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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문제는 투수다]라고 적었는데, 이것이 [투수'만' 문제다]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김태균-최진행-정현석-송광민-김태완에 대한 기대치는 그렇다 쳐도 투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내년에도 최하위권을 맴돌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혹시 FA로 야수를 1~2명 영입한다 해도 말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표면적으로 느끼는 것 이상으로 지금 한화 투수진이 처참하게 붕괴된 상태여서 그렇습니다.
최근 한화의 투수력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05년, 그러니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던 시즌 부터 올해까지 시즌별 이닝수 TOP12를 정리해봤습니다. 보통 1군 엔트리가 11~12명으로 운영되니 아래 명단이 각 시즌의 [1군 투수 명단]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150이닝 이상 / 3.50 이내는 파란색으로 100이닝 이상 / 4.50 이내는 초록색으로 070이닝 이상 / 5.00 이내는 적갈색으로 적었습니다 (투고타저 등을 감안한 변수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파란색이나 초록색이 많으면 투수력이 훌륭했던 시즌이고 갈색이나 검은색이 많으면 투수력이 약했다고 보면 됩니다.
05이글스
문동환 173.2 (3.47)
김해님 128.1 (4.28)
송진우 127.2 (3.81)
정민철 115.2 (4.82)
최영필 112.0 (2.89)
양ㅡ훈 071.0 (5.83)
윤규진 067.1 (3.34)
오봉옥 043.0 (5.65)
윤근영 040.0 (5.40)
지연규 038.0 (2.84)
신주영 034.1 (2.36)
차명주 033.2 (5.88)
→문동환이 많은 이닝을 던졌고 최영필과 송진우, 정민철 김해님 등 '그 시절 노장'들이 많은 이닝을 책임 졌습니다. 이 시즌 이글스는 (리그 평균에 비해) 굉장히 강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었고, 결국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합니다. 준플옵에서 SK를 물리치고 플옵에 올라가지만 두산에게 집니다. 어쨌든 성공적인 시즌이었죠.
06이글스
류현진 201.2 (2.33)
문동환 189.0 (3.05)
송진우 147.1 (3.60)
정민철 130.2 (3.93)
안영명 076.2 (3.29)
구대성 069.1 (1.82)
김해님 055.0 (4.58)
권준헌 042.1 (5.10)
양ㅡ훈 041.1 (3.92)
최영필 038.1 (3.05)
서민욱 029.2 (3.03)
김백만 025.0 (5,04)
→390이닝을 합작한 원투펀치의 힘이 굉장했고 3~4선발도 많은 이닝을 던졌습니다. 게다가 마무리 구대성은 철벽이었고 안영명은 스윙맨으로 훌륭했죠. 이런 시즌이면 투수력이 약할 수가 없습니다. 팀은 한국시리즈에서 접전 끝에 준우승. 투수층이 삼성에 비해 얇은 것이 흠이었지만 정규시즌을 치르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선발의 힘' 덕분입니다. 이런 야구를 해야 됩니다.
07이글스
류현진 211.0 (2.94)
세드릭 158.1 (4.15)
정민철 155.1 (2.90)
최영필 099.2 (4.33)
안영명 094.0 (3.06)
문동환 084.0 (3.11)
양ㅡ훈 064.1 (3.64)
조성민 043.0 (4.19)
구대성 042.1 (3.19)
송진우 035.2 (4.54)
권준헌 027.1 (1.98)
유원상 019.2 (2.84)
→ 한화팬들이 세드릭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는 굉장히 좋은 선발투수였습니다. 볼이 많아서 그렇지, 저 정도 이닝을 먹어주는 것은 팀에 적잖은 도움이 됐습니다. 커리어 최고 이닝을 기록한 류현진, 회춘한 정민철과 세드릭이 524이닝을 던졌습니다. 문동환 송진우의 공백을 그나마 줄일 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08이글스
류현진 165.2 (3.31)
송진우 132.2 (4.48)
정민철 127.1 (5.23)
유원상 123.2 (4.66)
마정길 092.2 (2.91)
최영필 085.2 (4.73)
윤규진 069.1 (3.76)
김혁민 065.1 (4.55)
양ㅡ훈 065.1 (7.71)
토마스 063.1 (2.84)
안영명 057.2 (5.31)
구대성 041.1 (3.48)
→팀이 무너지기 시작한 시즌입니다. 1선발의 이닝수가 줄었고 2~4선발의 이닝수도 작습니다. 실점도 늘었고요. 중간에서 마정길과 최영필이 무리하게 던지고 마무리 토마스의 페이스가 좋았지만 선발에서 생긴 구멍을 줄이기는 어려웠습니다. 08년의 1~3선발은 07년 트리오에 비해 100이닝을 덜 던집니다. 팀 순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차이라고 봅니다.
