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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텔에서 4박을 보내고 궁금해 하시는분들을 위해 정보를 올립니다
마이크로텔 사진들은 여기저기서 많이들 보셨을테니 생략합니다 ^^
우선 전 개인적으로 마이크로텔이 너무 맘에 들었고, 다시 세부에 오게된다면 다시 이곳에서 지낼생각입니다.
참고로, 세부 여행객 90%는 한국분들 같았구요
호텔게스트들도 90%는 한국분들이었습니다
호텔 게스트들중 얼마안되는 외국인들 수많은 한국사람보고 식겁하는거 같습니다 ㅎㅎㅎㅎ
세부는 한국사람들 아님 망할꺼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호핑및 다른분들이 다하시는것들 안하고 그냥 편히 쉬었는데요
호텔안에서만 2틀을 보냈는데, 지루하지도 않았고,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편했구요
1. 호텔 전체적 분위기
- 생긴지가 얼마 안되어 전체적으로 무척 깨끗한 이미지였고, 인테리어도 아기자기 이쁜 모습이었습니다
2, 직원들
- 호텔 직원들 무척 친절합니다.
표정도 밝고 잘 웃고 지나갈때마다 마주칠때마다 인사하고 아주 친절했습니다.
4일동안 직원들과 많이 친해져서 올때는 정말 슬펐다지요
직원들과 친해지면 좋은점도 많습니다 ^^
3. 룸 상태
- 저희는 프리미어 방에 머물었는데, 방에 더블침대 두개가 있고
방도 아주 깨끗하고 좋습니다 (씨뷰도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이 밖에서 더위에 찌들다 들어왔을때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그런느낌은 없었고
은은하게 시원한 바람이 나와서 정말 더웠떤 하루 조금 짜증이 났었는데
그것도 참을만하고 나쁘진 않았습니다
샴푸는 가져가심 좋을꺼 같구요 (제공되고 저흰 그거도 썼는데 뭐 괜챦았습니다)
치약은 챙기셔야 합니다 헤어드라이어 있습니다
티비는 한국방송 TVN 나오구요, 영어방송 아리랑 방송 나옵니다.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저희가 머물렀던 방이 커넥팅 문이 있었던 방이었는데
그것때문인지 방음에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4일동안 이틀은 조용하고 잘 잤는데, 하루는 아이들만 모아두고 부모들이 어딜갔는지
아이들 떠드는 소리와 쿵쿵 거리는 소리때문에 잠을 못자서
엄마가 폭박 직전까지 가셔서 제가 가서 수습했구요 ㅎㅎ
다른 하루는 더 큰 문젠데
한국남자분들 3분이 들어오셨는데 (새벽2시쯤) 가래침 컥컥 뱉는 소리 ㅜㅜ (너무 싫어요)
시끄럽게 대화나누는 소리 다 들립니다
거기다가 한분이 필리핀 여친인지 어떤 여자를 데려와서
정말 민망한 소리 선명하게 잘 들려서 ㅜㅜ 몸둘바를 모르고 미칠뻔 했구요 -_-;;
전 지금도 엄마랑 동생이랑 그때 잠에 곯아 떨어져있었기만을 바라고 있을뿐입니다
대화소리 다 들립니다.
그러니 혹시 커넥팅룸을 쓰시는분들, 옆방 주의해서 조심하시고
연인관계등 분들은 정말 정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다 들립니다. 아주아주 선명하게 ㅜㅜ
방에 커피포트 커피 차 이런거 없습니다
그래서 불편한데, 커피포트 가져가시면 아주 좋으실꺼 같습니다 (어뎁터 프론터에 말씀하시면 빌려줍니다)
하지만, 프런터에 전화하셔서 뜨거운물 가져달라고 함 잽싸게 가져다 주지만
미지근한물 가져다 줘서 컵라면 덩어리로 먹었는데
다음엔 보일링 워터 가져다 달라고 하니, 직원이 전기코드까지 있는 아주 큰 물 끓이는거 가지고 와서 ㅋㅋ
끓여서 부어먹었습니다. 하지만 커피포트 방에 안 빌려주고 가져가려고 기다립니다. 참고하세요
나중엔 직원들과 친해져서 해변에서 수영할때 그 바로앞 비치의자까지 뜨거운물 배달해서 컵라면 먹은적 있습니다
3. 호텔 비치
- 호텔 비치가 안좋다고 후기가 많았는데요
일단 아침에 나가보면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이때 오징어 뜯어놓은거 같이 생긴것들이 둥둥 많이 떠서 들어옵니다
2-3명의 직원들이 몇시간씩 비치에서 그런것들 열심히 치우구요
한 1-2시쯤 되면 웬만큼 다 치워지고 밑에 파래같은 것들이 있긴 하지만 물도 많이 들어오고
아주 좋습니다.
