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월요일)의
모닝커피와 함께 듣는 동짓날 아침 음악!
딸랑 딸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짓날입니다.
올해는 동지가 동짓달 초순에 든
애(아기)동지입니다.
애동지때는 팥죽 대신
팥떡을 먹는다는 얘기가 있지만
잔병과 악귀를 쫓아낸다는
팥죽을 그냥 건너 뛰기도 그렇습니다.
아침이 여전히 춥습니다.
동짓날 추워야 해충이 적고
풍년이 든다니 추운 것도 좋은 징조입니다.
동지와 함께 크리스마스 주간도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Blue Christmas!"
"우울한 크리스마스"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크리스마스 노래들은
어느 해 보다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틀 전 19일자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1위는 물론 Top10의 절반이
크리스마스 노래였습니다.
그 것도 오래된 크리스마스 노래들로
채워진 것은 전례 없는 일입니다.
가라앉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과거를 그리워하는 향수를 불러 온
모양입니다.
지난해 발매 25년 만에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던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노래가
올해도 역시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까지 무려 700억 원의
로열티를 받아 "크리스마스 연금"을
톡톡히 챙겨온 머라이어 캐리의 노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건 당신 뿐)입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 차트,
국내 팝 차트에서도 1위입니다.
지난해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https://youtu.be/aAkMkVFwAoo
크리스마스 노래를 만들어 보자는
남편의 권유로 머라이어 캐리가
1994년 만든 노래입니다.
작사 작곡 모두 그녀가 직접 했습니다.
빌보드 차트를 들락거리기는 했지만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이 노래는 무엇보다 크리스마스 노래를
팝 영역으로 넓혀 놓았습니다.
또 긍정적인 사랑과 로맨스를
크리스마스로 연결해가면서
캐롤의 소재를 바꿔 놓는데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습니다.
머라이어 캐리는 이 노래를
단 한편의 영화에만 사용하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사랑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는
메시지가 바탕에 흐르는
2003년의 크리스마스 로맨스 영화
"Love Actually"입니다.
아홉 가지 사랑 얘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지는
이 영화에서 조안나 역을 맡은
11살의 올리비안 올손이 부르는
이 노래입니다.
조안나를 좋아하는 샘은 드럼으로
장단을 맞춰가며 크리스마스 이브를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https://youtu.be/5S7i8HB-zNc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불렀지만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의
에일리의 노래로 들어 봅니다.
https://youtu.be/lNGrQa1BL7I
50대에 들어선 머라이어 캐리는
빌보드 싱글 1위가 19곡입니다.
싱글가수로서는 1위, 전체로는
비틀즈(20) 다음입니다.
특히 그 가운데 18곡을 직접 작곡한
송라이터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2010년에 발표했던
"Oh Santa"의 리메이크 버전도
이달 초에 나와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리아나 그란데와
제니퍼 허드슨이란 스타가수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남자를 내 걸로 만들어 달라"고
산타에게 부탁하는 코믹송입니다.
자막이 들어있는 버전입니다.
https://youtu.be/tWc39lRCMhc
음악적 능력은 뛰어나지만
머라이어 캐리는 부당노동행위로
가정부에게 피소되기도 하고
갑질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등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연금"도 듬뿍 탔으니
스스로 산타가 돼 주위를 살피는
스타가수가 될 좋은 기회입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의
앤디 윌리엄스의 크리스마스 노래는
지난주 빌보드 싱글 6위에 올랐습니다.
그가 1963년에 불렀습니다.
"It's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is Year"
(올해 가장 경이로운 시간)에서
크리스마스에 일어나는 일들을
노래합니다.
https://youtu.be/SFGC_YgeQ5w
올해 산타는 자가격리 땜에
새해 1월 9일에나 도착한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습니다.
좀 늦더라도 코로나 백신이나
잔뜩 선물하는 산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생명력과 태양이 부활하는 동짓날입니다.
좋은 기운을 듬뿍 받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만나서 반갑습니다
어렵고 힘든
올해가 White
Christmas 아닌
Blue Christmas
라도 사랑하는
가족과 즐겁고 행복한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되시기 바랍니다
제임스박님!
반갑습니다.
"음악으로의 초대방"에 오신것을 환영 합니다.
정보를 대강 막아놓으셨기에
선배님 이신지 후배님 이신지 알수가 없지만
고맙다는 인사 드립니다.
음악의 부연의 설명도 잘 읽었습니다.
제가 방장으로서 제임스박님께 쪽지를 보냈습니다.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좋은 하루 이어 가십시요.
첫 게시물 반갑게 맞이합니다
개인 정보를 공개하시면
회원들간의 친목도모에 한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편안한 하루 되시길요
알기쉅게 풀이해주며 올려주신 영상
정말 좋네요 5편의 영상 내주변 가족에게
먼저 전하여 주려합니다. 감사합니다.
ㅡ크리마스 선물 감사힙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