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게임 라이브 (Garry St. Jean, 몬티 풀, 짐 바넷)
- 이번 시즌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경기 중 하나였으며, 디펜스가 빛난 경기였다. 특히 유타가 거의 이겼다고 생각해도 좋은 경기였으나, 전형적인 워리어스 스타일로 4쿼터 마지막에 동점을 만들어 OT로 끌고 갔고, 커리, 탐슨, 그린, 션 모두가 OT에서 큰 플레이들을 만들어 내며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워리어스는 OT에서 6승 무패이다.
- 오늘 경기의 터닝 포인트는 OT에서 그린의 앤드원 플레이, 그리고 커리와 그린의 픽앤롤 플레이로 점수를 만들어 낸 장면들이었다.
- 스케쥴 상 충분히 질 법한 경기였으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끝까지 싸워서 승리를 따낸 경기였다. 승리에 대한 집념이 보였다.
- 스티브 커 감독의 작전도 빛났다. 4쿼터 마지막 그리고 OT에 계속 스몰볼로 갔는데 많은 픽앤롤을 통해서 고베어를 3점 라인 쪽으로 빼냈고, 스페이싱을 많이 만들어냈다.
- 1쿼터에는 모든 것이 잘 풀리는 듯 보였다. 볼 무브먼트나 슛이 좋았으나 2쿼터, 3쿼터에 슛이 들어가지 않았고, 턴오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리듬이 무너졌고, 오픈 샷도 미쓰하고 커리의 에어볼까지 나왔다. 하지만 4쿼터에 다시 에너지가 살아나면서 동점을 극적으로 만들었고, OT로 가는 순간부터는 워리어스가 승리할 줄 알았다. 충분히 질 만한 경기였으나, 끝까지 싸워서 승리를 따낸 훌륭한 경기였다.
- 오늘 새벽 3시에 유타에 도착한 워리어스는 비록 졌어도 충분히 변명의 여지가 있었으나, 다시 한번 이기기 위한 집념과 정신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출발은 좋아보였다. 빠른 페이스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유타가 잘 따라오지 못하게 했지만, 2쿼터부터 유타가 페이스를 다운시키면서 힘든 경기가 되었다. 다시 한번 워리어스 선수들의 정신력이 돋보였고, 특히 4쿼터 마지막 포제션에서 션 리빙스턴의 중요한 공격 리바운드와 정확한 패스, 이안 클락의 빅타임 3점슛 성공, 반즈도 공수에서 시기 적절한 플레이들이 잘 조화를 이루면서 이궈달라의 공백을 잘 메꿔줬다.
스티브 커 감독, 드레이먼드 그린, 클레이 탐슨 간략 인터뷰 공유합니다.
스티브 커 감독 인터뷰
-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하여 열심히 싸워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 출장시간이 아주 많았는데?
OT를 예상하지 않았지만, 사실 OT로 끌고가서 다행이기도 하였다.젊은 선수들이라 출장시간이 조금 길긴 했지만,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고, 션이 28분이나 뛰기는 했지만, 그 전에 휴식을 취해서 괜찮다고 본다.
- 백투백 경기라 힘들었는지?
의외로 경기 시작하고 첫 10분은 잘했다. 하지만 2,3쿼터에 경기력이 급저하 되면서 쫓아가는 입장이 되었는데, 완전히 무너지진 않고 6점차 정도로 유지한 것이 마지막에 따라가는데 도움이 되었다.
- 기록에 대해서 걱정했는가?
67승 8패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 그저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이 자랑스럽고 끝까지 승리하기 위해 싸운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 오늘 같은 경기가 플레이오프 대비에 도움이 되는가?
이미 지난 몇주부터 플레이오프 스타일의 경기를 계속 한 기분이다. 댈러스, 유타, 그리고 앞으로 있을 경기들도 플레이오프 스타일의 경기가 많은데 분명히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클레이 탐슨 인터뷰
- 4쿼터 마지막 동점 3점에 대해서?
첫번째 3점을 놓쳤으나 두번째 슛을 망설이지 않고 던졌는데 성공했다.
