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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공연~[연극/뮤지컬/오페라/발레/콘서트/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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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스크랩 ***** 클림트/에곤실레 명화전 (이주열 대리후기)
주맘 추천 0 조회 20 14.01.24 12:3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http://blog.daum.net/chkwon00/47

 

 

 

20세기 색채의 거장 레플리카 명화전

구스타프 클림트/에곤 실레

 

1월18일부터 3월 10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황금색채로 유명한 클림트의 눈에 익은

작품을 보는 것도 즐거웠지만 에곤 실레의 한국 첫 전시라고 하니

더욱 호기심 가지고 보았답니다. 

 

몇년전 클림트 전시회에서 보지 못했던

작품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특히 보고 싶던 "키스"를 눈앞에서

보았다는게 큰 수확이었지요.

 

 

입구 첫작품인 "아테나" 여신은 황금빛으로 빛나며 클림트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더군요.

클림트의 작품을 보노라면 몽환적이며 화려하고 뭔가 긴장이 풀리는 나른함이

함께 전해지는데 그림속 여인들의 눈빛과 표정 그리고 뭉쳐진 색감의 터치 때문인 것 같아요.

 

 

이번 전시회에는 클림트의 풍경화도  많이 왔어요.  익숙했던 키스나 유디트등 때문이었는지

풍경화를 보는게 생소하기도 했지만 그의 또다른 작품세계를 볼수 있어 좋았어요. 

 

에곤 실레의 작품은 클림트의 영향을 받은 작품도 있었지만 그만의 독특한 삶과 죽음에

대한 고뇌와 절망 등이 절절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앙상한 육체에 손과 발이 없고 커다랗고 움푹 패인 눈을 그린 자화상을

보면 그의 절망감이 캔버스를 통해 그대로 느껴지는듯해요.

 

28세에 스페인 독감에 걸려 사망했다고 해요.  부인이 죽은 지 사흘 후에.

그의 작품은 문학책의 표지로도 유명하던데... 역시 삶에 대한

고뇌가 가장 잘 표현되어서 그런가봐요.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붐비지 않아 아주 천천히 돌아 볼 수 있었어요. 

전시장도 아담하고 조용해서 한 작품 한 작품 오래 머물며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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