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밤 아는분과 탐어장비를 챙겨 한강으로 떠났습니다
바로 저번주에 한강을가서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한강 안가리라 다짐을 하고 또 하고 왔지만
연가시에 감염된듯 또 다시 물가로 떠나고있는 절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 좀 많습니다
(탐어사진은 야간에 핸드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열악합니다.....)
낮에 잡던곳에선 잘 안잡히고 더 깊은곳에서 더 큰사이즈로 잡히는 장어들
야간 한강의 우점종이었던 숭어
납지리
지금까지 봐왔던 붕어들중에 가장 샤방샤방한 붕어
점농어
한강의 우점종 참게
족대질 할때 참게가 안나오면 내가 뭔가 족대질을 잘 못했나 싶은아이들.....
커다란 풀망둑
우점종 강준치
여기까지가 한강 탐어였습니다
정말로 다시는 안가야지 하고 또 다짐을 하고 왔지만
과연 지켜질 수 있을지.....
어마어마한 크기의 드렁허리.....
뱀하고 사이즈도 비슷하고 생김새도 비슷해서 징그러워요
우리나라의 갑각류중 가장이쁜(나 혼자 생각....) 도둑게
등딱지에 있는 스마일 마크때문에 일명 스마일게라고도 불리웁니다
근데 잘 보면 참게도 등에 스마일 마크가 있습니다
도둑게도 발색 타입이 몇가지 있는것 같습니다
이놈처럼 등이 똥색인놈
눈 주위가 노란놈
전체가 빨간놈
전 개인적으로 눈 주위가 노란놈과 전체가 빨간놈이 맘에 들더라고요
근데 그런 발색은 채집시 잘 찾기 힘들었습니다
버들붕어
수수미꾸리
2년넘게 사육중인 밀어
처음에 가재 밥으로 줬으나 가재가 싫어하는지 둘이 잘 지내고 있네요
뒤에 가재가 살짝 보입니다
저번주에 잡아온 강주걱양태
표정이 너무너무 뭔가 불만인가본데 당췌 왜 저렇게 화나는 표정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냉짱을 먹고있는 강주걱양태
밥을 먹는 모습을 보니 약간 화가 풀어진것같기도 합니다
역시나 저번주에 잡아온 장어입니다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일주일째 돌고만있습니다
밥은 먹고 도는지 궁금합니다
안힘들까요?
다른 녀석들은 돌틈이나 바닥제에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밥 줄때만 빼꼼이 나와서 밥만먹고 들어갑니다
처음에 도둑게를 못봤을때 한강 뭍에서 등에 스마일마크가 있는 참게를 보고 도둑게인줄 착각하고 데려온 놈들.....
어디 풀어줄데도 없어서(사실 귀찮아서....) 몇마리 데리고 있습니다
귀요미 쌀미꾸리
무시무시한 고스트클라키 숫놈
식사중인 암놈
지난번 두살짜리 딸아이가 어항에다 레고를 잔뜩 넣어놔서 어쩔수없이 숫놈두마리를 한어항에 넣어뒀더니
결국 한마리를 잡아먹어버렸네요
지금 짝짓기하라고 암수 한쌍을 같이 넣어놨는데
잡아먹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
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우아~미꾸라지가 정말 신기하게 생겻어요 ㅋㅋ 드렁허리 익히 소문으로 들엇지만 한강에서나올줄은 생각도 못햇어요 정말 좋은 구경 하고갑니다!!
드렁허리는 한강에서 잡은게 아니라 같이 한강간 회원님께서 가지고 계신것 너무 크길래 촬영한놈입니다
미꾸라지도 생각보다 종류가 많더라고요
하지만 일반인이 보기엔 모두 추어탕감.....
한강에도 다양한 어종이 사는군요....생각보다 아직은 물 환경이 좋은건지...^^"
아무래도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큰 강이니 그만큼 많은 생명을 품고 있지 않을까요?
오염되서 없을라나요?
잘 모르겠네요^^;;
강주걱양태는 화가 나있는 눈매까지도 너무 귀여워보이네요. 고스트 클라키 발색이 무척 진하고 멋집니다. ^^
키우기 어렵다는데 얼마나 잘 살아줄려는지 모르겠습니다
버들붕어는 뭔가 각도 때문인지 마치 레드헤드 같이 나왔네요... 다양한 어 잘 보고 갑니다
그냥 이것저것 데려다 놓기만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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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실 토종어는 올해초부터 시작한 초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자연생태계를 그대로 보여줍니다.어록같네요.
우리나라 토
다시금 되새겨 이름을 기억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고클이 너무 이쁘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참게가 참 귀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