모래와 닿는 부분엔 밑에 돌도 있고 발 아프고 또 좀 더러워 보이긴 하지만 쪼끔만 들어가면 떠다니는것들도 많이 없고
밑에도 모래고 물도 깨끗하고 거기다 물도 잔잔해서 수영하기 좋습니다
저희 엄만 너무 맘에 드신다면서 이틀내내 비치에서만 수영하셨어요
(낮엔 물이 좀 깊으니 아이들은 비치 수영 안하는게 좋아요)
튜브 공짜로 빌려줘서 그거 타고 놀아도 좋구요
스노콜링 할수 있게 구명조끼랑 빌려주는데 100페소 받았는데 150페소까지 받는거 같았어요
동생은 스노콜링 빌려주는 직원과 친해져서 도움받고 스노콜링 했는데 바다밑이 너무 이쁘다고
감탄을 했었습니다.
그외에 제트보트 카누등 즉석에서 할수 있습니다. 신청하심 됩니다
참, 비치근처에선 밤에 맥주등 마실수 없는거 같구요
평소에도 음식물 반입이 안되는거 같지만, 맥주 한두캔정도하고 간단한 군것짓거리등은
가져가서도 괜챦습니다. 저흰 비치 바로앞의자에서 몰래 컵라면도 먹고 ㅎㅎ
맥주도 마시고 다 했습니다.
4. 수영장
- 아이들 수영장 하나를 비롯해서 3개가 있는데, 수영장들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놀기에 나쁘지 않았는데, 아침 11까지 좀바쁜거 같았고, 패키지하시는 분들 빠져나가시고 하면
3시정도까지 한가하고, 그리고 다시 바쁘다가 5시넘어가면 또 한가합니다
하지만 저희 오는날 (16일) 부턴 하루종일 한가하더군요.
저녁 7시넘어서 한가한데 이때 수영함 재미있습니다. 수영장은 10시까지 오픈입니다
비치볼 달라고 하셔서 노시면 잼납니다
5. 호텔 주변
- 저흰 젤로 불편했던게 호텔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더군요
푸켓 같은덴 수영하고 바로 옆에서 점심도 먹고 하는데 여기선 그럴수 없어서 그게 젤로 불편했어요
그래서 호텔에서 점심과 저녁을 해결한적이 많았는데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고, 분위기도 좋고 또 맛도 아주 좋아서 (나이드신 엄마도 좋아하셨어요)
만족이었습니다.
명가원에 찾아가서 삼겹살을 한번 먹었는데
정말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또 가고 싶었지만, 귀챦아서 안 가고 말았다죠..
엄마 말씀이 한국보다 삼겹살이 더 맛있는거 같다고 하십니다.
명가원은 택시기사에게 어떻게 설명을 할줄 몰라 그냥 세이브모어 가자고 하고
가는길에 아주 선명하게 보이니 그냥 그 앞에서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45패소 나옴)
6. 마지막날
- 아시겠지만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뱅기 시간이 새벽 12시-2시쟎아요
그래서 마지막날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12시에 체크아웃하고 가방 맡겨놓고 수영복이랑 갈아입을옷 따로 담아서
친해진 수영장 가드한데 맡겨놓고
(두명있는데 저희랑 많이 친했어요. 한명 이름이 알렉스인데 정말 순수하고 밝고 무척 친절합니다
혹시 보시면 말걸어보세요, 순수하게 웃는 모습에 반하실꺼예요. 노래를 멋드러지게 부르기도 하지요 ^^ 만나시면 미진이가 안부전한다고 좀 전해주세요~^^)
시내 나가서 쇼핑하고, 마사지 받고 7시쯤 돌아와서
수영장에서 9시까지 놀다가 호텔에서 저녁까지 먹고 그리고 공항에 갔습니다
레잇체크아웃하려다가 안했는데 잘한 선택 같았어요
혹시 시간이 너무 남으시면, 체크아웃후에도 수영하고 노셔도 됩니다
수영장 옆에 샤워실 있어서 거기서 씻고 옷갈아입고 가심 되요
그리고 호텔안에서 술한잔 아님 저녁먹고 지내다 가심 좋습니다.
