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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9일(화)의 J3 Club 백두대간 18차 팀의 15차 산행 차갓재 에서 이화령 까지.
8부 능선을 넘어온것 같습니다.
아니 8부 능선을 올라선것 같습니다.
18차 팀 의 백두대간 산행의 스케쥴이 이제 후반전의 후반전 으로 가고 있기에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백두대간 20회 중 15번째의 발걸음을 하기위해 18차팀 동지들이 야심한 밤 오미자 마을 문경 생달리 에 내립니다.
디카의 설정이 잘못되어 흑백의 사진이 되었는데....
뭐 그런대로 분위기 있어 올려봅니다.
J3 CLUB 백두대간 18차 팀 의 15번째 산행을 기념 합니다. ▼
이번 15차 산행에는 클럽에서 황금산 지부장님, 뽀대뽀님, 초당님 고수님들이 응원을 오셨습니다.
그리고 대야산 구간부터 함께 해주시는 버모님 도 또 저번부터 같이하는 영우님 이렇게 동행 하시기로 하셔서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부족하고 느린 발걸음 이지만 열심히 힘내서 디뎌 가려는 18차 우리들 입니다. ▼
추울듯 하여 한겹씩 더 입고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바람없이 조용한 밤 작은 차갓재 인가를 갈적에 더워짐이 봄날의 밤 같았습니다.
앞장서 가시던 뽀대뽀 님 옷 벗어넣고 갑시다.
하시고는 희망새 대장님과 백두대간 중간지점 에 포즈를 취하십니다. ▼
다른 카메라 앞의 포즈를 제가 컨닝 셧터를 눌렀더니 초점이 정확치 않았습니다...ㅎㅎ
14회차 추위에 혼났던 기억에 두껍게 입었던 옷가지 하나씩 벗어서 배낭에 넣고 본격적 걸음을 준비합니다. ▼
잠시 가다보면 또 만나는 백두대간 중간지점 이 있습니다. ▼
이곳에서는 어신님이 모델
지금 우리는 이화령 으로 남진중에 있습니다.
문수봉 갈림길 인가에서 직진 하려다가 다시 돌아서 7~8시 방향 좌회전을 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앞에서 우왕좌왕 하는새 우루르 한무리가 만들어져 대미산 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뒤에서 일정한 거리로 어신님의 렌턴과 그 뒤로 쭈욱 렌턴 불빛이 이어져 오다가 어느순간 부터 불빛이 보여지질 않았습니다.
무슨일?
걸음을 천천히 하거나 잠시 멈추면 흘렸던 땀이 식으며 훅~ 추워 집니다.
해서 그냥 그대로 걸어와 대미산을 만나서 정상 표지석만 디카에 담았습니다. ▼
그래도 겨울로 접어든 산 의 밤 공기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능선의 한쪽에서 찬 바람이 불어도 오고 손 도 시려오고 그러다 바람 없는곳은 포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니 걸어가며 옷 입었다 벗었다 하기도 그렇고....
바람이 부는곳을 만나면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며 추위로 부터 벗어나려 하고 바람없는 곳을 지날때는 느긋하게 그렇게 걸었습니다.
그렇게 가며 꼭두봉 전에 누군가 제 앞으로 걸어가고 있음을 무전기 교신 내용으로 알았습니다.
부상으로 온전치 못해 치료중 이거나 하신 몇 분 이 조금 진행된 길 옆길로 마루금 으로 진입하여 가고 있는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멀리서 보여지던 불빛 두개가 점점 가까워 지고...
한분은 열심히 침 치료를 또 한분은 물리 치료를 열심히 하시면서 따라 댕기시는 두 분을 만나고 지나쳤습니다.
어두운 밤길 이지만...!
그리고 여성 이지만...!
우리 18차 팀 은 대간길 을 시작한지 오늘까지 15번 째 이제 그 끝으로 달려가고 있는 지금에 아무리 나약해도 호랑이는 못 되었다 해도 희라소니 는 되었을것이다.
그러면 지금까지 학습에서 이정도 길은 우리 희망새 대장님 이야기 하는것 처럼 "껌" 일 것이다.
믿고 지나쳐 마골치로 내려서고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만수봉 갈림길 에 다다릅니다. ▼
또 몇 우리의 부상 투혼의 동지들을 만나고 지나 포암산 을 만나고 혼자서는 늘 그렇듯이 정상 표지석 을 습관같이 디카에 담습니다. ▼
표지석을 후레쉬 터트려 한방 담아주고 표지판 을 보니 전반전 종료점 하늘재 가 1.5km 뿐 입니다.