09이글스
류현진 189.1 (3.57)
안영명 140.2 (5.18)
김혁민 116.2 (7.87)
유원상 107.0 (6.64)
양ㅡ훈 090.1 (4.38)
황재규 072.0 (4.63)
연ㅡ지 061.1 (7.04)
구대성 055.2 (3.72)
윤규진 053.1 (7.26)
마정길 050.2 (4.97)
토마스 050.0 (2.88)
정재원 034.0 (9.26)
→1선발 류현진이 다시 힘을 냈고 안영명이 전년도 2선발 송진우만큼 이닝을 책임졌지만 3~5선발이 너무 약합니다. 평균자책 7점대에 223이닝 합작한 영건 콤비는 '미래를 위한 투자'였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재앙으로 나타났습니다. 양훈 황재규 토마스 같은 선수들이 잘 던졌지만 선발에서 생긴 구멍을 중간에서 메우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10이글스
류현진 192.2 (1.82)
유원상 142.1 (5.50)
데폴라 131.2 (4.58)
박정진 079.1 (3.06)
안승민 063.0 (5.43)
카페얀 059.0 (9.15)
윤규진 058.2 (3.38)
최영필 054.1 (7.45)
허유강 046.1 (6.85)
양ㅡ훈 046.0 (6.46)
양승진 045.1 (8.93)
마일영 043.2 (7.01)
→류현진이 커리어하이를 기록했고 데폴라와 유원상이 '꾸역꾸역' 이닝을 먹었습니다. 문제는 2선발 카페얀의 공백입니다. 1~3선발이 467이닝을 합작하고 불펜 박정진이 회춘하지만 나머지 선발 2자리를 못 메꿉니다. 이러면 팀이 돌아갈 수가 없죠.
11이글스
양ㅡ훈 143.0 (4.28)
김혁민 128.2 (4.97)
류현진 126.2 (3.36)
장민제 087.2 (6.06)
박정진 086.0 (3.24)
마일영 069.2 (5.81)
송창식 061.0 (6.34)
데폴라 044.1 (5.48)
유창식 039.0 (6.69)
김광수 037.2 (4.78)
바ㅡ티 035.2 (2.02)
신주영 035.0 (6.43)
→ 류현진의 부상으로 투수진이 나락에 떨어집니다. 선발 무너진 09년 투수진이 참 약했는데, 외국인 부도난 10년은 더 약했고 2011년은 에이스가 다치면서 투수진의 힘이 더 빠졌습니다. 에이스급 기록을 찍는 선수가 한명도 없죠. 양훈이 그나마 버텨줬고 박정진이 분전했으며, 중반 이후 합류한 바티스타가 팀 분위기를 바꿨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12이글스
류현진 182.2 (2.66)
김혁민 146.1 (4.06)
박찬호 121.0 (5.06)
유창식 111.1 (4.77)
양ㅡ훈 093.1 (5.30)
바ㅡ티 086.0 (3.56)
송창식 074.1 (2.91)
안승민 072.0 (4.75)
마일영 061.2 (5.55)
박정진 049.1 (5.47)
윤근영 038.2 (3.72)
정민혁 030.2 (6.16)
→ 류현진이 부활합니다. 하지만 류현진을 빼면 '잘 던지는 선발'이 없습니다. '던져주는 투수'는 있는데 '점수를 적게 내주는' 투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김혁민이 그래도 풀시즌을 버텨내지만 [2선발]명함을 내밀자니 부족합니다. 결국 류현진과 송창식, 바티스타 말고는 잘 던졌다 소리 들을만한 투수가 없었습니다.
