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불빛 한 점이 마주 오고 있다.
충돌위험에 경고신호를 보내도 막무가내이다.
무전을 쳤다.
"10도 우향하라."
응답이 왔다.
"10도 좌향하라."
함장은 다시 쳤다.
"나는 대령이다 명령에 따르라."
응답이 또 왔다.
"나는 일병이다 지시에 따르라."
기가 찬 함장은 최후통첩을 보냈다.
"여긴 군함이다.
명령 무시하면 박살난다."
응답이 다시 왔다.
"여긴 고장난 등대다.
지시 무시하면 박살난다."
'영희'가 아니라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5일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에게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물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담 도중에
"혹시 손석희 교수가 출마할 생각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손 교수가 웃음으로 넘기자 홍 대표는 "정말 생각이 있다면 한나라당에서 모시겠다"고까지 했으며,
손 교수는 "저는 영희가 아니라서요"라며 받아쳤다.
홍준표 대표가 지난 1일 천안에서 열린 당 의원연찬회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을 접한 다음
"철수가 나오면 내일은 영희도 나오겠다"고 농담한 것을 다시 떠올리게 한 손 교수의 임기응변 발언이었다.
이에 홍 대표는 "석희지 않습니까? 영희나 석희나 비슷한데요"라고 응수하자
손 교수는 "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겠나"라며 출마 의사가 없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안철수 원장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율이 급등한 것을 놓고 홍 대표는
"안 원장이 지금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선거 때 보면 정당 외부에 있는 신선한 분들한테
국민이 관심을 갖고 점수를 주게 된다.
현재로서는 그런 상태이며, 인기투표 정도로 봐야한다"
고 평가했다.
홍 대표는 "지난 1995년 서울시장 선거 때도 초반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찬종 당시 의원이 압도적이었지만
지지층이 결속하기 시작하면서 달라졌다"며 "초반의 일부 여론조사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나는 (여론조사가) 하나의 트렌드를 보여주는데 불과하지 결정적인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자성어
국어 선생님은 어느 날, ‘사자(四字)성어에 관해 공부를 좀 해 오라!‘ 하시고는 수업시간이 되자 학생들에게 물어보셨다.
“자 ~ 여러분, ‘우정이 아주 돈독하여 매우 친한 친구 사이’ 를 ‘ 사자성어 ’로 뭐라 하나요?“
맨 앞에 앉은 철수가 답했다.
“‘죽마고우’입니다!”
선생님은 “오, 좋아요!” 하셨다.
“다음 영철이는?”
“‘관포지교’요!”
“그래, 아주 좋아요!”
“그 다음 민수는?”
“'막역지 ‘요!”
“허, 그 말도 좋네 ”
드디어 억만이 차례가 됐다.
“억만이 학생은? ”
답을 말할 듯, 말듯 망설이자 선생님은 “괜찮아, 틀려도 괜찮아. 말해 부아 ~!” 하셨다.
그런데 억만이의 다음과 같은 대답에 선생님과 학생들은 그냥 뒤집어졌다.
“‘불알 친구’요~!!"
빨래올시다
조선 후기에 활약한 시인 정수동은 재치가 뛰어나기로 유명했다.
그는 부패한 양반 사회를 꾸짖는 시를 지으며, 술과 방랑을 즐겼다.
어느날 동대문 밖에서 술을 얻어먹고 잔뜩 취해 돌아오는데 아뿔사, 맞은편에서 야경꾼이 걸어왔다.
당시 야경꾼은 동네에 도둑이 드는 것을 막기 위해 통행금지 시간에 돌아다니는 사람을 감시했다.
등불을 들고 야간 순찰을 하던 야경꾼은 정수동을 보고 "게 누구요?" 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정수동은 재빨리 가까운 담벼락으로 갔다.
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고 납작하게 달라붙은 뒤 대답했다.
"빨래올시다."
의아한 야경꾼이 물었다.
"빨래가 어째서 말을 하누?"
그러자 정수동 하는말.
"급해서 통째로 빨았습죠.
옷이 한 벌밖에 없어서 입은 채로 빨았는데 아직 덜 말라서 여기 서 있는 것이오."
야경꾼은 기막혀 허허 웃으며 지나갔고, 정수동은 재치와 순발력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정수동이 어느 마을을 지나던 중 배가 고파 주막에 들렀다.
가진 돈이없어 외상으로 달라고 사정했지만 주모는 안된다고 딱 잘라 말했다.
할 수 없이 수동은 주린배를 움켜쥐고 대청마루에 앉아 쉬고 있었다.
주모는 메밀묵을 쑤고 있었는데, 워낙 일이 바빠 마당에 펼쳐 놓은채 다른 일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주막에서 키우는 돼지가 냄새를 맡고 다가와 메밀묵을 먹기 시작했다.