- 4쿼터 마지막과 OT에 계속 스몰볼로 갔는데 고베어를 상대로 힘들진 않았는지?
고베어를 3점라인 쪽으로 끌어내기 위해서 많은 픽앤롤을 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 오늘 아주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했었지만, 승리했다. 어떤 의미인가?
한 경기 한 경기를 마지막처럼 플레이하고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기에 현재 우리가 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드레이먼드 그린 인터뷰
- 고베어를 상대로 스몰볼이 힘들진 않았는지?
고베어가 가진 사이즈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박스아웃을 했다고 생각해도 고베어는 여전히 리바운드를 따낼 수 있기에 수비하기가 힘들었다. 계속된 픽앤롤을 통해 고베어가 끊임 없이 수비에 가담하게끔 만들면서 지치게 만들고자 했다.
- 백투백 경기라 부담이 되었는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미리 예상했었지만,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좋은 경기가 되었다.
- 고도 차이때문에 힘든 것이 언제 느껴졌는지?
시작하자마자 바로 느껴지더라. 하지만 경기가 진행하면서 적응되었던 것 같다.
워리어스는 NBA 베스트 기록 68승 7패 (.907)을 하였고, 원정에서 적어도 32승을 한 다섯번째 팀이 되었습니다. 한편 워리어스는 프렌차이즈 기록인 단일 시즌 68승을 달성하며, NBA 역사상 68승을 한 여섯번째 팀이 되었습니다.
워리어스는 이번 시즌 오버 타임 6번을 갔고, 모두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도 역시 프렌차이즈 기록입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8 경기연속 +10득점 이상하고 있으며 (13득점, 8 리바운드, 6 어시스트) NBA 역사상 단일 시즌 1000득점, 500 리바운드, 500 어시스트, 100 스틸, 100 블럭을 한 첫 선수가 되었습니다.
스테판 커리는 8 경기 연속 +2개 이상 스틸을 하고 있으며, 평균 2.17개 (리그 1위)의 스틸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커리는 145 경기 연속 3점을 성공하고 있습니다.
해리슨 반즈는 이번 시즌 첫 더블 더블을 달성하였습니다. (15득점, 11리바운드)
션 리빙스턴은 시즌 하이 6 리바운드를 하였습니다.
다음 경기는 홈에서 보스턴과의 경기입니다. 더 이상의 "부상 없이" 좀 더 나은 경기 기대해봅니다.
첫댓글 오늘 유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건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포스트시즌에 대비해서 좋은 경기라 봅니다. 또한, 오늘 빡빡하고 힘든 상황에서 탄탄한 수비로 승리를 가져오는 모습을 보면서 새삼 골스가 왜 강팀인지 볼 수 있었습니다.
와 고지대에서는 바로 느껴질 텐데 이겨내서 자랑스럽습니다. 역시 믿고 보는 덥님의 빠른 소식 감사합니다
4쿼터 중반부터 봤는데, 골스의 수비 조직력이 돋보이더라구요. 커리-탐슨-반즈-그린-리빙스턴까지 스몰라인업 수비가 진짜 탄탄하더군요.
리빙스턴의 오펜 리바운드에 이은 탐슨의 동점 3점슛도 멋졌구요. 큰 승리라 봅니다.
@[NOP/BOS 갈매기]A.Davis 갈매기님에게는 죄송하지만 리빙스턴이 지난 풀옵 뉴올과의 3차전에 중요한 공격 리바를 많이 따내줬죠; 클러치 상황에서 이기와 함께 정말 잘 하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저도 누군가님 리뷰 잘 보고 있고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DUBnation 죄송할거 하나도 없습니다.^^ 3차전에 대역전패가 아쉽긴 했지만, 전력의 차이가 컸다고 볼 수 밖에 없고 골스가 그만큼 강한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보는지라 앞으로 생각하면 갈매기가 커리어를 헤쳐나가는 데 좋은 경험이 되었을거라 봅니다.