13이글스
이브랜 172.1 (5.54)
김혁민 146.2 (5.40)
바ㅡ티 143.2 (4.20)
송창현 082.2 (3.70)
윤근영 072.0 (6.25)
유창식 071.2 (6.78)
송창식 071.0 (3.42)
김광수 067.2 (5.72)
이태양 060.2 (6.23)
조지훈 035.1 (6.11)
황재규 034.2 (4.15)
임기영 034.0 (4.50)
→ 가뜩이나 투수진이 약했는데, 그나마 이닝 먹어주던 선수들이 전부 빠져나갔습니다. 그래서 보시다시피 남은 선수들이 열심히 돌려 막습니다. 문제는 아웃을 잡기는 하는데 그만큼 점수도 내준다는 겁니다. 전반기 송창식, 후반기 송창현이 없었으면 지금보다 게임차가 더 벌어질 뻔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숫자상으로 '오~ 제법인데?' 하고 돌아볼만한 기록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게 한화이글스 투수진의 현실입니다. 수비의 도움을 못 받았고, 기용 타이밍이 오락가락한 부분을 감안해줘야 되지만, 기본적으로 투수들 스스로도 많이 맞았습니다.
올 시즌 LG가 선전한 것은 이병규-박용택-이진영-정성훈의 힘도 있지만, 202이닝을 던진 리즈, 147이닝 던지며 3.91로 선발 안착한 우규민, 12승 승률왕 류제국과 122이닝을 던지며 4.26으로 막은 신정락의 공이 큽니다. 실제로 LG는 올 시즌 최소실점과 팀 평균자책 1위의 [투수왕국]이죠. 위에 활용한 표를 사용하면 LG의 색깔은 이렇습니다. 비교하면, 한화의 07년과 비슷합니다.
리ㅡ즈 202.2 (3.06)
우규민 147,1 (3.91)
신정락 122.2 (4.26)
류제국 111.2 (3.87)
주키치 075.2 (6.30)
이동현 072.0 (3.00)
봉중근 061.0 (1.33)
신재웅 056.0 (3.05)
임정우 050.1 (4.47)
정현욱 047.2 (3.78)
임찬규 044.0 (4.70)
유원성 037.2 (4.78)
LG가 1~5번 타자의 신나는 안타 행진, 그러니까 '신바람 야구'만 가지고 정규리그 2위를 한 것은 아닙니다. 확실한 에이스와 미무리, 100이닝 넘게 던지면서 [점수를 적게 주는] 3명의 선발투수, 거기다 훌륭한 불펜투수가 몇명 더 있기 때문에 2등을 한 거죠. 우리는 에이스(?)와 마무리, 그리고 필승불펜 1명밖에 없었습니다. 나머지는 전부 "작년보다 잘하기를 기대"할 뿐이었죠. 그나마 투수들은 대부분 작년보다 못했고요.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내년에도, 또 후년에도 어렵습니다.
92빙그레의 힘은 장종훈-이정훈-이강돈 셋이서만 만든 게 아닙니다. 송진우-정민철-한용덕-장정순이 같이 만들었죠.
99첫우승도 로마이어와 데이비스, 송지만 이영우의 힘으로만 가져온 게 아닙니다. 정민철-송진우-이상목-구대성이 했습니다.
05~07 포스트시즌도 사람들은 '역전의 명수' '심광호 투런' 이미지를 많이 기억합니다.
하지만 류현진 문동환 영입과 정민철의 회춘, 송진우-구대성-최영필-김해님 같은 노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지금도 투수가 문제입니다. 김태균-최진행-정현석-송광민-김태완에 행여 FA라도 한명 영입한다면 점수는 어떻게든 낼 수 있습니다. 주전과 비주전의 기량차는 여전하겠고, 부상에 대처할 카드가 부족하지만 그래도 점수 싸움을 벌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투수력이 해결되지 않으면 내년에도 한화는 꼴찌일 것입니다.
