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다섯째 주 카타카의 핫핫핫 건강 뉴스입니다.
한 주간의 건강 소식을 모아 간략히 읽어볼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12D30374C48EB475A)
photo by thfireman from flickr
제목을 클릭하면 본 기사로 링크 됩니다.
1. 가정에서 사용하는 티스푼과 숟가락, 약 먹을 용도로 쓰면 부정확
아이에게 물약을 먹일 때 가정에 있는 티스푼과 숟가락을 사용하면 부정확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리스에서 진행된 연구에서 25개의 가정에 비치된 티스푼과 숟가락의 용량을 살펴보았더니 2.5mL~13.4mL로 차이가 컸고, 같은 크기의 티스푼을 사용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1티스푼으로 생각한 양도 측정했더니 3.9mL~4.9mL로 달랐습니다. 아이에게 약의 적정량을 맞추지 못하면 효과를 못 보거나 부작용의 위험이 커지는 만큼 시럽을 먹일 때 가정에서 사용하는 숟가락은 사용하지 말아야겠습니다.
[Abstract : Int J Clin Pract] [관련포스팅]
2. 에이즈 환자, 조기에 치료하면 사망률 4배나 감소
에이즈 환자를 조기에 치료하면 사망률이 4배나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최근 아이티에서 진행된 연구에서 에이즈 환자의 치료 시작 기준을, 에이즈의 심한 정도를 나타내는 백혈구 지표 200cell/mm3에서 350cell/mm3으로 바꾸었더니 사망률이 많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치료 기준이 확대되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가 늘어나면, 에이즈 환자가 많은 아프리카의 저소득 국가의 재정 부담도 커질 수 있어서 문제라고 합니다.
[Abstract : N Engl J Med]
3. 빈곤국 내 수술 시설, 절대적으로 부족
최소 2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필요할 때 외과 시술을 받을 수 없는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빈곤국과 선진국 간의 수술실 확보량은 25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하고, 매년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2억 3400만 건의 외과수술 가운에 75%는 상위 20억 명에게 돌아가고, 하위 20억 명이 받는 외과수술은 4%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대체로 수술실이나 산소 농도계 등 수술에 필요한 기본적인 장비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불균형을 줄이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야겠습니다.
[Abstract : Lancet]
4. 에이즈의 감염률을 줄이는 젤 개발
아프리카 남부지역의 에이즈 감염률은 심각해 이러한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최근 성관계 시 사용하는 젤에 tenofovir라는 항바이러스제를 함유시킨 제품이 에이즈 발생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중 맹검 대조군 시험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항바이러스제가 포함된 젤을 사용한 군에서 에이즈 발병률이 낮았고, 성관계마다 80% 이상 사용한 군에서는 에이즈 발생률이 54% 낮았다고 합니다. 간염 치료제로도 사용되는 tenofovir는 우리나라에서 인가되어 있지 않습니다.
[Abstract : Science] [한글기사]
5. 미국, 10년 새 마약성 진통제 남용 환자 4배나 급증
미국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마약성 진통제 남용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이 4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 남용은 점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어 미국인들이 남용하는 마약류 중 대마초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마약성 진통제 남용은 성별, 나이, 교육수준, 인종,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광범위하게 증가하고 있어, 마약성 진통제의 남용 위험성과 정확한 복용법, 보관법, 폐기방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TEDS Report]
6. 비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vs 비만한 사람, 누가 더 우울?
비만하지 않지만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여학생은 실제 비만한 여학생보다 더 우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남학생은 비만보다는 체중이 작게 나갈 때 우울함을 더 많이 느꼈습니다. 건강한 신체형을 강조하지만 마른 것을 더 아름답게 여기는 사회의 양면성이 청소년들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와 체중 비관주의자를 만들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습니다. 이 연구는 20세 이하의 남녀 1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Abstract : J Health Soc Behav] [한글기사]
7. 식품업과 운수업 종사자, 대사 증후군 위험 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을 아우르는 대사 증후군이 직업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의 성인 8천여 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평균 22%가 대사 증후군을 앓고 있었으나 농사일과 식품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30%, 운수업과 건설업에는 25%로 다른 직업군보다 대사 증후군이 더 많았습니다. 특히, 운수업은 직업 자체가 대사 증후군의 위험을 1.7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대사 증후군의 위험이 큰 직업군에 표적화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Abstract : Diabetes Care] [한글기사]
8. 술 먹고 1시간 뒤 뇌졸중의 위험 크다
오랜 기간의 음주가 건강에 주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았는데 이번에 술을 마신 직후 음주가 뇌졸중에 미친 영향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뇌졸중을 겪은 사람 390명을 대상으로 뇌졸중의 발생과 술 마신 시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더니 술을 마시고 1시간 뒤 뇌졸중의 위험이 2.3배 컸다고 합니다. 그러나 몇 시간 안에 그 위험은 평균 수준으로 떨어졌고 심지어 위험이 더 작아지기도 했습니다. 적절한 음주에 대한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Abstract : Stroke] [한글기사]
9. 행운의 말 한마디와 나만의 부적, 효과 있다
일반적으로 미신은 이성적이지 못하고 결과에 논리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행운의 메시지, 부적 등이 실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151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4종류의 실험을 한 결과 같은 조건이라 하더라도 행운을 빌어주고, 자신만의 주문을 외울 수 있게 했을 때, 수행 능력이 더 뛰어났고, 목표 설정도 희망적이었으며 목표 달성도 더 많이 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미신에 의지하는 이유를 어느 정도 설명해주는 연구라고 생각됩니다.
[Abstract : Perspect Psychol Sci] [한글기사]
10. 체외 수정으로 태어난 아이, 암의 위험 커
IVF(in vitro fertilization)라는 불임 시술은 성공률도 높고 안전하다고 알려져 불임부부에게 시술하는 수가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웨덴에서 IVF로 태어난 아이 26,692명을 분석한 결과 같은 수의 일반 인구에서 발생하는 38명보다 많은 53명에서 암이 발생해 그 위험이 1.4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로 IVF를 계획하고 있거나 IVF로 태어난 사람에게 고민을 안겨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스웨덴 인구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일반화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Full text : Pediatrics] [한글기사]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for a better death" 를 구독하세요!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static.hanrss.com%2Fimages%2Fadd_to_hanrss6.gif)
|
첫댓글 좋은정보 오늘도 감사합니다~~~~~~~~^^*
emas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휴가 계획은 세우셨나요? ^^)
매일이 휴가라서~~~~^^*매일 계획세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