배낭을 벗고 오늘 걸음을 하고 작은 차갓재 에선가 벗어 넣었던 옷을 꺼내서 티셔츠 위에 입고 물병을 꺼내 물을 마시려니 물병 입구가 얼었습니다.
저 표지목 에 부딪혀 얼음깨고 시원한 물 한모금 하고 함께 하늘재 로 내려갈 동지를 기다립니다. ▼
이렇게 해서 포암산 에서 모델들이 담겨지고 저도 담겼습니다. ▼
하늘재로 내려서는 비탈길을 조심 조심해서 내려 오는데 치료해서 조심 스럽게 걷던 발목이 뜨끔 뜨끔 신호를 보냅니다.
조심조심 잘 달래야 오늘 모든길을 갈수가 있을것 같아 천천히 내려 오는데....
뒤 에서 따라오던 발 걸음 소리가 달라진것 같아 뒤 돌아보니 버모님 이 뒤 에 와 계십니다.
하늘재 거의 다 내려와서 샘 터에서 누구는 가랑잎 을 접어서 운치있게 누구는 바가지로 시원하게 마셔 주었습니다. ▼
하늘재 버스에 도착 하였습니다.
동절기 가 되면서 버스에서 지원 하는것은 컵라면 입니다.
컵 라면에 버스 떠날때 나누어준 김밥2줄에서 한줄은 먹어 버리고 남겨진 한줄을 아침으로 먹고 등산화를 교체하였습니다.
지난번 14회차 에 낙엽 수북한 곳에 발 집어 넣었다가 쑥~! 들어가다 돌같이 딱딱한 것이 안쪽에 밟히면서 다시 삐긋 하면서 또 슬쩍 꺽어서 이번 15회차 걷기위해 열심히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바위가 적은 전반전 길은 발목을 잡아줄수 있는 중등산화 단단하게 신었다가 후반전 무수하게 많이 올라야 한다는 암릉길이 무서워서 어프로치 화를 가지고 와서 갈아 신었습니다.
발목은 조심조심 하리라 생각하면서...
버너에 올려진 큰 찜통에 물 가득 부어서 펄펄 끓이고 큰 사발면 인가 하는 라면의 껍질을 까고 스프를 뜯어 라면위에 뜯어넣어 주욱 늘어놓고 국자는 짐통위에 올려놓아 도착 하는대로 물만 부어서 먹게 하여놓고 한참을 있다가 후반전 길 떠나려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생각하니 혼자가기 싫어집니다.
날 좋은데... 후반전 경치도 좋아질텐데 혼자서 정상 표지석만 카메라에 담으며 갈 이유가 없는것 같아 다시 올랐던 계단을 내려서 버스로 갑니다.
잠깐 사이에 어둠이 걷혀서 버스가 내려 보입니다.▼
속속 버스로 모여지는 동지들을 만나고 서로 격려하고 노닥 거리다 보니 몇몇이 계단을 올라 후반전 산행을 시작합니다.
해서 따라 같이 가야지 하면서 뒤 따랐습니다.
계단 올라서면 있는 백두대간 하늘재 를 증표 를 만났습니다.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래는 없고 민둥한 모래산 이정표에 왔을때 멀리서 햇살이 비추어 들어오기 시작 합니다. ▼
갑자기 길 옆의 바위들이 황금색 으로 변합니다. ▼
겨울 따스한 볕 내림에 바위 마저도 따듯하게 보여집니다. ▼
일출을 만나야지 만 황홀한게 아닙니다.
이렇게 나무 사이로 빛 밀려 들어 오는것도 황홀하고 바위에 스미는 아침볕이 황홀 합니다.
우리는 이런 아침을 맞이한 기억이 없는 팀 이기에 더욱 그런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띵~ 호~ 아~~ ▼
멋 진 아침을 만났습니다. ▼
일순간 산속 전체가 황금색 으로 따듯한 아침볕이 확 들어차는 순간 황금산 지부장님 응원산행 동행 하여 주심에 우리에게 매회차 그렇게 매정하던 날씨마저 황금색 으로 기분좋게 만들어 주나보다 내공이 높으면 날씨도 알아보고 접대를 하는가 보다 하였습니다.