7. 세부 사람들
- 전 태국만 다니다가 필리핀엔 얼떨결에 첨 갔는데, 무엇보다 세부 사람들에게 반해버렸습니다
너무 순수하고, 밝고, 제가 만난 사람들 전부 노래를 부르며 참 행복한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행복은 정말 돈으로 살수는 없는거라는걸 많이 느꼈죠
비행기가 떠나면서 그 옆에서 줄을 서서 손을 열심히 흔들던 공항 직원들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8. 택시
- 얌체 택시 기사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저흰 운좋게도 순둥이 기사들만 많아서 정말 좋앗습니다
괜히 호텔나가셔서 택시 잡느라 고생하시지 마시구요
프론터에 택시 불러달라고 하면 경비원이 택시를 세워서 안으로 들여보내줍니다
그럼 호텔 직원이 택시 번호등 철저하게 적어서 건네주고 기사에게 미터로 가라고 말까지 해줍니다
아니면 택시에 타셔서 바로 미터 오케이? 하시면 되구요 대부분 타자마자 미터 탁 켜주지요
호텔에서 세이브모어까진 90페소 나오는데, 한번은 택시기사가 호텔에서 파킹fee 를 받았다고
150 달라고 해서 (뻥이지요) 어제도 그제도 90으로 갔는데? 그랬더니 말 못합니다
내릴때 120줬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안 속이고 친절하게 잘 데려다 줬습니다
호텔에서 시내까진 250정도가 나오는데 (택시타셔서 미터 꼭 얘기하세요)
올땐 차가 막혔는데도 200이 나왔더군요. 여하튼 저흰 택시기사분들과 잼나게 얘기도 하고
너무 즐겁게 왔다갔다 해서 두분께 100페소씩 더 드렸습니다.
그러니, 택시에 대해 너무 걱정마세요. 좋은분들 많습니다
간혹 속이려 들면, 그냥 좋게 타협하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천원 이천원에 괜히 서로 흥분마시고 좋게좋게 넘어감 서로 좋을꺼 같습니다
저희엄만 한국오시자마자 부산에서 택시기사에데 된통 사기당하시고 지금도 흥분해 계십니다 ㅋㅋㅋ
9. 어글리 코리안 모습
- 이건 다른이야기지만, 주의좀 하시면 좋을꺼 같아 올립니다
1) 마사지 가게 직원들이 몇몇 한국 아저씨들땜에 괴롭다고 합니다
함부로 대하시는 분들이 좀 계시는거 같은데..
좀 주의해주시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한번은 호텔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ㅎㅎ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프론터에서
한 아저씨가 여직원에서 쌍욕을 하시며 고함을 지릅니다
너무 깜짝 놀라 쳐다보니, 직원 얼굴 홍당무 되어 어쩔줄 모르고 있고
아저씨 깔끔하게 차려입으셨던데, 정말 해서는 안되는 욕을 하고 계십니다
아 순간 너무 챙피합니다 ㅜㅜ
3) 공항에서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 조그만 까페안에서 마지막 망고 쉐이크를 맛나게 먹고 있는데
한 아저씨가 소리를 지급니다
자기가 먼저 왔는데 다른사람 계산 먼저 해준다며 남자직원 옷을 잡아 댕기고 야야 거리시며,
손가락으로 이마를 쳐대며 소리를 지르고 계산서를 집어던지고 난리났습니다
거기 한국분들 많았는데 순간 다 얼음이 됩니다
그리곤 한국돈으로 계산을 하는데 곱하기를 해야 하는데 나누기를 하시며
직원에게 계산기를 던지면서 계속 니가 틀리네 하시며 따집니다
여직원 쏘리 써 하며 계속 친절하게 설명해주지만 막무가내입니다
아저씨 부인과 아들과 친구분들도 있었는데, 정말 너무하단 생각이 들고
(그분들 정말 챙피하셨을 겁니다 울 아빠가 그랬담 전 벌써 도망갔을꺼예요)
안에 있는 사람들 다 그 아저씨 째려봅니다
제가 바로 옆에 있어서 할수 없이 보다 못해, 그 아저씨 무서워서 아내분께
곱하기 하셔야 되요.. 하고 말씀해드리니
그때서야 아저씨 잘못 깨달으셨는지 얼머부리십니다
좀있다 공항 한국관계자분 오셔서 나누기하신금액만 내시고 가시라고 그럼 그분이 나머지 내시겠다고 하십니다. 에혀..