정수동은 그 모양을 가만히 보고 있었다.
한참만에야 주모가 달려나와 돼지를 쫒으며 수동에 따졌다.
"아니 그래.
돼지가 사람 먹을 음식을 망치는 꼴을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었단 말이오?"
정수동의 천연덕스러운 대답.
"난 또 돼지가 맞돈 주고 먹는줄 알았지, 외상인지야 누가 알았소?"^^
하루는 수동이 잔칫집에 갔는데 갑자기 집안에서 난리가 났다.
주인집 어린아이가 놀다가 동전을 삼켰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의원을 부른다 어쩐다 하면서 다들 허둥대는데,
수동만은 별 일 아니라는 듯이 태연한 얼굴로 말했다.
"저 높으신 대감님네들은 수천 수만냥을 삼키고도 아무 탈이 없는데, 그까짓 돈 한 푼 삼킨게 무슨 큰 일이라고 떠드는가?"
"도인의 성생활 10계"
1. 지(智)
열번 찍어 열 한번 넘어가는 여자가 죽었다 깨어나도 주지 않는 여자를 구분하고 가릴 줄 아는 것이니
이를 지(智)라고 한다.
2. 강(强)옹녀를 만나도 겁먹지 않고 정력에 좋다는 것은 다 먹은 후에 쌍코피 터질 때까지 펌프질(?)을 하는 것이니
이를 강(强)이라고 한다.
3. 선(善)끝난 후에 힘들다고 곧바로 코골며 자지 않고 그(녀)가 만족할 때까지 운기초식(?)을 하니
이를 선(善)이라고 한다.
4. 미(美)격렬한 펌프질로 인하여 외상과 내상이 심해도 내색하지 않으며 단정하게 옷 벗은 알몸의 자세는 변함이 없고
침대 시트도 흐트러지지 않으니 이를 미(美)라고 한다.
5. 현(賢)순찰하는 경찰과 동네 꼬마들이 신기한 것을 구경하듯 자동차 안을 쳐다봐도
민망해 하거나 화내지 않고 잘 설득하여 돌려보낸 후 하던 일(?) 마저 끝내는 것이니 이를 현(賢)이라고 한다.
6. 신(信)
생각처럼 잘 되지 않을 때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비아그라를 열심히 복용하여 그(녀)에게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니
이를 신(信)이라고 한다.
7. 예(禮)
피곤하다고 대충하거나 잔꾀를 부리지 않고 격식에 맞게 교본(?)대로 정확하게 펌프질을 하니 이를 예(禮)라고 한다.
8. 인(仁)
신음과 비명소리에 동네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전화하여 항의하거나 지자체에 민원을 재기하거나
112 신고하여 경찰이 달려오거나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낸다 해도 이해하고 참을지니 이를 인(仁)이라고 한다.
9. 용(用)
집은 멀고 호텔이나 여관이 주위에 없다 해도 자동차, 비디오방, 다리 밑, 갈대밭, 으슥한 공원 벤치 기타 등등...
지형지물을 이용할 줄 아는 것이니 이를 용(用)이라고 한다.
10. 애(愛)
그(녀)가 만족하지 못하면 목숨을 걸고복상사한다는 각오로 버티며 포기하지 않고 그(녀)를 만족시킨다는
일념으로 펌프질을 하는 것이니 이를 애(愛)라고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아버지가 딸을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교 유학을 보냈다.
아버지는 논과 밭을 다 팔아서 딸의 뒷 바라지를 열심히 했다.
여름 방학이되자 성숙된 모습의 대학생이 되어 딸이 고향집에 찾아왔다.
딸은 먼저 아버지에게 큰절을 했다.
그리고는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엉 엉 아부지 지는 고마 이제 처녀가 아니구먼요."
이말을 들은 아버지는 화가 난 나머지 딸을 마구 떄렸다.
그리고 화가 풀리지 않은 목소리로 소리쳤다.
"네 이년!
내가 뼈 바지게 고생해서 서을로 유학까지 보냈더니... 아직도 사투리를 못 고치다니!
이런 망할년 같으니라고!"
