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다운타운 원경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의 최대 도시다. 수도가 아부다비지만 아랍에미리트의 7개 토후국에서 중심 도시다. 면적은 아부다비에 이어 두 번째 크다. 아랍에미리트 북부 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 토후국인 샤르자, 아즈만을 이끄는 중심 도시다. 두바이의 도심인 다운타운이 멀리서 보인다. 오늘은 크루즈 배를 승선하는 날이어서 분주한 일정으로 다운타운에는 크루즈 배에서 하선하여 다시 세밀히 탐방할 것이다. 아련하게 보이는 두바이 다운타운은 그림책에 그려진 것 같은 독특한 모양의 건물들이 우뚝 우뚝 솟아 있다. 사막 위에 떠오르는 건물 군상이 하늘과 맞닿아 비경이다. 두바이 인구는 2백만 명이 넘는다. 도심 외곽도 상당히 넓은 자락으로 도시가 발전되어 있다. 두바이는 워낙 널리 알려진 이름의 도시라서 독립된 국가로 잘못 인식하기도 한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아랍에미리트UAE 연방국 대표를 두바이로 표기하기도 한다. 나 역시 두바이가 도시인지, 국가인지 잘 몰랐는데 이번 중동 아라비아해 크루즈에서 정확히 알았다. 세계여행은 단순한 구경만은 절대 아니다. 그 나라의 역사와 지리, 문화, 생활 등 모든 것을 보고 배우는 최상의 산 교육이다. 그래서 나는 세계여행을 좋아하고, 그만큼 내가 지금까지 여행한 세계 80여 개의 국가를 잘 알게 되었다. 학창시절 책에서 공부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생생하게 공부한 것이다. 남편도 나와 마찬가지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최대의 교육 효과를 얻는 것이 여행이라는 명언은 이미 우리 부부의 가슴속에서 깊이 자리하고 실제로 몸소 체험하고 있다. 세계여행은 여건이 허락하는 날까지 계속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