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어재연 장군 수자기 전시 |
입력시간 : 2008. 04.02. 12:50 |
해군은 1871년 신미양요(辛未洋擾) 당시 미군이 노획해 가져갔다가 136년만인 지난해 우리나라에 돌아온 어재연(魚在淵, 1823~1871) 장군의 ‘수자기(帥字旗)’ 원본을 그대로 본뜬 복제본을 군항제 기간에 맞춰 해사 박물관에 상설 전시한다.
어재연 장군 수자기는 신미양요 당시 강화도 지역 조선군의 지휘관이었던 어재연 장군이 사용한 군기(軍旗)로 이번에 전시된 수자기는 원본과 동일한 형태와 크기로 복제해 제작 되었다.
조선시대의 장군 깃발은 당시의 각종 그림 자료나 군사 서적에 관련 기록이 남아있지만, 실물은 어재연 장군 수자기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고 희귀한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
미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이 소장해왔던 이 깃발의 원본은 지난해 10월 문화재청이 장기 임대 형식으로 대여받아 현재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특별 전시되고 있으며,진해 군항제 기간은 물론 해군사관학교가 개방되는 때는 상시 관람 가능해 역사의식 고취와 호국정신을 함양할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진해/김성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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