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고도,공주와 부여를 찾아서
2017년 10월 2일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공주와 부여를 찾았다.
공주와 부여는 널리 알려진 삼국시대 고대국가의 하나인 백제의 수도였던만큼, 볼거리 돌아볼 곳이 참 많은 곳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삼국시대라기 보다는 가야국을 포함한 사국시대라 표현해야 정확하다.
백제라는 나라는 그 사국중에서도 수도를 여러곳으로 옮겨가며, 찬란한 문화강국의 자취를 곳곳에 남겨둔 나라이다.
백제의 수도는 위례성(천안 직산과 성거지역),풍납도성(서울 강남 송파), 웅진성(공주), 사비성(부여)으로 그 도읍을 옮겨다닌 슬픈 역사가 남아있기도 하다.
그중에도 가장 많은 백제문화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이, 바로 공주와 부여인 것이다.
필자는 위례성이 위취한 천안에 거주하고 있기에, 직산과 성거는 수시로 가보았고, 서울 풍납도성도 몇차례 답사하였으며,공주와 부여도 자주 가본 곳이긴 하나,금번 백제문화제를 기해 미진했던 곳을 돌아보고자 공주,부여를 찾은 것이다.
공주는 천안에서 오토바이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곳이기에, 이웃집 나들이 하듯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쉬 가볼 수 있는 곳이다.
편의상 먼저 돌아 본 공주편부터 올리기로 한다.
공주 공산성
백제문화의 거점지역지도
ㅡ백제 수도의 변천사ㅡ
위례성/온조와 비류의 어머니 소서노는 배를 타고 충청도 인주에 도착, 아산을 겨쳐 천안 직산과 성거 지역에 위례성을 세운것이 백제의 첫 시발점이 되었다.
풍납도성/ 2차 도읍지로 지금 서울의 강남 송파구지역이다.
이곳에서 약 400년 역사가 지난 다음, 고구려 장수왕의 침략을 당하여 당시 왕인 개로가 참수가 당하고 수도가 멸망됨.
웅진성/개로왕의 아들 문주왕을 중심하고 피난처로 내려온것이 웅진성, 지금의 공주땅이다.
공주 웅진성은 북쪽에는 차령산맥이, 남동쪽으론 계룡산이 있어 좋은 요새인데다 금강이라는 큰 강이 흐르고 있어 천혜의 기름진 땅이기에 알맞은 도읍지가 되었다.
사비성/백제의 4번째 도읍지로써,백마강과 부소산으로 이루어진 천혜의 요새라 할수 있는 곳이다.
웅진에 비하자면 금강하류에 위치했기때문에, 넓은 호남지역과 더 나아가선 중국과 일본과도 교류가 활발히 전개될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하였다.
익산 왕궁/실제 천도는 하지 않았지만,무왕이 이곳에 왕권강화를 위해 천도를 결심하고 수도 정비사업을 벌렸던 지역이다.
익산 미륵사지,익산토성,왕궁리 유적지등이 그런 까닭에 남아있는 훌륭한 문화유산이다.
활소기 체험
행사를 위해 금강에 띄워논 배들
성곽에는 수많은 멋스런 고목들이 보이기도 하였고....
당시 냉장고 역할을 했던 얼음창고
거대한 은행나무와 영은사풍경
영은사 대웅전/ 은행이 주렁주렁 멋스럽다
영은사 바로 아래편에 만하루 연지/매우 독특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영은사를 끼고 올라가는 길
쌍수교
다리 위로도 다닐수 있는 길이 나있고.....
공산성 진남루
공산성 쌍수정
쌍수정 아래에는 넓은 대지가 보였는데, 이곳이 왕궁터로 추정되고 있단다.
여기에 큰 상수리 나무들이 있어 마침 전날 비가 온 까닭에 도토리가 많이 쏟아져 있었다.
잠시 주은게 한말 가까이 주었으니 횡재를 하기도......
공주를 몇차례 다녀가긴 했지만 공산성을 한바퀴 돌아보기는 금번이 처음이었다.
짚풀공방/ 짚을 소재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고 살았던 우리네 선조들이었다
풍물패의 모습들
벡제문화제는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공주와 부여에서 동시에 개최되고 있다.
천변에 설치된 각종 행사 부스
보트를 즐기는 가족들도 보이고.....
미르섬에서/ 섬이라고 하나 강 한복판에 섬처럼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
서울 한강의 밤 섬 같은 곳이다.
버스를 타고 투어를 즐길수도 있고.....
이 뭣고?
히카마라는 맥시코 감자란다
금강 고마나루 공원에서
곰 사당
울창한 송림이 멋스런 풍치를 이루고 있다.
금강에 있는 공주보/ 4대강 개발 당시 만들어진 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