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자원봉사자 연찬회 sketchy
일시 : 2011년8월29-30(1박2일)
장소 : 국립중앙과학관 캠프 관
내용 : 과학관계 교양 강좌(4강의).
계룡산자연사박물관.첨단과학관,독립기념관 탐방 등
참가자: 93명 ( -일반자원봉사자:48명 -상록봉사단:9명 -과우봉사단:31명
-기타:5명 )
硏鑽會란 뜻있는 대화가 자연스럽게 오가는 배움의 장으로, 학문을 깊이 있게 연구하며 토론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연찬회는 한국기술경영연구원에서 실시한 행사이다.
과학관계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개개인의 능력개발과 자아실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8월29일 오전 09시30분에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출발!
상쾌한 아침.
가을 쓰르라미 소리가 요란하고 멀리 관악산이 더욱 선명하고 아름답게 보였다.
12시경 캠프 관에 도착하고 배정된 숙소에 짐을 풀고 구내식당에서 중식을 하였다
14시부터 김대석 과우회 사무총장님의 사회로 간단한 연찬회 개회식이 진행되었다.
전 과학기술부 권오갑 차관님의 격려와 국립중앙과학관 이은우 관장님의 인사로 일정이 시작되었다.
이어서 과우회 이사이며 과천과학관 자원봉사로 활약하시는 곽종철 교수님께서 세미나 좌장을 맡아 진행을 이어 나가셨다.
제1,2,3 강의가 이어졌다.
간단히 제목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1강 - 외국 과학관 자원 봉사 운영 현황 - 권기균 공학 박사
2강 - 국립중과학관 자원 봉사 제도 및 운영 현황 - 전관수 전시 운영과장
3강 - 국립과천과학관 자원 봉사 제도 및 운영 현황 - 홍현선 팀장
- 과학교육과 탐구에 대한 생각은 상대방과 눈높이를 같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람 방법은 “하나 고르기”를 통해 꾸준한 관찰기록 습관이 필요하다는 과학관 전시운영 기획 및 해설기법의 방향을 제시 하였다
- 관람객 수준을 고려하여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고객의 관람서비스 질 향상과 전시 해설분야를 활성화하여 보다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운영방향을 강조하였다
모두 과학관의 운영방향과 봉사자의 역할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 훌륭한 강의였다.
강의를 들으면서 과학봉사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과학발전을 위해 창의적이고 교육적인 해설기법을 연구보안하고 책임있는 자원봉자로서 각고의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4시30분에 계룡산 자연박물관에 도착 하였다. 벚나무 가로수에 뭍인 계룡산 온천 길을 걸었다. 보이는 주위 자연경관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크고 작은 5개의 산봉우리가 형제들 같이 펼쳐진 계룡산에 우거진 소나무 잎 냄새가 싱그럽다. 산자락 명당자리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현대식 건물의 어울림이 좋았다.
잠시 걸으며 올라가니, 길옆 양쪽에서 금방이라도 소리치며 뛰어 나올 듯한 크고 작은 공룡 조형물들이 인상적이다.
강당으로 안내되어 조한희 관장으로부터 박물관 전반적인 내용과 운영 방향을 들었다.
설립자 고 이기석 박사는 평소 어려운 사람들에게 빛과 희망을 안겨주셨으며 자라나는 과학도들에게 꿈을 키워주고자 80평생을 모은 힘과 열정을 박물관에 헌신하신분이라고 하였다.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와 최다의 소장품을 갖춘 교육과 체험의 명소라고 설명해 주셨다. 저절로 배울 수 있도록 흥미로운 실습과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다시 찾아오고 싶은 박물관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한다.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저녁 식사 후 오후8시부터는 분임 토의 시간이 있었다. 아무리 연구하는 연찬회라 하지만 휴식 시간이 짧아 힘든 점도 있었다.
분임별로 같은 주제를 가지고 토의 한다.
과천과학관 활성화 방안, 봉사자 확충 방안, 갈등해소 방안, 제도 개선 점,재 교육 관계 등이다. 여기저기서 토의가 진행되었다.
어쩌면 오래간만에 이루어지는 자유토론이라 그런지, 모두들 그간의 생각과 뜻들을 주장할 수 있어서 열띤 토의가 이뤄지고 있었다.
분임별로 토의내용을 정리하여 다음날 오전9시부터 발표가 시작될 것이다.
토의를 마친 후 깜짝 만찬회가 있었다.
막걸리, 맥주, 음료수와 간단한 마른안주를 놓고 즐거운 파티가 있었다. 과우봉사단 김석권단장님의 건배사로 시작 되었다. 축배의 장이다. 기분 좋았다.
막걸리 한잔에 땅콩과자 한입 정말 시원하게 마셨다.
일반봉사자. 상록봉사자, 과우봉사자 그리고 임직원들 언제 이런 자리가 있었던가 십다. 한 지붕 밑에 세 가족이 모여 술잔을 부딪치며 인사하고 대화하며 활짝 웃어 본적이 얼마 만인가? 여느때보다 이번만은 분위기가 달랐다. 기분 좋은 세가족의 친목이 이루어졌다.
