이 있다. “높고 낮은 소리를 서로 주고받으며 느릿느릿 돌고 돈다. 한동안 섰다가 이리저리 돌아가네. 젊은 여인들의 마음에는 사내 오길 기다리네. 강강술래를 하니 때맞추어 역시 사내들이 찾아오네. 이날 밤 집집마다 여자들이 두루 모여서 달을 밟으며 노래하는데, 한 여성이 선창을 하면 여러 여성들이 느릿느릿 소리를 받기를 강강술래라 한다.” 강강술래의 어원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다. 먼저 한자 기원설로, ‘强羌水越來(강강수월래)’ 즉 강한 오랑캐가 물을 건너온다는 뜻으로 풀이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왜적을 경계하라는 뜻의 적개심을 높이려는 구호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억지로 한자를 꿰어 맞췄다는 견해가 많다. 다른 설은 우리말 기원설로, 강강술래의 ‘강’은 원(圓)을 뜻하고, ‘술래’는 수레[輪]를 의미하는 말로, 둥글고 둥글다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국한문 혼합기원설로, ‘강강’은 우리말 원(둥근), ‘술래’는 순유(巡遊)·순라(巡羅)에서 나왔다고 한다. 같은 맥락에서 전라도 남해안지방의 사투리 ‘강강’은 둥근 원을 만들고 돈다는 뜻이며, ‘술래’는 도적을 잡는다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그 기원과 어원에 대하여 뚜렷이 밝혀진 바가 없고, 다만 추측될 따름이다. 다만 강강술래가 먼 옛날부터 집단의 대동적인 축제에서 시작된 것으로, 주로 분포지역이 해안지방인 점에서 주로 남자들은 오랫동안 고기를 잡으러 나가고, 여성들이 마을에 남아 있으면서 달 밝은 밤이면 풍농(豊農)과 만선(滿船)을 기원하는 공동굿 형식으로 발달되어 왔다고 할 수 있겠다.
첫댓글 수긍이가는 설명이라고 봅니다.
본래는 역학사상이 근원입니다.
님은 글을 올리면서도...아주 중요한 팩트를 놓치고 있습니다... 그게 강강술래건 강강수월래건... 그 놀이는 유독 전라도의 전통놀이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 그 놀이를 즐겼습니다... 고향이 전라도가 아닌 회원님의 고증이 필요합니다...... 님의 고향은 어디이며? 그 놀이를 어떤 때 즐겼습니까?
아나사마님과 김자님의 주장하시는 바가 윗글에 다 들어 있네요...
그렇네요. 윗글에 의하면 둘다 맞네요. 우리나라에서 강강술래 안하는 곳 찾기 힘들고 세계각지에서 강강술래 안하는 곳 찾기 힘들겁니다. 저는 경기도 이천인데 어렸을 때 강강술래 했고요 일본에도 있고요 특히 중국의 소수민족들이 합니다. 우리 기록에 보이는 것처럼 묘족이 구혼할 때 이 춤을 춥니다. 천안에서 매년 세계 민속춤춤 경연대회가 있으니 한번 보세요.
몇건 볼거고 다른 민속춤을 들고 참가하더라도 물어보면 다 있다고 대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