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네이트판] 축의금안줬다고 따지는친구(그지근성주의)

[행복을주는사람♡]

어이가 없고 기가 차고,,,
ㅠㅠ

안녕하세요~
자다말고 화딱지가 나서 깼습니다.

결혼하신 분들께 묻기위해 아직 결혼도 안한 처녀가 이 카테코리에 들어왔어요ㅠㅠ

핸펀이니 오타 띄어쓰기 이해해 주세요.

29세 여자 입니다.

친구가 저번주 토요일날 결혼식을 했어요.
중학교때부터 친구 이기에 베프라 할 수 있죠.

보통 만나면 제가 많이 사주는 쪽이였고
친구는 생일 날 정도만 특별히?? 장미접어서 바구니 해주고
꽃다발 접어주고 골판지공예??? 같은걸로 시계 만들어주 그랬어요.

제가 사회생활 면에선 더 경제적으로 여유로왔기에 신경 안썼구요.

친구 신혼집에 냉장고가 없어서 큰 맘 냉장고 하나 사줬어요.
전 아직 결혼 계획 없고 오래만난 남친만 있는 상황이고
서로 잘 알아서 남친이랑 7:3비율정도로 가격 부담했구요.

스튜디오 촬영때는 근무를 뺄 수 없어서 못갔었구요.

암튼....
친구가 축가를 부탁했어요.
제가 고음은 올라가지만 복식호흡도 못하고...
어찌보면 어린애가 동요부르는듯한??? 그런 식이거든요.

신랑 친구에게 부탁하라 했더니 신랑 친구중엔 노래 잘부르는 사람 없다면서
하나뿐인 친구 결혼하는데 불러달라고 일주일을 조르길래
불러줬어요.

음악 고르는데만 일주일에 거진 한달을 연습했죠ㅠㅠ
죄없는 남친 주말마다 노래방에서 한시간씩 들어주면서 고생해주구요.

결혼식날도 아침도 못먹고 샾에가서 메이크업이랑 머리하고 식장 앞에서 기다렸다가 친구와서 대기실가서 가방들어주구 축의금 챙겨 줬어요.
제 남친은 자기 카메라 따로 챙겨와서 사진기사님이랑 같이 사진 찍어주구요.
고로,,, 남친도 아침 굶은거죠...ㅠㅠ

그래도 친구 생각해서 이따 밥 많이 먹자며 서로 달랬고
결혼식 시작하고 떨려서 삑사리 한번 나긴 했지만
축가도 잘 끝났구요.
친구 폐백하러 가서 남친이랑 드뎌 밥 먹었지요.

친구는 폐백 끝나고 인사 돌면서 저희한테 가방찾으러 한번 왔다갔어요.
바쁘고 정신 없으니까 이해했구요.

친구 신행 떠나는거 손 흔들어주고는 남친이랑 힘빠져서
죽는줄 알았어요.
제 친구때문에 고생한 남친위해 커플 맛사지 받고
영화보고(숨바꼭질무서움..,집에 혼자있기 겁남...ㅠㅠ혼자 사시는 여자분들은 안보시는게 날듯ㅠㅠ)
치맥까지 풀로 쏘고 헤어졌지요

신행가서는 연락 한통 없는 거예요.
경제적으로 많이 여유롭게 한 결혼이 아니라서
해외로 못나가고 제주도로 갔는데요
떠난 날은 피곤하니까,.,
둘째 세쨋 날은 신나게 놀겠지...
생각하면서 저두 연락 안했구요.

그리고 오늘(29)이 오는 날이라
어제(28) 오후 3시쯤에 잘 놀고 있냐고~
연락을 했더니
친구 왈.,,

'넌 축의금 안냈더라?'

헐.,.

이게 말인가요?
막걸린가요?????

장난인줄 알고 웃으면서
무슨 소리냐~ 내가 축가 불러줬으니 니가 나한테 수고비줘야지~~라고 웃으면서 받아쳤습니다.

근데...친구가..........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숙소 도착해서 축의금 폐백 절값 확인했는데
니 것만 없어서 신랑도 그래 하더라며...
자기도 마음이 좀 그랬다면서...
단돈 5만원이라도 줘야하는거 아니냐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씨박,,,또 생각하니 빡치네..

멘탈붕괴 한 순간 이더군요.
너무 황당하니 말도 안나와서
알겠다.
내가 축의금 안줘서 화났냐?
냉장고가 축의금 인거 몰랐냐?
축가도 불러주고 니 가방도 들어주고 하루죙일 챙겼는데
그걸로는 부족하냐?

라고 따졌더니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랍니다.