이번 연찬회는 이것만으로도 성공적인 연찬회라 생각했다.
이튿날, 어제 토의내용을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으로 또 하루가 시작되었다.
곽종철 좌장께서 토의결과의 내용에 따라 시간조절을 유도하며 민감한 문제는 재치 있고 슬기롭게 조절하며 진행해 주셨다.
근무시간통일, 활동수당 조종, 가정행사시 출근시간조정, 휴게실 통합 문제, 상해 보헙 혜택 강구, 년1회 이상 연찬회 실시, 직원과 자원봉사자간의 유대강화 모색, 공연 시 입장료 할인혜택 부여, 재 교육실시 월1회, 전시물파손 신속 수리 등 다양한 개선 및 요구 조건이 대두되었다.
오전 10시40분 자원봉사 친절교육이 시작되었다.
한국 헬퍼십 중부센터 센터장 함희순 강사님의 강의시간이다
따뜻한 환영의 서비스, 신나는 서비스 만들기,등 항상 용의단정하고 친절한 표정으로 상대방에 예의를 갖추고 봉사에 임해야 된다는 내용이었다.
고객과 함께하는 해설기법 및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필요성을 시범과 대화의 형식으로 재미있게 강의하셨다. 즐거운 시간 이었다
11시 50분부터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 관을 관람하였다.
과학원리, 체험 , 놀이를 바탕으로 창의적 과학마인드, 흥미로운 과학문화, 과학정보공유 등을 한자리에서 만족하게 관람 및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과학의 원리와 체험과 정보가 어우러진 최첨단 과학문화 아이디어 시설이라 여겨졌다
13시부터 대전에 있는 첨단과학관을 탐방 하였다. 이곳은 대전에 있는 17개의 각종 정부출연 연구원들의 연구 성과물들을 모아 놓고 전시 홍보하는 곳이라 한다.
21세기 과학문화를 주도하는 생명공학 분야, 전자공학 분야 등 최 점단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연구되어 실용화될 수 있는 자료들을 전시하고 한국의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첨단과학 홍보관 이었다.
15시부터 독립기념관 탐방이다.
도착하자 마음이 숙연해진다.
모노레일 카를 타고 본관 건물까지 가도록 되어있다. 길 양 쪽에 무궁화 꽃이 더욱 돋보인다
카 스피커에서 3,1절 노래가 울려 퍼진다. 따라 불렀다. 가슴이 찡 하다.
겨레의 탑을 지나 겨레의 집에 도착 했다. 머릿돌에 1984.8.15 글씨가 선명하다
독립 기념관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니라 무수한 외세의 침약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민족 독립의 얼과 기상이 담긴 국난 극복사와 국가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 전시한 곳이다.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투철한 민족정신과 국가관을 정립하는 교육의 도장인 곳이다
다시보아도 억울하고 슬펐던 역사. 시련을 겪으며 함성으로 다시 찾은 나라 그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도와준 선열들을 생각하며 1관부터 7관까지 둘러보았다
독립기념관을 제대로 보고 느끼려면 여러 번 계획하고 차분하게 관람해야 될 곳이라 생각되었다.
16시30분경 이틀 동안 타고 다니던 2호 버스에 승차하였다.
2호차에서 첫째 날부터 일정안내 및 안전관리 음료수 제공 등 회원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도화주신 과우회 김경원 이사님이 연찬회가 종료되었음을 알린다.
이번 연찬회는 열심히 공부하고 인상에 남는 탐방으로 즐거운 여행이었다. 열띤 토론을 통해 민감했던 문제들의 오해도 풀리고 서로 만나도 지나쳤던 모습들이 앞으로 환한 웃음으로 대할 수 있게 한 뜻 있는 연찬회 였다.
연찬회를 기획하고 협조해준 관계기관과 이를 위해 준비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정말 바뿐 일정 무사히 견뎌낸 회원들이 자랑스러웠다.
첫댓글 이렇게 자상하고 충실하게 기록을 정리해 주시는 솜씨가 놀랍습니다. 참석 못한 사람에게 머릿속 그림이 그려지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메모하고 사진 촬영하고..분주히 활동 하시더니 글 올리려고 준비하셨군요. 좋은글 세밀하게 잘 올려 주셨네요..
연찬회의 여러 모습을 잘 기록해 주신 박정화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필자 박정화 선생님의 성함에 오타가 났네요. 요 아랫분도 동일범(?) ㅋㅋ
박종화 교장님!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그때 그때 기록도 잘 하셨거니와 글 구성도 일품입니다. 과우회 종군 기자로 나서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자상스럽고 정겹게 연찬회 감상문을 써주셔서 모두 재미있게 감명 깊게 보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사정으로 참석 못한 분들에게는 안 가봐도 척 알 수 있는 기행문입니다. 좋은 글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