아침 날씨 때문에 기분좋게 아주좋게 탄항산에 서 기념하였습니다. ▼
벌거벗은듯 하여 추워만 보여야 하는데 겨울산 속살 주름 주름 속 까지도 따듯한 볕이 들고 있습니다. ▼
평전재 에는 이제 한켠으로 볕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살금살금 가랑잎 밟으며 갑니다. ▼
두 ~ 둥~~~!
이런날 15번 째 대간길 에서 만났습니다. ▼
저 멀리 멀리까지 산수화 처럼 산, 산, 산, 이 겹쳐서 보여집니다.
아주 멋진날 오늘입니다. ▼
주홀산 갈림길 부터 앞에서 빠르게 진행을 했습니다.
누군가의 블로그 에서 부봉에 서 만나는 조망이 멋들어지다 라고 하여서 부봉에 올라볼 욕심에서 열심히 걸었습니다.
가다가 이런 바위옆 데크 길도 계단도 만나면서요. ▼
부봉 갈림길에 배낭을 내려놓고 조금 올라서 마지막 언덕 로프를 만납니다.
이것이 이번 산행에서 첫 로프인듯 하여 촬영. ▼
쳐다보니 하늘이 그냥 파랑물감 속 입니다.
부봉 정상 표지석에 햇살이 가득합니다. ▼
그리고 부봉에서 보이는 조망에 감탄했습니다. ▼
아름다운 대/한/민/국/ 입니다.
보이시나요?
저기 앞산의 공지선(능선)에 총총총 나무 사이로 빛 들어 있는것이 옛 날 어머니가 사용 하시던 참빗을 들고 해를 바라 보는듯한 이 좋은날 입니다.
또 보이시나요?
소나무 가지위 뾰족한 솔잎 하나 하나에 빛 들어차 반짝이는 아침볕이 아름답게 보이시나요?
저혼자 부봉에서 황홀한 자연의 아름다움 에 감탄을 순식간에 백만번 하였습니다. ▼
이런날 된다면 지금이라도 다시 저곳(부봉)에 가 보고 싶습니다. ▼
아 / 름 / 다 / 운 / 강 / 산 /
한참을 부봉에서 감탄을 하고 눈에가득 담고 디카에 담고 아쉽지만 다시 로프를 잡고 배낭 있는곳으로... ▼
부봉 정상에서 감탄하고 밧줄을 잡고 내리는데 한무리 우루루 저멀리 로 지나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재잘 거림이 발걸음 가볍게 지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부봉 갈림길에 벗어놓았던 배낭을 들쳐메고 저 만치 앞서가는 일행의 꼬랑지에 열심히 가서 붙었습니다.
얼마를 더 가다 간식먹고 갑시다.
그렇게 휴식을 가집니다. ▼
날 좋은날 따듯한 양지에 앉아 맛난것 먹으니 이것이 소풍온듯 합니다.
황금산 지부장님 배낭에 3마리 통닭이 들어있었고 그중 2마리가 여기서 해체 되었습니다.
또 돌복숭아(개복숭아)주 도 큰 병에 담겨져 운반되어 향긋함을 맛봤습니다.
엄청난 중량의 먹거리를 지고 오시어 먹여 주심에 놀래고 감사하고 했습니다.
어릴적 초등하교 소풍날 소풍길 걷듯이 재잘 거리며 즐거운 길 산성의 흔적을 따라 갑니다. ▼
뽀대뽀님 카메라 전속 하셨습니다.
경치가 좋으면 서고 쉴때도 세워서 찍어 주시고 여기서도 카메라 부터 챙겨서 모델을 세워 주셨습니다. ▼
너무 감사드리고요.
사진 기대합니다.....ㅎㅎ
여기는 마패봉 ▼
마패봉의 하늘은 파랑 입니다.
오늘의 황금같은 날씨를 만들어 배낭에 메고 오신 황금산 지부장님 ▼
마패봉 에서 우리들을 기념합니다. ▼
마패봉 인증샷 으로 바쁠대 저는 표지석 넘어에서 멀리 펼쳐지는 황홀한 우리강산 바라보기 하였습니다. ▼
붓 으로 휘리릭~ 그어 놓은듯한 몇줄기 구름도 조화롭습니다. ▼
저기 저기 보이는 아름다운 모든산을 다 가보고 싶었습니다. ▼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서 어질 거리며 조령 3관문 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몇 분은 주막에 탁주 한사발 하러 다녀 오시고요.