오늘 경기에서 느꼈지만, 골스의 진정한 힘은 수비라 생각합니다.^^
새벽 3시에 도착한 것이 아무 영향없어 보일 정도로 1쿼터 초반에 선수들 몸놀림이 매우 가벼워서 놀랐습니다:)
그런데 1쿼터 초반과 4쿼터 중반 이후를 제외하고는 경기력이 엉망이었어요.
그래도 위닝팀 답게 경기를 가져왔네요. 물론 페이버스 부상 + 유타의 자유투 덕도 많이 봤지만요.
고베어 vs. 스몰라인업 대결을 흥미롭게 지켜봤고,
또 한 번 그린의 엄청난 능력을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탐슨의 4쿼터 동점 3점은 그의 멘탈이 얼마나 강인한지 잘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습니다.
넵, 저도 1쿼터에 리드하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불안하더군요.; 나중에 지나면서..그럼 그렇지.. 라는 생각이. ㅠㅠ
그리고 개인적으로 페이버스가 부상이 심하지 않았음 좋겠고,
그린이 참 유타 상대로 잘해줬던 기억이..그리고 지난 보스턴 상대로도 정말 잘해줬죠. +5리바운드, +5어시스트, 5블락, 5스틸을 하면서.
확실히 기록보면서도 느끼는것이 워리어스가 이번 시즌 OT가면 전승이더군요. 4쿼터 클러치 타임에도 정말 강하고. 저도 커 감독말대로 4-6점차로 계속 쫒아가다보면 역전 할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오늘 연장전 그린은 정말. 더 이상 개선될 것이 없는 완전체 PF의 모습이었습니다 ...ㅜㅜ
탐슨의 연장행 3점은 흡사 정대만을 보는 듯했습니다. " 나에겐 림밖에 보이지 않는다"
@Curry30 테크 받을 줄알았는데 확실히 성숙해졌다고 봅니다. 대개 체력떨어지면 더 예민해지는 데... 훨씬 더 좋아졌습니다
@누군가 리빙이 공리 잡고 탐슨에게 패스했을때 옆에 있던 커리에게 패스를 하지는 않겠지 했는데 역시 자신감있게 던지더군요 ㅎㅎ
@DUBnation 대단한 자신감입니다. 정말..
글들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이제 하나하나 마무리를 해나가는 느낌이 인터뷰에서부터 느껴지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덥네이션님! ㅋ
아닙니다. 저도 감사드려요!
이제 정말 7경기 남았는데, 에질리, 이궈달라가 복귀해서 손발을 맞출날이 얼마 안남았네요..정규시즌에는 꼭 복귀했음 좋겠습니다.
전 에질리가 애증리로 보입니다. ㅠㅠ 애증의 에질리... 부상이 .....ㅠㅠ 이기야 걱정 안하는데..
@누군가 제가 보것-에질리-이기 순으로 복귀한다고 하였는데 이기가 일주일안에 복귀한다는 말이 먼저 나와서 이기가 먼저 복귀할 것 같네요. 에증리 ㅠㅠ 네 본인도 참 힘들겠지만, 오늘 같은 경기에서는 특히 에질리가 필요한데 매번 아웃이니 답답하네요.
@DUBnation 경기 감각을 따져봐도 이기는 베테랑이니 본인의 리듬을 찾을 테지만. 에질리는 .. 걱정되는 건 어쩔수 없네요.
안보면 너무 허전한 덥스소식!
매번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4쿼터에 해리스 반즈의 허슬도 빛났던거 같아요. 자유투를 절반만 성공시킨게 아쉬웠지만 골밑으로 과감히 돌파하면서 자유투 얻어내고, 유타의 골밑을 헤집어주는게 약간 인상적이더군요.
반즈만큼 고마운 선수 특히 수비에서 없을 겁니다. 스몰라인업에선 그린에 대한 고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마무리는 반즈가 거의 다 하니까요.. 그래서 전 스몰라인업에선 듀얼 코어라고 생각합니다
유타가 반전을 일으켜서?? 놀랬습니다만 연장가서 이겨서 다행이네요 인제 5승만 더 하면 되겠네요 토요일 달콤한 홈경기던데 이겼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