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봉"
정욱 집사님 군생활 내내 한 숨에 내달리던 뒷산이랍니다.
* 수변데크의 묘미는 흔들거리는 롤링에 몸을 맡기고 걷는 기분.... 나름 즐길만합니다
* 해 맑은 미소 ~~ ***
* 늘 그 자리에서 변함없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관계가 되소서
* 머슴 모시기 ?? ^^
* 아님 머슴 괴롭히기 ~~ ^^
"머슴이란? " 신체 건강하고, 매너있고, 눈치가 빠르고, 솔선수범하며, 분위기를 띄울줄 아는 남성으로
Lady를 우대하되 품위를 잃지 않고, 잔머리는 굴리지 않지만 똑똑하고 지혜로우며, 잘났지만 겸손하고,
돈을 쓸 때는 말없이 쓸줄 알고, 여성들로부터 존귀한 자로 일컬음을 받는 자." ㅋㅋ
* 오늘의 이야기도 이 렌즈를 통해서 엮어져 갈 겁니다
* 겨울의 흔적을 정지시킨 모습
* 아치교가 폭포와 만나는 장소입니다.
* 나두 저런 줌 렌즈 있었으면......
* 렌즈의 표적을 따라가보니
* 중년의 여인들이 들어오는군요
*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서 제방을 인위적으로 막아서 저수지처럼 사용하고 있는 산정호수
* 호수의 유량을 자연스럽게 조절하는 폭포...
* 산 속에 있는 맑은 우물같은 호수라는 뜻으로 "산정" 이란 이름을 부여 받았고, 1925년에 축조된 제법 오래된 호수 입니다.
* 늘 다니던 아치교 밑에서 본 모습은 어떨까요? 어 괜찮은데 ~
* 앞을 보니 건너편에 콘도가 줄지어 있고
* 노변 한적한 자리만 있으면 까르르르 웃으면서 한 컷에 담는 행복~~ 을 누리는 마님들이 있는가 하면
잠깐 여기서 마님의 신분과 자격은 무엇인지 짚고 넘어갑시다 ^^
마님이란?
머슴을 마음 깊이 사랑하고 아끼며 존중해 주는 사람... 마님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난제들
예를 들면 무겁고, 더럽고, 힘들고, 불편할 때 주저없이 머슴을 부를 수 있는 배짱이 있는 중년의 여성으로
머슴의 도움을 받고 나면 정중히 감사할 줄 아는 센스를 겸비한 우아한 여성이고, 머슴이 곤란한 일을
당하면 앞,뒤 돌아보지 않고 머슴을 존귀하게 감쌀 줄 알며, 상황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되
지혜롭고, 의리가 있으며 머슴과 동행할 수 있는 마음이 아름답고 정숙한 여인을 말함. ~ ㅋ
아~ 밥도 자주 사주면 종신 마님직 유지 부여함돠 ~~~~~~~
* 그 옆에서는 부는 바람도 정지시킨 채 천 년의 역사를 훌쩍 뛰어 넘어 궁예를 만나고 있는 침묵의 시간....
* 우리가 둘러본 둘레길의 지도가 대충 이렇습니다.
일설에 우리나라 지도를 거꾸로 본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가요?
* 총으로, 화살로, 표창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어린이와 젊은 남,녀를 유혹하던 그 사격장 진열대의 풍선들...
* 예전 지나간 시간을 추억하는 방법중엔 이런 먹거리도 아주 유용합니다
* 고동, 다슬기, 등으로 불리며 한 쪽을 잘라내고 입으로 쪽 ~~ 아으 !!
* 산정호수 나들이를 마치고 오는 길에 포천 5일장에 들렸습니다
* 5, 10, 15, 20, 25, 30일 5일마다 장이 서는데 주말인 오늘이 마침 5일장이 서는 날이라 차를 세웠습니다
* 오랜만에 둘러보는 5일장 설렘과 기대하는 마음으로 천변에 개설한 시장길을 배회하며 맛보기에 곁눈질하기, 흥정하기..
* 시내를 관통하는 천변에 수 백개의 텐트를 설치하고 지역민과 오고가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법 큰 장 입니다
* 어린 시절에 보았던 뻥튀기 기계는 마술단지 그 자체였습니다.
작은 옥수수 알갱이를 넣고 한 참 가열한 후에 뻥~~ 하면 큰 튀밥으로 나오는 것이 얼마나 신기했던지....