몇 분은 따스한 겨울볕 쬐기를 하였습니다. ▼
떠나면서 한 컷 조령 3관문 ▼
길 떠나며 샘터에서 목 축이고 갑니다. ▼
뽀대뽀님 이번에는 스스로 모델이 되셨습니다. ▼
모두가 힘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들 느긋하고 행복한 표정이네요...▼
너른 바위에서 건너편 경치를 담았습니다.
도착한 이곳이 마패바위 인가 합니다. ▼
경사진 바위 절벽 저 너머로 펼쳐지는 계곡과 산 과 살짝의 연무마져 조화롭지요....! ▼
한가한 우리들 ▼
아직 길 멀었는데 날좋고 따습다고 여기서 잠들면 어쩐대요?
자유롭고 평화롭게 보이는 우리들 ▼
이것은 날씨가 만들어 주고 멋지게 펼쳐지는 풍경이 주는 선물인가 봅니다.
여성 동지들 즐겁지요...! ▼
햇 살이 비춰주질 못하는 북사면의 음지는 몇 일전 내린 눈의 흔적을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뽀대뽀님 앞장서 주시고 열심히 따라갑니다. ▼
이렇게 로프에 매달리기도 하구요. ▼
뽀대뽀님 숙달된 조교 같이 알려주는 교관같이 그렇게 앞장서 코스 진행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
갑장 다영님, 청학님. ▼
한분이 더 계신데 비엔남 인가에 사신다고....
바위위에 턱~
분재같은 소나무
멋지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인생은 멋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대간길 바위 꼭대기 에 태어나서 여름에는 뜨겁고 겨울에는 아주많이 추워야만 했을 겁니다.
절벽아래 곤두박질 쳐 지기 두려워 딱딱한 바위로 뚫지못할 뿌리를 하염없이 뻗어 보았지만 그저 틈새에 쑤셔넣고 바람을 견뎌야만 했을테지요...!
그렇게 남들보다 몸뚱이 보다 더 긴 뿌리를 내려가면 살아온 세월이 몇해인지 모르나 이제는 수분마져 빨아들일 힘 잃고 잎마져 피우질 못하고 그저 깡마른 몸뗑이로 얼마간 척박한 이곳에서 한많은 시간이였음을 말하려 하는것 같습니다. ▼
너 옆에 나 왔었노라
다영님 ▼
잎 한가닥 피우질 못하고 깡마른채 죽어 누워 있었지만...!
나 오늘 지금껏 여기까지 오면서 네가 제일 멋있었노라...! ▼
우리가 지나 가야할 저 뽀죽거림 들 ▼
바위를 넘고 오르고 내리고 로프를 당기고 매달리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신선암봉 0.3km ▼
신나게 로프에 매달려 통 사정을 해서 신선암봉 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어쩌다 보니 갑장 셋 이서 앞에서게 되어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마치 아주 오래전 시골 죽마고우 친구같이 그렇게 걸었습니다.
청학님 신선암봉 기념 ▼
울산에서 대간을 하려 오가며 장거리 운전을 불사하는 다영님 신선암봉 에 서셨습니다. ▼
저(칼산)도 신선암봉에 올랐지요. ▼
신선암봉 에서 멀리 건너 보이는 풍경을 마주하고 한참 쉬어줍니다. ▼
조령산 으로 가야합니다.
1.6km ▼
신선암봉 을 내려서며 조령산 가는길을 조망해 봅니다. ▼
가는길은 힘들 지라도 눈은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신선암봉 건너편 누가 저리큰 공기돌 같은 둥군돌을 올려다 놓았을까요? ▼
바닥 암석에서 떨어져 나온것이 아니 어디선가 누군가 갔다고 놓은듯 했습니다.
파란하늘 아래 다영님 ▼
파란하늘 아래 돌빵구는 미끄럽지도 않습니다. ▼
다리 성하지 않은 청학님 도 아파도 신났습니다. ▼
바위 성큼 성큼 ▼
하늘은 그냥 파랑물감 입니다. ▼
머리 히끗 거리는 아저씨 아줌마 들 즐겁네요....▼
기분, 느낌 이런것은 환경 그속에 날씨도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것 이 확실하지요...!
오늘은 파랑 하늘땜에 즐거움 만 입니다. ▼
남은 5회차 중에서 한번만 더 이런날 있었으면 바랩니다.