야시 같은 마누라
당신 나 죽어면 어떡할꼬야? - 마누라
씰데없는 소리 하고있네 - 티브이 보는 남편
당신 재혼할 꼬지? - 장난치는 마누라
아니, 안 해 - 코꾸멍 후비면서 대답하는 남편
결혼해서 사는 게 낫잖아 - 끈질긴 마누라
응, 그렇지 - 별 관심 없는 남편
그럼 재혼해야지? - 별난 여편네
그래 알아쓰.. 재혼 할께 - 아무 생각 없는 남편
진짜루??? - 삐지기 시작한 마누라
그려어 - 귀찮기만 한 남편
우리 침대에서 딴 여자랑 잔다꼬??? - 열나기 시작한 마누라
음.. 원하면 그러라구 하지 - 티브이 보느라 아무 생각없는 남편
진짜? 그럼 내 사진도 떼어내고 그 여자 사진 걸어 놓을라꼬? - 엄청 화나기 시작한 마누라
그럼 그래야 하는 거 아녀??? - 아, 진짜 암 생각 없는 남편
그렇단 말이지!! 그럼 내 골프채도 그 뇬이 쓰게 하겠네? - 팔 걷어붙이기 시작한 마누라
잉? 아녀 - 그 여자 왼손잡이여
뭐시 어째!
딱걸려쓰!!
일루와!~~~
레프트! 퍽!~
라이트! 퍽!~
어퍼! 퍽!~ 퍽!~ 퍽!~
퍽!퍽!!! -
그날 남편은 색안경 끼고 출근해야했다.
노인의 지혜
노인을 버리는 법률의 폐지
옛날에 노인을 버리는 나라가 있었다.
그 나라에서는 누구나 노인이 되면 멀고 먼 산에다 내다버리도록 법률로 정해져 있었다.
그 나라 대신 중에 버릴 나이가 된 늙은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비록 법이라고는 하나, 차마 아버지를 죽게 내버릴 수가 없어서 괴로워하다가 생각 끝에
집 옆에 굴을 파고 그곳에다 감추어 모셔두고 효도를 다하였다.
그런데 한번은 나라에 큰 사건이 일어났다.
임금 이하 온 백성이 신봉하던 천신이 왕에게 수수께끼 같은 어려운 문제를 내놓고 이 문제를 풀면
나라를 번영케 하려니와, 그렇지 못하면 모두 파멸시켜 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던 것이다.
문제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뱀 두 마리가 있다.
이 뱀의 자웅을 가리어라.
둘째, 큰 코끼리가 있다.
그 무게를 어떻게 다는가?
셋째, 네모진 향나무 판자가 있다.
판자의 어느 쪽이 뿌리 쪽이겠는가?
넷째, 같은 크기, 같은 모습의 어미와 새끼 말이 있다.
어떻게 그 어미와 새끼를 구별할 수 있는가?
다섯째, 한 바가지의 물이 큰 바닷물보다 많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왕은 어전 회의를 소집하고 궁전의 모든 지혜를 동원하였으나, 어느 한 사람도 문제를 풀 수 있는 자가 없었다.
왕은 드디어 나라 안에 포고하여,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자에게는 후히 상을 내리겠다고 하였으나,
역시 신통한 해답을 가져오는 자는 없었다.
속이 탄 왕은 궁정의 대신들에게도 이를 풀지 못하면 모두 목을 베겠다고 호령을 하였다.
부모를 숨긴 그 대신은 이제 살날이 며칠 남지 않았으므로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뵙고자 굴속으로 갔다.
아들의 근심스러운 표정을 본 아버지는, “네 얼굴빛이 좋지 않구나. 무슨 일이라도 있었느냐?” 고 물었다.
대신은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그것은 그리 걱정할 일이 아니다.
첫째, 부드러운 삼베천 위에다 뱀을 놓아 두어라.
그때 이리저리 움직이는 놈이 수놈이고, 움직이지 않는 놈은 암놈이다.
둘째, 코끼리를 배에 태워 배가 물속으로 얼마나 들어갔는가를 표시해 둔다.
다음에는 코끼리를 내려놓고 그 표시까지 내려가도록 돌을 싣는다.
그래서 그 돌의 무게를 하나하나 달아보면 그것이 코끼리의 무게다.
셋째, 나무는 물속에 띄워보면 뿌리 쪽이 조금이라도 더 가라앉게 된다.
넷째, 꼴을 주어 보라. 어미 말은 반드시 새끼 말에게 꼴을 밀어준다.
다섯째, 맑은 마음으로 한 바가지의 물을 떠서 부모나 병자에게 베풀면 그 공덕은 영구히 없어지지 않는다.
큰 바다의 물이 많다고는 하나 언젠가는 다할 때가 있다.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대신은 아버지가 가르쳐 준대로 임금님께 고하였다.
그리하여 임금은 신에게 모두 대답할 수가 있었다.
그 대답은 신을 기쁘게 하였고, 또 재난을 당한 왕도 기쁘기 그지없었다.
왕은 대신에게 후한 상과 더 큰 벼슬을 내렸으며,
이 지혜가 굴속에 숨겨 둔 대신의 늙은 아버지에게서 나온 것을 알고는,
이후부터 노인을 버리는 법률을 폐지하고 늙은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도록 명하였다.
<h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