문제는, 투수는 FA로 보강하기 상대적으로 어려워 결국 외국인의 힘에 기대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바티스타와 이브랜드 모두 지금 애매한 상태죠. 잘 던지면 재계약, 못 던지면 교체하면 되는데 잘 던진 것 같기도 하고 또 못 던진 것 같기도 한 상태라서 판단이 어렵습니다. 좋은 투수가 하늘에서 뚝 하고 떨어지는 것은 아니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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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아~ 사실 작년 스토브리그 때에도 메이져출신 이브랜드랑 바티에게 큰 기대를 걸었고, 떠오르던 마무리 안승민도 내심 든든해 했지만 결과는 모두 실패작이었죠. 사실 용병들은 그나마 다른 시즌의 선수들보다 나아보입니다. 제 생각에 두 용병은 재계약하고 fa 중에서 최소한 한명의 투수를 영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장원삼 선수 원츄~! 인데 올지 모르겠네요. 올해는 무조건 fa 두명 잡고(투수든 타자든) 작년보다 더 많이 훈련해서 올해같은 "압도적인" 꼴찌는 면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정도 게임이 되어야 야구 볼맛도 날테니까요. 3살인 울아들..초등학교 학생되기 전까지는 가을야구 구경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야수는 모르지만 투수중에는 fa에 한화에서 입질할만한 선수가 안보이는군요 장원삼이야 당연히 안올 것이고 삼성도 보낼 처지가 안되구요 윤석민이나 오승환은 외국을 내다보고 있고 여의치 않으면 자팀에 남지 않을까 봅니다. 그럼 마정길 정도 일텐데... 효용성에 의문점이 붙는군요
안지만, 송은범, 이재영 선수도 있네요. 안지만도 삼성에서 잡을 것 같고 송은범 선수는 왠지 기아하고 궁합이 안맞는 것 같으니 송은범 선수라도 잡았으면 좋겠어요 ㅎㅎ
송은범은 올해 모습을 봐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잡는게 좋을지도 좀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올 초 기아로 옮기면서 기아와 서로 이야기 된 것이 있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그 내막이야 알 수 없죠. 여하튼 투수를 잡을 수 있음 좋죠. 선발감 1명과 1번타자감 1명 잡으면 딱인데요...
지난 스프링캠프처럼 훈련하면 내년 시즌 초반에 이번 시즌 초반과 같이 투수진들이 줄줄이 무너질겁니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훈련방식을 바꾸고 공도 많이 던지게 해야합니다.
슬픈현실이네요...잡으려고 해도 잡을 선수가 없다...방법은 내부에서 슈퍼맨등장인데...과연...류현진같은 선수가 뚝딱하고 나와준다면...
이종욱,윤성환 두명만 잡아주세요~~!!!
내년시즌 토종선발 기대성적: 송창현(160/3.0), 유창식(150/3.3), 구본범(140/3.6) 성적으로 승리 합계 30승이면 4강도전 기대됩니다. 이종욱+정근우=FA 영입하면 평균 득점 2점은 상승효과를 감안하면 바티스타 이브랜드로 용병가도 승리 합계 25승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내년 투수는 뭐 답이 없죠. 어떻게 보면 선발만큼은 금년보다 더 암울한 상황일지도.... 야수보강하고 꼴지만 면했으면 좋겠네요....
내년에도 투수 선발진은 크게 나아 질거라고 예상은 못하겠고 그나마 송창현 많큼은 스캠때 집중 조련 받아서 후반기때 모습 재현해 주었으면 하네요 개인적으로 전 유창식은 기대가 안되고 군입대 했으면 하네요 무엇보다 용병이 올해같이 평균자책점이 4점대 5점대로 찍다가는 또 꼴지 합니다. 둘중 적어도 한명은 니퍼트 세든 챨리 밴해켄 리즈급 투수의 기량을 보유 해야만 할겁니다.