조령산 으로 가는길 새로 놓여진 게단길이 산 꼭대기 까지 치 뻗쳤습니다. ▼
조령산 700m ▼
응달진 사면을 올랐습니다.
다행히 경사면 전체 산 위 까지 새롭게 놓여진 나무계단 이 있어서 수월했던것 같습니다.
계단 아래로 눈 과 얼어있는것이 왜 이곳에 계단이 놓여 졌는지를 말하는듯 했습니다.
계단을 오르다 다시 눈쌓인 조령산 쪽 응달진 북사면 을 담와 보았습니다.▼
한방에 후루룩 계단을 올라 주었습니다.
그런데 아픈 발목을 달래려고 다른발에 체중을 많이 실어서 몸뚱아릴 날라서 왔더니 온전하던 다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이래서 신체는 균형적 사용이 중요한 것임을 다시 느꼈습니다.
새도 쉬어간다는 조령산 에 도착 ▼
오후의 빛 이 들어 정상석이 따스하게 보여집니다.▼
청학 님
울산 큰애기 다영님 여기에 왔었노라 ▼
칼산 도 찔룩 거리며 여기에 왔노라 ▼
15회차 산행을 기분좋게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아픈 발목과 또 아프지 않아서 많이 사용했던 그래서 또 아픈척 하는 다리를 위해서 병원에 갔었습니다.
또 하나의 증상은 15회차 산행 조령산 을 넘어온 후 기억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아무 생각이 나질 않는 증상이 왔습니다.
해서 정형 외과적 치료를 끝내고 뇌파 검사를 했습니다.
근래에 무엇을 했는가 ?
의사 선생님이 질문을 했습니다.
어제 백두대간 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그날의 사진이 있으면 보여 달라기에 대간길 스케치 몇장의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을 보더니... 아~ 하~~!
하시면서 바로 병의 원인을 일러 주셨습니다.
여러분도 짐작 하시나요?
조령산 에서 배낭을 털이를 하였습니다.
남겨진 빵 , 떡, 사과, 감, 등등 먹을것들을 풀어놓고 또 뒤 이어 올라오는 분들의 배낭들도 공항 검색대 검색 하듯이 풀어놓고 다 먹어버렸습니다.
조령산 의 간식 시간은 마지막 봉우리라 그런지 맛 도 즐거움도 최고 였습니다.
조령산을 내려서며 이화령을 찾아 갑니다. ▼
오늘은 오후의 볕 마져 노릇 거리며 따듯합니다.
조령샘에 들러 샘물 한바가지 시원하게 마셨습니다. ▼
아마 뱃속이 깨긋이 소독되어 지는듯 짜릿 하였었지요.
여름에는 열심히 찾아서 귀하게 마셔 주다가 겨울철 외면하고 지나가면 대간길 샘터 예의에 어긋나는 것 같아서 마셔 주어야만 합니다.
철 지난 갈대가 쓸쓸하고요.... !
억새인가?
아쉬운 소풍의 날 오늘을 마치려 합니다. ▼
함께 걸어 가는길 은 뒤 에서 보면 참 정답게 보여집니다.
이화정 에 도착을 합니다. ▼
이화령 터널 ▼
딱 일주일 만에 다시 이 터널을 걸어서 나갑니다.
언제 다시 이곳에 올지는 모르지만 두 번이나 걸어 통과한 이화령 은 잊혀지지 않을것 입니다.
이화령의 하늘은 아직도 파랑 입니다. ▼
제 추억속에 이화령의 하늘은 언제나 이렇게 파랑일것입니다.
참 어설펐었지요...!
희망새 대장님과 경험 풍부하신 내공의 몇 분들을 제외하고는 저 부터 참 허술하였고요.
특히 여성 대원이 많은 우리 18차 는 그랬던것 같습니다.
허술한 우리한테 지리산 첫 날의 산행부터 봄바람 살랑 하지는 못할 지언정 여름 장마비로 쏟아부어 주는 서비스에 난생 처음으로 등산화 에 개구리가 사는줄 알았던 기억이 두 번째도 미꾸라지 살것같은 대간길을 걸었던 기억이 어제 같은데...