아오.,.,,
친구가 안그랬는데 쪼잔한 시키만나 결혼하니
이 년도 머릿속세 쪼잔이 가득찼는지 어쨌는지..

화딱지 폭발해서
알겠다.축의금 주겠다.
얼마 쥐어줄까?
그리고 늬 집에 내가 선물한 냉장고는 내놔라.
그거 팔아서 니 축의금 주겠다.
니 신행에서 돌아오는 날 아저씨들 데리고 집앞에서 기다릴테니 갔다와저 보자.

하고 전화 끊고
카톡차단
스팸등록했습니다.

남친한테는 창피해서 어찌 말해야 할까하다가
저녘에 퇴근하고 밥먹을때 남친 폰으로 껨 한다면서
폰 가져다가 수신차단 스팸등록했습니다.


아오,,,열받아...

제가 축의금을 줘야 했던건가요?
아니~ 보통은 선물 비싸거나 큰거 해주면 축의금 안주지 않아요?
축가도 불러줬는데??


조금 더 보태자면
친구는 몸이 약해서 사회생활 저보다 2년정도 늦었구요
친구 남편되는 사람은 쪼잔×거지근성이 좀 있어요.

결혼전 친구 신랑 생일때 우리가 밥 사준다고 나오랬더니
둘다 지갑 자체를 안들고 온적도 있었구요.
남친이 아웃백에서 비싸게 밥 사면
커피숍에서 자기들이 커피사고 호프집가면 우리가 또 사고 헤어지고.
이런일이 좀 태반 이였어요.

남친은 그래도 남이니까 3차???는 항상 제가 계산을 했엇구요...

남친도 오래 같이 있다보니 슬슬 무언의 압박을 제게 주곤했는데 제가 괜찮다머....ㅠㅜ

아오,,,진짜...

열받아서 자다 깬적은 첨 인데..;
이 친구,,어케해야 본때를 보여줄수 있을까요??


출처
http://m.pann.nate.com/talk/319127689?currMenu=today&page=1&sform=yes&f=nate_app

[원투쓰리포오발탄을날려버릴까보다]

기본 개념이란게 없나?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본 개념이

[송middle기]

헐....

[촵]

..왜 저래 진짜ㅠㅠㅠㅠ

[불건전한 사람]

친구 맞는가.....

[내남자 김남길]

헐....헐헐......

[크림치즈호두빵]

진짜 대다나다....

[20男의 무한도전 사랑♡]

베플 세번째 맘에든다... 진짜 별 희한한 사람도 다 있네요...

[지 구(4,600,000,000세)]

헐....

[나는외계인z]

후기 후기가 필요해 !

[ㅡLㅡ]

친구 맞아??왜저래....근데....후기가 필요하다!!!!!

[설리하다]

냉장고줬잖아 ㅠㅠ 친구냔아...정신차렷!!

[그짓말쟁이들]

제 친구의 지인 중 한명도 결혼할 때 자기 친구들한테 가전제품을 요구했는데(믹서기나 선풍기 수준이 아닌 평면TV, 냉장고, 드럼세탁기 같은 규모있는 물건들;) 문제는 가전제품은 받고 결혼식 당일 축의금도 따로 내라고-_- 친구가 '도저히 돈이 안되니 가전제품은 못 주겠다'고 했더니 '넌 친구 이전에 사람도 아니다' 드립을 시전해 어이를 상실케 만들더니만 '너 빼고 다른 친구들은 가전제품+축의금(기본10만원)을 준다는데 너는 뭐냐며 엄청 까댔다대요. 근데 당연한 결과겠지만 그 분 가전제품은 커녕 결혼식 보름전부터 '가전제품과 축의금을 모두 주기로 한 은혜로운 친구들'이 모조리 카톡차단+전화스팸 스킬도 모자라

[그짓말쟁이들]

죄다 결혼식 불참가 해서 신부측 자리가 친척들 이외에는 텅텅 비는 바람에.................. 호구를 자청한 제 친구가 결국 결혼식에 가서 축의금 3만원만 내고 왔다는데 신랑신부 친구들 나와서 사진 찍을 때 신부측 친구는 제 친구 혼자만 가서 신랑 친구들이 신부측으로 와서 자리 채웠단 소리가...

[양념치킨]

쌤통이닷

[카페모카하나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쌤통이네요. 무슨 결혼식으로 한탕 하려고 하나 왜저럼

[크트흐므]

진짜 쌤통이네요 우와 ㅋㅋㅋㅋㅋㅋ

[ⓧ사야]

결혼식 당연히 갈 필요없지요. 그게 친구인가? 강도지. 진짜 거지같은 인간들 참 많군요.....아 세상살기 너무 힘들다 진짜..