김혁민, 양훈, 유원상, 안영명, 윤규진, 안승민에 유창식까지...
이중에 2명만이라도 터졌으면 이런꼴 안당했을텐데요.(유원상은 딴데가서 터지고)
선수의 문제인지 코치의 문제인지...
기회준거에 비하면 참 발전이 없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투수들이 탈탈 털린것은 코치와 훈련의 문제입니다. 이번에 김응룡 감독이 스캠에서 송진우 코치에게 훈련을 맡긴것과 그 결과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현했죠.
운영자님 대단하시네요...이런 정보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해요!!!
06년도가 투수들은 쵝오였네요
정답은 fa밖에 없네요....
내년에도 어째 암울 하고만 .....
05~07만해도 선발투수 방어율 3점대가 당연하고 4.15 찍은 세드릭도 비난 많이 받았는데 이젠 4점대도 거의 없고 전부 5~6점대네요ㅠ 현재는 선발감이 한명도 없다보는게 맞겠네요ㅠ
이브랜드.. 이닝 많이 먹었네요,, 180이닝 4점대방어율이었으면 재계약 할텐데..
적극 동의합니다 ㅜㅜ 잡을 FA투수도 없다는게 더슬프게 하는군요
올핸,,,
류현진,박찬호가 빠진 상태에서 모든 투수들이 멘탈의 경지에 빠졋다고 봐야지요,,
후반기 부터 살아 나는건,,
송창현,유창식 이런 투수가 살아 나면서
전반적으로 이제 해볼만 하다는 느낌이 온거져,,
올해 불안정한 부분들이 다 해소됫고
내년엔 추가적인 선수들도 올거 같고
그리고 젤 중요한건 김응룡감독님의 체제하에선 주전이란건 없다는거죠,,
능력없으면 퇴출되고
아무리 신인이라도 싹수가 보이면 기용한다는거,,,,
그동안 한화하곤 전혀 다른 시스템이죠,,,
저가 보기엔 내년에 한화는 달라질거라 예상합니다,,
5선발중에 3선발만 잡아줘도 4강에 갈수 잇다능 예상을 해봅니다,,
김응룡 이니까...!! 김응룡 만이.... !! 할수 있는 시스템 아닐까요? 그 누가 와서 이 성적으로 프론트에 할말 다하고
선수 보강하고. 선수 대려 와라 할까요? 참 그런 점에선... 다들 1승 1승에 목매여 내일을 생각해야 하는 신임 감독들은 생각조차도 아니 시도 조차도 할수 없는 일이겠죠? 그러니 김성근 감독님도. 이꼴저꼴 보기싫어 원더스에 있는 걸거구요.!!!
솔직히 올 해는 감독 코치진과 선수들이 서로 안 맞아서 초반 붕괴가 된 거고, 그게 1년 내내 문제가 되었다고 봅니다.
작년에 한대화 감독이 퇴진하고 한용덕 코치가 감독대행을 할 때는 이렇게까지 망가지진 않았습니다. 저는 올 개막경기에서 본 김응룡 감독에 대한 양준혁 해설위원의 말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 때 양 위원이 한 말이, 김 감독은 정말 무서운 사람입니다. 저 분에게는 내일이 없습니다. 승부라고 생각되면 다 올립니다. 였는데 초반에 이런 모습이 한화의 붕괴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젠 선수들이 감독에게 적응이 되었을 것이니 내년에는 그렇게 붕괴까지는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다들 한화 선수들이 1.5 군 정도의 실력이라고 얘기하지만 그들이 원래 그렇게 형편없는 선수들은 아니었습니다. 제 기량을 발휘할 기회를 갖지 못하다보니 허둥거려서 그렇게 우습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된 가장 중요한 원인은 새로 대거 영입된 코치진과 실수를 한 번 하면 바로 교체시킨 감독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한화는 한화만의 색깔이 있는데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선수단을 이끈 것인데 여기서 또 방식을 바꾸면 내년에도 똑 같은 붕괴가 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