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기본이고, 스타일과 센스까지 갖춘 남성 스타 셰프들이 주목받고 있다. 해외 유명 호텔에서 근무한 경력부터 TV 프로그램 속 친숙한 이미지, 패셔니스타 못지않은 감각까지 두루 갖춘 4인의 남성 셰프와 그들의 새로운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왼쪽) 보태니컬 스파이스와 어우러진 오리 다릿살 콩피 화이트, 블랙, 레드로 심플하게 연출한 인테리어 오픈 전부터 화제를 모은
에드워드 권의 레스토랑 ‘더 스파이스’가 지난 5월 한남동에 문을 열었다.
버즈 알 아랍 호텔의 수석 주방장이라는 경력으로 더욱 유명한 에드워드 권 셰프는 지난해 오픈한 카페형 레스토랑 ‘에디스 카페’에 이어 본격적으로 국내 레스토랑 사업에 뛰어들었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식품 매장과 죽전점 식당가에 위치한 에디스 카페는 오픈 50여 일 만에 델리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업계 관계자들은 “매장 규모는 작지만 식재료를 준비하는 콜드 키친과 요리를 진행하는 핫 키친을 따로 두는 등 재료를 선별하고 스태프들을 적절히 활용한 시스템이 주효했다”고 입을 모은다.
더 스파이스 역시 3만~5만 원대 코스의 합리적 다이닝을 제안한다. 요리 퀄리티, 셰프의 명성, 독특한 인테리어, 수준 높은 서비스를 감안하면 더욱 매력적이다. 스파이스SPICE의 S는 ‘Sexy’, P는 ‘Passion’, I는 ‘Innovative’, C는 ‘Creative’, E는 ‘Entertainment’를 뜻하며, ‘에드워드 권의 음식과의 소통은 이곳에서 시작된다’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한다. ‘
고든 램지’의 총주방장 출신인 대런 보한을 총주방장으로, ‘장 조지
밴쿠버’의 페이스트리 셰프 출신인 채드 야마가타를 제과장으로 영입했다. 문의 749-2596
(오른쪽) 재미있는 사진과 그림으로 장식한 천장
기자/에디터 : 이영채 / 사진 : 홍보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