정말 챙피하고 미안했습니다 ㅜㅜ
엄마가 대신 직원에게 사과했습니다. 같은 한국사람으로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그 직원, 싸우고 싶었지만 싸움나면 그 아저씨 비행기 못타게 되니 그냥 참았답니다
그리고 얼굴 완전 풀죽어 잇는데, 엄마가 천원짜리 기념으로 간직하라고 주시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
저희가 바로 옆에 있어서 웃긴말로 좀 풀어주니 엄만 액션까지 치하시면서 ㅋㅋ 직원 웃으며 풀어집니다
여하튼, 거기 있던 모든분들 저랑 같은 생각이셨을겁니다.
못사는 나라라고 함부로 해도 된다는생각, 어디서 생겨난건지...
제발 이런분들때문에 한국이미지 안좋아지는 일은 없었음 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라이 망고 많이 사오시는데, 한국분들 7D 망고 많이들 사시더라구요
저도 아얄라 몰에 그거 사러 갔는데 직원이 그거 맛없다고 딴거 추천해줘서
추천해준거 10개랑 7D 혹시 몰라 2개 가져왔는데
추천해준 망고 (빨간색 봉지)가 훨씬 입맛에 맞았습니다
7D망고는 너무너무 달아서 제 입맛에 안 맞았고 빨간봉지 망고는 약간 시면서 쫀득하면서 안 달고 너무 맛있더군요
엄마도 보시면서 빨간색 망고가 더 잘 말려진거 같다고 하셨어요
반반씩 사오시면 좋을꺼 같아요 참고하세요
첫댓글 자세한 후기 잘 읽었어요~ 어글리코리안....흠.... 무식한 아저씨들...넘 많군여... 저는 아직 직접 본적이 없는게 다행이란 생각이... 그래도 세부여행 재미나게 하신거 같아 좋습니다.
아주 잘 읽었어요,,세세하니 ,,,어글리,,!! 정말 없어져야 할 부분이죠 동남아 여행의 질서는 전부 한국 사람들이 버려놨는데
가격부터해서,,이럴땐 정떨어지지만 일본 사람들 쬐매는 배워야 할듯,,,나가서는 정말 굽신거리며 친절하단 소리 듣잖아요
성질은 누구나 다 있는데,,,외국가서 까지도 저런 행동을 한다면,,,,,,,후진국으로 낙인 찍힐거에요,,
가뜩이나 동남아 태국쪽에서 별로의 인식이 강한데,,,,,,,,
세세히 잘 읽었네요,,,^^*
비리조트...맘에 드셨다니 다행이에요..^^*
태국만 다니다가 필리핀엔 얼떨결에 첨 갔는데, 무엇보다 세부 사람들에게 반해버렸습니다
너무 순수하고, 밝고, 제가 만난 사람들 전부 노래를 부르며 참 행복한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행복은 정말 돈으로 살수는 없는거라는걸 많이 느꼈죠
이부분 제일 공감합니다~~~
비리조트 생각보다 괜찮은거같아서 살짝 고민되네요 ㅋ 저두 엄마랑 여행가고싶은데~ 엄마가 싫다고 자꾸 팅기(?)셔서 ㅋㅋ
그리고 정말 몇몇분들 한국망신좀 안시켰음 좋겠어요~ 저였으면 정말 부끄러워서 그만좀하라고 했을듯 ㅋㅋ
좋으후기 잘봤습니다 ^^
빨간 봉지 망고 이름이 뭔지 아시나요? 저도 세부가서 사보려구요..ㅋ
에공.. 죄송해요 ㅜㅜ 봉지도 버리고 ㅜㅜ 이름을 모르겠어요. 근데 가보시면 7D망고등 진열되어 있는곳 가시면 옆에 빨간색 노락색 섞인 봉지가 있을꺼에요. 한자도 써있구요. ( T자로 시작되었던거 같아요) 그게 작은 싸이즈고 파란색 봉지는 큰사이예요. 훨씬 맛있어요. 쫄깃한데. 7D망고는 왜 유명해졌는지 모르는데, 푸석하고 너무 달아요. 엄마도 빨간색 봉지 드셔보시고, 훨씬 낫다고 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