처음부터 허술하고 어설픈 우리가 얼마나 만만히 보이고 여겨져서 인지 날씨도 우리를 막 대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설프고 부족하여 쓰러질듯 쓰러질듯 하면서도 결코 쓰러지지 않고 견디고 버텨 내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날씨마저 심술할때 우리는 늘 뭔가 쫒기듯이 그렇게 걸어왔던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처음인 복 받아 화창한 날 걸음에는 모두가 여유롭고 힘든기색 없이 행복한 걸음이였습니다.
그런 바탕에는 지금까지 어긋장 부리는 날씨도 우리를 단련 시키는 과정 였던것 같습니다.
희망새 대장님 늘 긍정의 마인드로 용기를 심어주는 "껌" 은 우리의 무기가 되었고 자신감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5회차 는 그깟것 몇 번은 "껌" 일수는 있으나 동절기에 북풍한설 몰아치며 눈과 얼음 그리고 동상 이라는 방해의 요인까지 헤쳐 나가야할 일들이남았습니다.
또 부상으로 어려워진 동지들은 부상을 잘 달래고 치료하여 겨울산행 위험에서 멀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봄날에 시작하여 겨울이 끝날때 까지 대한민국 아름다운 4계절 을 온전히 만나며 백두대간 길을 걸어가는 의미있는 길 을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남은 5회차 겨울산행 에 대비하고 준비하고 하여서 진부령 목표한 그곳에서 낙오자 한 명 없이 모두가 어깨동무 하고 기념사진 팍 팍 찍어서 우리의 인생 추억의 창고에 넣어 보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J3 CLUB 백두대간 18차 팀 우리 모두가 최고 입니다.
파 / 이 / 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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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밤길은 추워서 종종걸음 하였지만
햇살이 비추기 시작하면서
낮길은 여유롭게 먹고 즐기는 걸음이어서인지
피곤이 적은듯...
모처럼 따스한 늦가을 만끽했습니다.
그 길을 다시 걷는듯 칼산님 글이 즐거워요~~~
따스한 겨울날 의 오후는 정말 좋았던것 같습니다.
볕 이 얼마나 좋은것인지 우리는 대간을 하며 새삼 느끼는것 같습니다....ㅎㅎ
함께 길 하여서 좋았고요...
건강하게 16번째 다시 걸어가는겁니다.
이른 아침부터 해님 맞으며 산행을 하다니~~정말 놀라운 일이 18차에도 일어났네욤.
발목부상에도 열시미 걸어내시는 걸음도 넘 든든했습니다.
길목길목 인증해주신 사진들 그 길이 새록새록 하구요.
이제 한 회차 한 회차가 아쉬워지네요.
앞으로의 산행이 더 추워지고 힘들어질지도 모르지만 서로 돕고 의지하고...그렇게 남은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전 컨디션 난조로 정신이 없이 충전기도 안가져가 이 좋은 날 사진 한장을 찍을 수 없어서 무지무지 아쉬웠습니다...
우리에게도 아침 햇살로 시작하는 놀라운 날 이 되었습니다...ㅎㅎ
정말 남은 회차가 하지도 않았든데 아쉬게 느껴집니다.
남은 걸음에는 모두 컨디션 조절 잘 해서 또 좋은날만 되기를 바랍니다.
대간 8부능선
이제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네....
거의 다 온것 같습니다.
겨울철 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지만 그렇게 잘 갈것같습니다.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수도권 지부 에 대대로 대장님 취임에 축하를 늦게나마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대단하시네요
멋찌시네요
홧팅
감사합니다.
좋은날 좋은 동지들과 또 응원으로 동행 해주신 클럽의 동지들과 아름다운 시간으로 만든것 같습니다.
늘 응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같이 다녀도... 사진 찍어 드려도..
매번 산행기 읽을 때마다 제가 가지 못한 길을 다녀오시는 느낌... (정작 알바로 형님이 가지못한 길을 다녀오는건 제몫인데 말이죠ㅠㅠ)
하지만 여느 대간길 보다 맘편히 즐거웠던 것은 인정!입니다.
거꾸로 매달아도 대간의 끝이 보입니다~^^
응근히 알바를 전문으로 하시는것 같습니다.
난 응근히 길은 잘찾아서 알바는 별루 안하는것 같은데......ㅎㅎ
이제는 대간 졸업 말년이니 늘 건강과 컨디션 조절 잘해서 이쁘게 마칩시다.
