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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엄보완 기자]갤러리그림손(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22/ 경운동 64-17)이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하여 진채연구소가 주최하는 "사(巳)심 가득" 展 전시를 2025년 1 월 8 일 (수) 부터 1월 20일 (화)까지 개최한다.
진채연구소는 2025년 세화전 “사(巳)심 가득” 展을 위해 강민지, 고선애, 고운화, 구민경, 김정아, 김경미, 김기순, 김기은, 김다영, 외 71여 명의 작가들을 초대했다. “사(巳)심 가득” 展에서는 매력적이고 독특한 뱀의 여러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진채연구소 2025년 세화전: "사(巳)심가득" 展 전시알림 포스터(갤러리그림손 제공)
●사(巳)심 가득!..."2025년 푸른 희망의 세화전(展)"
“을사년(乙巳年)”은 한국인에게 되새김되는 해입니다. 일제에게 주권을 빼앗기며 서슬 퍼런 칼날에 가슴이 찢겼던 1905년 을사조약으로부터 두 번의 육십갑자를 돌아 2025년의 새로운 을사년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슴 벅차게도 대한민국 국민들이 만들어낸 120년의 하루하루는 온갖 강풍을 밀어내는 오뚝이 역사의 궤적을 만들었기에, 2025년 푸른 희망의 을사년은 그 과거로부터 전해진 더없이 값진 선물입니다.
사진: 박혜림, 탈피, 50×50cm, 비단에진채, 2025
새해 을사년에는 뱀에 대한 오랜 통념에 신선한 옷을 입혀주고 싶습니다. 성경책의 ‘이브’는 뱀의 꼬임에 넘어가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여 인류의 원초적 죄를 이끈 장본인으로 묘사됩니다. 그러나 중국고대신화에 등장하는 ‘여와(女媧)’를 기억하라. <복희여와도>는 자와 컴퍼스를 든 남매가 천지를 창조하는 내용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두 남매의 상체는 인간으로, 하체는 뱀의 형상으로 휘감겨 있습니다. 뱀은 어쨌든 동서양의 오랜 전통 속에 생명의 탄생을 주도하는 이미지로 설정된 것은 확실합니다.
사진: 강민지, BVLGARI Grils, 50×50cm, 비단에진채, 2025
흥미롭게도 뱀의 이중적 꼬임은 우리 생명체들이 갖고 있는 DNA 이중나선과 닮아있습니다. DNA의 이중나선 구조가 밝혀진 것은 1953년으로 뱀과 DNA 사이의 연결고리에는 2천년의 간극이 있지만, 그 유사성에는 신비스러움이 내재합니다. 이중나선의 형태 속에 생명의 지속가능한 변신을 이끄는 동력이 이들 모두에게 잠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뱀의 형상 속에 내재된 이 무궁무진한 변신의 에너지를 을사년 올해에 탐닉해보시길 바랍니다.
사진: 김기순, 꽃처럼 피어오르길, 50×50cm, 비단에진채, 2025
사진: 김다영, 천상열차분야지도_Serpent_, 50×50cm, 비단에진채, 2025
사(巳)심 가득!..."2025년 푸른 희망의 세화전(展)"은 그래서 더 뜻 깊습니다. 진채연구소는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하여, 올해도 어김없이 참여 작가들과 함께 전시제목을 공모해 “사심가득”을 뽑았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71명의 진채연구소 출신 작가들이 참여하여 한국 민화나 유명서양화를 차용하거나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재해석하며 뱀 ‘사(巳)’자에 대한 예술적 변신을 맘껏 펼쳐보였습니다. 이번 사(巳)심 가득!..."2025년 푸른 희망의 세화전(展)"을 통해 요즘 한국 전통 채색화의 최신 경향도 엿보고, 뱀의 희망찬 변신 에너지도 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미술비평가 반아(反我)
사진: 김미정, ’사랑’가득한 기대, 50×50cm, 비단에진채, 2025
사진: .이선영, 사심지음, 50×50cm, 비단에진채, 2025
●진채연구소 2025년 세화전: "사(巳)심가득" 展 전시안내
전시명: 진채연구소 2025년 세화전: "사(巳)심가득" 展
전시기간: 2025년 1 월 8 일 (수) 부터 1월 20일 (화)까지
Opening 2025년 1 월 8 일 (수) 5PM
Date 2025년 1 월 8 일 (수) – 12 월
참여작가: 강민지, 고선애, 고운화, 구민경, 김정아, 김경미, 김기순, 김기은, 김다영, 외 71여 명의 진채연구소 출신 작가
전시장소: 갤러리그림손(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22/ 경운동 64-17)
전시문의: 갤러리그림손(Tel. 82 2-733-1045 / Fax. 82 2-733-1047)/ www.grimson.co.kr
사진: 변예은, 날마다 소풍, 50×50cm, 비단에진채, 2025
사진: 배소희, Player One..., 50×50cm
사진: 전정은,그들은 무엇을 믿는가_
사진: 장재연,히기에이아,50x50cm,비단에진채,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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