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18.금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설교
*본문; 요 19:28
*제목; 목마르신 예수님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요 19:28)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은 목마르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목이 마르셨을까요? 손과 발에 박힌 못 자리로부터, 그리고 채찍에 맞은 상처로부터 물과 피가 흘러 나왔습니다. 십자가형은 이처럼 ‘말려 죽이는 가장 끔찍한 형벌’입니다.
지옥에서 당하는 고통 중에 가장 큰 고통이 바로 “목마름”이라고 ‘눅 16:24’에 ‘부자와 나사로 사건’에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목마르다”고 하신 것은 단순히 주님이 목마른 것만은 아닙니다. 이는 인간으로서의 연약성을 하나님 앞에 표현하신 것입니다.
인간은 항상 목마릅니다. 돈, 건강, 관계, 삶의 문제들, 등등
오죽하면 인생을 고해라고 했겠습니까? 인간이 되신 주님이 이 인간 실존을 정확하게 하나님께 아뢴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인간을 위한 가장 본질적인 중보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역하시면서 이 부분을 다 잘 아시고, 해결하려 하셨습니다. ‘요 7:37’입니다.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요 7:37)
주님께 나아가면 우리가 고민하고 아파하고 있는 인생의 모든 목마름이 해갈됩니다. 조건과 상황에는 상관없이 주님께 나아가면 주님께서 친히 이를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래서 우리를 대신해서 저주를 받으신 주님의 뜻입니다.
‘요 6:55’에는 주님 당신이 그래서 “참된 음료”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 한분만으로 우리는 다 만족합니다. 주님이 우리의 참된 양식이요 참된 음료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사실을 굳건히 믿고, 더욱 굳건한 믿음을 소유하시는 날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그래서 목마름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주님과 함께 하면, 주님께 나아가면, 그 목마름이 우리가 주님의 힘과 능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중국가정교회는 갖은 핍박 속에서도 굳건히 그 자리를 지켜가고 성장해갔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모든 상황과 형편을 이기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이 전세계로 전해져 많은 교회에서 중국가정교회로 물품과 물질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중국가정교회의 목마름이 풍성함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중국가정교회가 서로 싸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일순간 12분파로 나누어져 버립니다. 풍성함보다도 목마름이 주의 자녀들에게는 더 큰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목마름이 있습니까?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참된 양식과 음료되신 주님이 우리 삶을 새롭게 채우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목마름은 우리 삶의 보석입니다. 오히려 풍성함이 우리 믿음의 가장 위험한 적일 수 있는 것입니다.
첫댓글 주님은 인간 실존의 연약성을 직접 체휼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우리가 부족하고 연약하다는 것을 잘 아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대표해서 "목마르다"고 하나님께 외치셨습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도 이미 제시하셨습니다. 주님께 나아가면 다 '해갈'됩니다. 이를 십자가의 피로 확증하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합니다. 그 분 "참된 양식이요 참된 음료"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