* 이쪽 지역엔 갈비가 유명하다고 해서 등갈비를 시켰습니다
* 역시 이런 시장에 오면 사람사는 민낯이 보이고, 무슨 말이라도 부담없이 수다를 떨 수 있는 나름대로의 분위기가 있어서 그저 좋습니다
* 시장을 보면 그 지역을 알 수 있다는데... 그런 것 같습니다. 먹거리, 생활용품, 의약품, 공구, 기타 등등...
그리고 시장에서 오고 가는 대화와 관심들....
* 지역적인 특성을 잘 살리고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상품성으로 개발한다면 모두에게 좋을듯 싶습니다
* 포천 5일장을 잘 구경하고 답사 겸 동두천 방향으로 가면서 호젓한 산길을 접어 들다가
왕방산 옆에 잘 조성된 공원묘지... 굉장히 인상깊은 장면이라 내키지 않은 장소지만 한 컷을...
* 사실주의 현대 화가 Gregory Frank Harris 의 유화작품 " 평화로운 시간 A Peace Time"
이번 부활절 칸타타 첫 곡은 "우리들의 이야기" 로 잔잔한 선율로 시작하는데
" 주님이 나무에 달려 돌아가셔서 끝났다면 지금의 노래(이야기)는 없었을 거"라는 가사가 나옵니다.
오늘도 행복한 동행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2월 산행의 이야기는 없었겠죠?
주말이지만 함께 하는 산악회 산행 ~
일단 만나면 반갑고, 비좁은 차에서 격의 없는 수다도 떨고, 산정호수 노변을 둘러보며
아이처럼, 연인처럼 깔깔거리고 아름다운 시간들을 수 놓으며 함께 하는 시간들은
우리들의 이야기로 남길 수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여유와 평화와 행복을 한껏 누렸습니다.
아무 일도 없어서 평화를 누렸을까요? 주단처럼 펼쳐진 삶의 대로가 아닌줄 알면서도
믿음의 동역자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여서 교제와 나눔을 할 수 있다는 거
이것이 믿음의 삶이라 믿습니다. 이것을 저는 망중한 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번에도 집행부의 세심한 배려로 인해 머슴을 비롯한 동행인들은 불편을 몰랐을테고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 허브나라에서의 쉼과 여유, 포천 5일장을 함께 둘러보며
원탁에 둘러 앉아 등갈비를 뜯으며 파안대소 하던 시간들
오는 길에 순번 표를 무시하고 모든 동행인들에게 저녁을 대접한 조 성도님의 아름다운 마음씨
가고 오늘 길에 운전대를 손수 잡고 슬쩍 곡예 운전을 하면서 하나가 되도록 유머를 날린 총무님
이제는 부총무 없는 산악회는 상상할 수 없을 것처럼 만들어 버린 노임 집사님
모두가 소중한 분들입니다.
아 ~ 참 ! 오지 못한 분들에게는 죄송.... 다음 부터는 불참은 아니 아니되옵니다 ^^
그래서 저는 행복합니다. 함께 한 2월의 마지막 산행 일정
모든 과정마다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집사님의 글을 읽다보면... 얼른 본 후 업무를 봐야 한다는 생각을 잊어버리게 되고... 제가 올린 사진이 너무 성의 없는건 아닌가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정성스런 집사님의 글은 지식도 업↗ 되고 기분도 업↗ 된답니다~ㅎㅎ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된 머슴의 정의~동의합니다~ㅋㅋ
정욱 집사님 사진의 질과 깊이가 깊어갑니다
하옇튼 좋은 현상....
집사님~~ 언제 이런 사진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구석구석
넘 감동이네요...
머슴의 정의 잘 내리셨어요..공감^^
마님은 동의가 부분적으로 안됨...ㅋ
즐겁고 행복했음이 뭍어납니다
등갈비 기다리는 사진보니 침이 고입니다 ㅠㅠ...
머슴과, 마님의 정의도 내렸사오니 앞으로 산악회원들은
머슴개요 마님개요를 깊이 통찰하여 훌륭한 신분이 되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
요즘 허집사님 머슴 리더의 품격이 뭇어 나십니다.. 잘 관리하셔 품격있는 머슴이 되도록 지도편달 해주세염..^^
우리 우리동산악회 정관에 마님과 머슴의 정의가 바로 허집사님이 말한 내용 그대롬다.
만약 마님과 머슴의 역할을 지대로 못하믄 즉시 치리 들감다!!!^^
치리 됏다구 치사하고 쫌스럽게 상소하지 마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