얼마남지 않는 대간길
5회차중 함께 걸음할수 있는날이 있을는지는 알수 없지만
모두가 하나가 되어 안전한 산행이어가시길 바라고요
진부령에서 모두가 함께 완주의 기쁨을 만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이번 15차 귀한 시간을 내 주시어 함게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여러가지 도움 주시고 사진사 도맏아 해주시고요...
끝나는 날 까지 안전하게 열시히 걸어가겠습니다.
함께 못해서 죄송스러웠는데 그나마 날씨가 도와주었으니 다행입니다
형님이나 저나 고질적인 발목부상이 문제인데 잘 단도리해서 마쳐야지요
함께할 다음 구간도 좋은 날씨면 금상첨화지만 아무렴 어떤가요 같이 걸음하는 이들이 좋으면 그뿐인걸...
발못은 늘 긴장을 해야하는게 맞습니다...ㅎㅎ
이번에 못 했으니 다음 구간에 날 좋아지길 바라고... 유람같이 즐거운 날 기대합니다.
대간길 우정지원 산행은 기본 통닭세마리에 담금주2리터 포터역할을 충실히 할수있어야 가능 하네요.
황홀한 아침볕에 황금으로 물듯풍경 18차대간팀분들 에게는 낯설면서 대간길 갈무리에 화창한 날만 되시길 기원합니다.
칼산님 발목 치료 잘 하시고 남은 구간 무탈히 완주 하세요.
우정 지원 산행은 그저 함께만 해주어도 감지덕지 한데요...
황금산 지부장님 엄청난 중량을 챙겨 주셨습니다...ㅎㅎ
발목 늘 신경쓰며 대간길 무사히 마치기를 저도 바랍니다.
응원에 힘입어 잘 하겠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세찬 바람에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로
볼테기가 얼얼했던 구간이었습니다.
2구간부터 환상같은 조망에 추운지도 모르고
후미에서도 감탄사를 연발햇고요
초반부터 든든하게 선두에서 버티며 길잡이 해주시니
대원들이 무탈하게 15구간을 넘은거 같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고요
발목부상 잘 관리해서 몇구간 남지 않은 다음 구간에
반갑게 뵙겠습니다.
이제는 8부능선 올랐으니 정말 부상과 변수에 대응을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남은구간 대장님 경험과 판단으로 멋지게 우리 모두가 진부령에서 의 그날을 기대합니다.
이번구간에서는 비가 함께하지 못했군요.
황금산지부장님께서는 비를 몰고 다니시는데 이상하게 이번구간에서는 비가 오지않았군요.
가파르고 암릉이 많아 발목이 안좋으신 것 같군요.
치료 잘하셔서 남은 5구간도 안전하게 진행하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이번 구간은 비 가 엄두를 못낸것 같습니다.
중간에 휴식에 황금산 지부장님 함산하면 비 왔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아침 햇살이 황금빛 으로 들었습니다...ㅎㅎ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응원에 맞게 이쁘게 걸어가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백두대간을 만났던 것 같네요
발목부상에도 불구하고 선두권의 사진까지 남기느라 수고하셨네요
아무쪼록 발목부상 치료 잘받으셔서 남은 구간도 무탈하게 완주하길 바랍니다.
백두대간 의 진면목을 이제서야 본듯 합니다.
남은 구간에는 오늘같으 날 만 되기를 욕심내 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심술의 날씨를 걸어 주었으니 뭐...그정도는......ㅎㅎ
걸음 걸음이 참 멋지십니다
경치가 이렇게 멋있었네요
가기 바빠서 다녀온 후에 사진보고 감탄하지요
마루금 걷는길 참 좋았어요
끝도 없이 오르는 길보다
한고개 넘을때마다 마루금의 시원한 바람과
아스라히 보이는 봉우리들이 좋았어요
처음으로 칼산님과 함께 찍은 사진도 좋구요
진부령 그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걸어가겠습니다~~
이제는 8부 능션을 올라선것 같습니다.
부상없이 더욱 힘내서 진부령 그날까지 가야지요...
쉽지않은 지금 까지의 길 걸음 하시느라 수고많이 하셨고요...
우리 모두 파이팅 ~~! 입니다.
발목은 좀 어떠신가요.?
18차 처음으로 좋은 날씨 은혜 받아 산진도 원없이 찍고
아름다운 풍광도 실컷 감상하며 즐기는 산행 참 좋았어요.
오늘 밤 또 한 구간 열심히 걸어야죠~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