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가 밝았습니다!
거의 열흘 만에 돌아왔군요.
박스 작업을 하느라 좀 늦었습니다.
오늘의 블럭은 아가씨기사 라피스와 용의발톱단 다빈치 입니다.
그중에 라피스는 박스 작업도 한번 같이 해봤습니다.
라피스가 메인이니 다빈치를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다빈치는 전체적인 색감을 보랏빛으로 보정했습니다. 짙푸른색으로 하기엔 조금 어색하더군요. 1성인데 덩치는 커서 꽤 많은 작업시간을 잡아먹더군요.
용의 발톱 파~~~
오늘의 메인!!!
라피스는 굉~~장히 까다로운 캐릭터 였습니다. 도트의 색도 색이지만, 블럭 짜맞추기 까다롭게 여러 색이 좁은 부위에 굉장히 많이 섞여있어서 작업 난이도가 한 단계 더 높게 느껴졌습니다. 만드는데 거의 6~7시간 정도 소모된듯 합니다.
전체적인 색감은 블럭 색에 맞추어 보정하다 보니 밝은 분위기가 되었는데 만족스럽군요.
라피스는 특별히 블럭을 조립하기 전에 박스 작업을 진행 했습니다.
원래 이전에 만들었던 박스의 사이즈는 가로, 세로, 높이 12cm, 7cm, 16cm 였는데 포장한 블럭이 다 들어가지 못하더군요.
순수 라피스 블럭만 2,407개 인데 포장하다보니 공간이 모자라네요.
어쩔수 없이 박스의 크기를 늘려 다시 만들었습니다.
박스의 크기가 15cm, 9cm, 20cm 입니다. 용적이 2배로 늘어서 블럭이 거뜬히 들어가네요.
전체적인 박스의 색깔은 캐릭터의 속성 색을 기본으로해서 만들었습니다.
라피스는 광속성이니 노란색계열로!
전면에는 픽업 소환 영상에서 나오는 박스를 참조하여 캐릭터 일러스트와 이름, 태생 등급을 뜻하는 별표식을 넣었습니다.
후면은 영상에 나오진 않았는데 제 임의 대로 기사의 도트를 따고, 그아래에 8mm Block Guadian Tales 표식을 넣었습니다.
우면에는 캐릭터의 등급에 따른 외형변화를 알리는 그림과 제가 보정한 블럭의 대략적인 색감과, 모습을 넣었습니다.
그아래에는 제품에 대한 설명이 작게 적혀 있고요.
좌면에는 캐릭터의 배경이야기를 넣었습니다.
상부는 노란띠와 가디언테일즈 영문을 넣었습니다.
전면에서 비닐막 뒤쪽으로 블럭만 들어있거나 캐릭터 도안을 넣어도 되었겠지만 머리를 좀더 써서 프로필 카드를 만들어 봤습니다. 크기는 일반적인 플라스틱 카드의 크기 정도입니다.
전체적인 구도는 타 게임의 굿즈에서 빌려와서 몇가지 추가하였습니다.
코팅해서 깔끔하게 만들어 주면 좋을듯 합니다.
박스의 내부에는 블럭과 함께 도안, 프로필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라피스는 블럭 40종 2,407개를 소모해서 만들었습니다.
크기는 가로 39cm, 세로 48.5cm 정도 됩니다.
푸딩여신님보다 큽니다. ㄷㄷ
우산때문에!!! 모자때문에!!! 방패때문에!!!!
슉슉슉슉슉슉!!!
단체샷이 갱신되었습니다!
다음 블럭은 용의 발톱단의 대장님 란팡과, 동태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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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블럭에 대해서 몇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우선 판매 계획에 대해서는 조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 상품은 가디언 테일즈 측의 허락이 있지 않는한 개인적인 판매라도 저작권법에 저촉되기 때문이죠.
만약 허락되더라도 여러 난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 가장큰 걸림돌은 제가 블럭 종류를 굉장히 많이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언뜻 보면 색깔 표현이 더욱 정교해지고 좋을 것 같습니다만, 블럭 만들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도면을 보고 비슷한 블럭의 색깔을 구분하는것 부터가 어렵습니다. 저도 가끔 헷갈리거든요.
실제로 저도 종이 도면을 보고 작업하려다가 어려워서 다시 컴퓨터 앞으로 왔고요.
거기에 기본 캐릭터의 크기가 만만치 않은점에 또하나의 걸림돌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다른 블럭제품의 크기는 많아봐야 200~300 블럭 정도 입니다. 하지만 가디언 테일즈의 캐릭터들은 기본 800개 정도이고, 공주님 같이 작은 캐릭터도 600개 정도 소모됩니다. 5성급의 캐릭터면 최소 1500개는 넘어가고요.
그러다보니 블럭의 종류도 많고, 조립해야하는 블럭도 많으니 난이도가 쭉쭉 올라갑니다.
보통 애정과 인내심이 아니고서는 만들다 지쳐버릴겁니다.
그 밖에도 블럭 분류부터 박스 패키징까지 모두 개인 작업이라 생각하신 것에 비해 퀄리티의 문제도 발생할수도 있고요.
그럼에도 구입하시고 싶다면 저도 노력해보겠습니다.
아물론 완제품을 제가 만들어서 판매한다면 위의 모든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하지만 블럭은 만드는 재미가 있는것이지. 보는 재미가 있는건 아니니까요.
만약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면 가격은 2400블럭 라피스 기준으로 순수 블럭 원가만 8천원 ~ 1만원 정도 입니다.
여기에 인건비나 포장비용이 추가 된다면 +a가 되겠지요.
첫댓글 이번 블럭도 수고많으셨습니다
항상 잘보고있어요
또 하나의 작품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야 ㅎㅎ 라피스 정말 고생하셨을듯!!
블록 색 정말 여러가지 많이 쓰시는듯한데 혹시 구매처좀 알수 있을까요? 8mm 쓰는중인데 제가 구매하는곳은 저렇게 다양하지는 않은듯한데... 형광색도 다 쓰시는거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1.05 01:13
멋지다. 멋져.
우와 라피스
ㅗㅜㅑ...
오... 저도 최근에 디폼블럭으로 가테 캐릭터 조금씩 만들어보고있었는데 색을 이런 식으로 사용하셨군요.
1:1로 대응하는 색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뭔가 해결책을 찾은거 같습니다. 좋은 작품 잘 보고 갑니다.
그리고 만약에 추후 판매하신다면 너무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