[아이녹은맨]

대다나다......ㅡㅡ

[오종혁(32)]

와 혼자 냉장고선물한것만으로도 대단한데... 진짜 내가다화나네요!!!

[양념치킨]

나 같으면 냉장고 가져와서 환불 한다음에 축의금 10만원 쥐어주고 자^^ 이걸로 냉장고사고 하렴^^하고 돌아설듯
저건 친구도 아님 그지지 그지

[언제까지닉넴타령을하고있을꺼야?]

제 결혼식때는 친구들이 돈 모아서 믹서기랑 소형 가전 2,3개정도 사주는 걸로 끝났는데. 저분은 냉장고라니... 결혼식날 축가 부르면 20만원은 주던데 그것도 달라하시지. 부케는 안 받으셨나? 부케값도 원래 신랑 친구들이 주는건데 신랑 친구들이 돈 걷거나 아님 신랑한테 받아서. 그것도 받아내세요.

[이웃집 토토로]

냉장고 바로가서 가져오세요. 뭐하러 스팸차단 하셨나.. 기사언제까지 간다 연락은 해야죠^^ 거지한텐 거지근성으로 대해줘야 먹힘

[라이제르]

냉장고가 얼만데.... 미쳤네 미쳤어.... 아오...

[꿀바른개미]

와서 축가 불러준것만 해도 감사하다고 수고비 안겨줘야할판에... 축의금 정말 이름별로 확인해요? 돈 갖고왓나 안갖고왔나? 너무 각박하네 저사람
그래도 덕분에 이상한 사람 한명 걸러냈으니 글쓴이에게는 축복이네요

[조용히하려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 안해봐서 모르겠다 이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냉장고 받고 저 소리가 어케나오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겸이 부인]

왠거렁뱅이커플들이 끼리끼리 잘만났네 ㅉㅉ

[그것도몰라]

와~저도 결혼한지 얼마안됐는데..친구들 결혼식에 와준것만으로 고맙던데..진짜 근성이 개그지네..

[왜그럴때있잖아요*-_-*]

후기후기후기!!!!!!!!!!!!!!

[말웃지않았지]

헐 ㅡㅡ 실제로 저런사람이있다니 놀라울뿐이다 진짜

[또치가 또치면 둘리가 가만둘리있나]

와 근데 진짜 성격좋다 냉장고면 진짜 보통친한게 아닌거같은데

[새댁^]

옛날에 미즈넷인가 거기서봤는데 저런식으로해노코 결혼식후에 연락 끊엇다가 임신햇다 연락하고 애낳앗다 연락하고 또 연락없다 돌이라고 연락햇는데 친구들 아무도 안오고 연락도 씹는다고 서운하다고 글올렷는데 글쓴이친구가 반박글올려서 글쓴이 개욕먹은일도있어요

[엠피쓰리팝니다.]

꼭 냉장고 받아오길 ㅡㅡ

[ⓧ사야]

요즘 냉장고가 얼마하는지 모르는구나 이 거지시키가.

[엽혹진흔녀]

통쾌한 후기가 필요하다...!

[July。]

와나ㅋㅋㅋㅋ판으로도 봤지만 정말 열받음. 요즘 냉장고가 얼마나 비싼데! 아무리 친해도 그런 친구 흔치않음. 겨우 축의금 몇만원 받아먹자고 친구를 잃네 ㅉㅉ

[구도일]

미쳤네 뭐 저딴... 나 같음 당장 냉장고 가져오고 축의금도 안낸다 가족도 아닌 친구가 냉장고 사줬으면 지가 챙겨줘도 모자랄판에 고생고생한 친구보고 그거랑은 별개다고? 진짜 좋은 친구 둬서 다행으로 생각해라 내 친구였음...콱

[흐미~--^]

저기위 베플처럼 신혼집가서 제발 냉장고 빼오시길....ㅜ 진짜 미친 친구네여

[뽕털]

와 사회보거나 축가 이런거 해주면 오히려 감사합니다 하고 을의 입장인거지 무슨 축가부르고 냉장고도주고 거기다 축의금도내래 ㅋㅋㅋ

[마니림]

냉장고에 축가며, 결혼식 이것저것 도와줬음 충분하다 못해 차고 넘치지 않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생이]

후기좀써주세여...대박 찝찝...

[닉네임이요기잉네]

허어..허허허 헛움음이 ㅋㅋ

[그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http://m.pann.nate.com/talk/reply/view?pann_id=319166075&currMenu=search&page=1&q=%EC%B6%95%EC%9D%98%EA%B8%88 후기요~ㅋㅋㅋㅋㅋ 통쾌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속은 씨원하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