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잔브람 스님 법문 중에서]
상황 그대로 즐기면서 자유로워지는 법을 배우십시오.
비행기를 탈 때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평화로울 수 있습니까?
길이 막혀서 출근길이 지각일 때 평화로울 수 있습니까?
예전에 어떤 사람이 와서 인생이 바뀐 경험을 이야기해 준 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인도 뭄바이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볼일이 끝나고 넉넉한 시간을 두고 택시를 불러 공항에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택시가 길을 잃었습니다.
시내를 빙빙 돌면서 공항 근처에도 가지 못했습니다.
그는 비행기를 놓칠까봐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답답한 기사는 여전히 공항 가는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비행기가 연착하는 일이 많았는데
비행기를 타려면 자기가 타려는 비행기가 연착하는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비행기는 제 시간에 떠났습니다.
공항 가는 길을 겨우 찾아서 거의 다 왔는데
자기가 타려던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택시 기사한테 너무나도 화가 닜습니다.
"당신 때문에 비행기 놓쳤잖아!
택시 운전 하려면 공항 가는 길은 알아야지!"
그렇게 택시 기사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는데 택시 창문 너머로
자기가 타려던 비행기가 땅으로 추락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탑승객은 모두 사망하였습니다.
"대단한 기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I love you so much~
100불, 아니 300불 드릴게요~."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택시 기사가 길을 잃은 덕분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교통정체에 갇혀 있는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내 목숨을 건지게 해줄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 자리에 있음에 행복해 하십시오.
그러면 언제나 자유입니다.
인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모두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배울 수 있으니까요.
※ 인도 어느 도시에는 빨간 교통신호등에 '멈춤(Stop)'이라는 글자 대신
'쉼(relax)'이라고 되어 있다고 합니다.
※ 인생의 10% 정도의 사건에 대해서 우리는 전혀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90%는 당신의 반응으로 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신호등의 빨간 불을 조작할 수는 없지만
그 빨간 불에 대한 반응은 조정할 수 있습니다.
<스티븐 코비 박사>
☞ 한 치 앞도 모르면서 뭔 기도를 해? <법륜스님>
첫댓글 감사합니다 ()()()
네, 저도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그 자리에 있음에 행복해 하십시오.
그러면 언제나 자유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다는 이 자리,, 그대로가 극락정토.. 감사합니다 ^^
정말 공감되는 글입니다.
남편이 현금을 들고 택시를 타고 와 내려 100m 걸어 집 초인종 누르면서 "앗차~차"
남편은 물론 저도 그대로 뛰어 나갔어요.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을 끝없이 염하면서 ...
길이 엄청 막혀 1차선에 서 있는 택씨 문을 두들렸어요.합승했던 분도 그 봉투에 현금이 든줄 모르고..
길이 막혀서 찾을 수 있었던 30년 넘은 그시절 7600만원은 우리 형편에 엄청 큰 돈이었어요.
4차선 도로가 막히지 않았더라면 ~~~ 쌩 ~~ 생각만 해도 아 ~~
그 후로 남편과 전 길이 아무리 막혀도 절대로 화내지 않는 담니다.짜증나면 약속한듯이 그때 얘기 하면서 ~~ ㅎㅎ
ㅎㅎ 그러셨군요.. 들려주신 이야기 덕분에 제 마음공부가 더 확실히 되는군요..
이 또한 교통 정체 덕분으로 알면서.. 감사합니다 ^^
날마다 좋은 날, 일마다 좋은 일, 인연마다 좋은 인연 만나시기를.. ^^
<'야생초와 함께' 원혜정님 댓글> 그렇군요. 저도 전엔 조금이라도 늦으면 세상이 끝나는줄 알았습니다. 요즘은 좀 게을러져서 그런지 조금 늦을 수도 있지 하면서 차안에서 뛰는일은 없습니다. 세상이 무너지지는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