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막 몬타르토 마을 변두리의 길거리. 가극의 일단이 떠들썩하게 걸어온다. 무대의상을 입은 단장인 카니오 와 그의 아내 네다가 마차 위에서 기세 좋게 큰북을 울리며, 마을 사람들의 환호 소리에 응답하여 "오늘 밤 7시에 연극이 시작되므로 구경하러 오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카니오에 이어서 마차에서 내리려고 하는 데나를 토니오가 손을 뻗어 잡아 주려고 하자 카니오가 때려 주므로 그것을 본 마을사람들이 웃는다. 토니오는 "어디 두고 보자"하고 중얼거린다.
마을 사람들은 카니오에게 한 잔 하러가자고 꾀었으나 토니오는 당나귀를 돌보기 위해서 남는다. 그것을 본 마을 사람들이 토니오가 네다 에게 마음이 있는 듯하다고 농담을 하자 단장 카니오는 연극에서라면 모르지만 진짜로 네다와 바람을 피우면 그냥두지 않겠다고 말하고 그녀의 이마에 키스를 하여 애정의 깊이를 보여 준다.
교회종이 울리자 많은 마을 사람들이 "종의 합창"을 노래하면서 교회로 기도하러 간다. 카니오가 술을 마시러 가서 혼자남게 된 네다는 마을 청년 실비오와의 사이를 남편이 눈치채지 않았는가 하고 불안해 하지만, 밝은 새들의 노래를 듣고 어릴 때를 추억하면서 "새들의 노래"로서 알려진 발라테라 <넓은 하늘을 쾌청하게>를노래하여 자유롭게 동경한다. 거기에 몰래 들어온 토니오가 우격다짐으로 키스를 청하므로 네다는 회초리로써 쫓아내 버린다. 교체하여 나타난 실비오와 네다는 사랑의 이중창을 노래하며, 두 사람은사랑의 도치 행각을 의논한다. 그 모습을 숨어서 엿보고 있던 토니오는 살짝 카니오를 데리고 온다.
분노로 불타는 카니오는 단도를 들고 실비오에게 도전했으나 실비오가 도망쳐 버리므로 토니오는 득의의미소를 짓는다. 실비오를 뒤쫓아 갔던 카니오가 곧 되돌아와서 아내에게 사나이의 이름을 말하라고 대들었으나 네다가 대답하려 하지 않으므로 단도를 치켜든다. 그것을 단원인 페페가 받아들며 개막의시간이 가까왔다고 주위를 환기한다. 혼자 남은 카니오는 어릿광대의 의상을 입으면서 비통한 아리오소로써 아내에게 배신당한 슬픔 가운데에서도 익살꾼의 모습을 하며 사람을 웃기지 않으면 안되는 자신의 쓰라림을 노래한다. <의상을 입어라>
제 2막 밤이 되어 손님인 마을 사람들이 몰려오며, 곧 연극이 시작되려 하고 있는 객석에서 돈을 모으고 있는네다는 실비오를 발견하고 정신을 차리라고 주의를 준다. <남편의 귀가>라는 극중의 극에서는 네다가 콜롬비나로 분장하여 남편인 팔리아초(카니오가 분장했다)가 집에 없는 사이에 정부 알레키노(페페가 분장했다)를 집에 끌어들이려고 하인인 타데오(토니오가 분장했다)를 물건을 사러 보낸다. 물건을 사러갔다가 돌아온 타데오는 콜롬비나에게 가슴을 털어 놓고 호소하지만, 상대해 주지 않으므로 하는 수 없이 집 밖에서 콜롬비나와 알레키노의 정사를 지켜보기로 했다.
방안에서는 알레키노가 잠자는약으로써 팔리아초를 잠들게 하고, 그 동안에 사랑의 도피를 하자고 콜롬비나와 상의한다. 그 대사는 제 1막에서 현실로 있었던 말과 꼭 같다. 밖에서 돌아온 팔리아초는 실생활과 연극을 구별할 수 없게 되어 드디어 흥분하여 아리아 <더 이상 광대가 아니다>를 노래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관객들은 그 박진적인 연기에 감탄한다. 이에 자제심을 잃은 카니오는 단도로써 네다를 찌르고 네다를 도우러 달려온 실비오도 찔러 죽인다. 너무 심한 사건에 소란해져서 서 있는 관객들을 향해 카니오는 멍청하게<희극은 이로써 끝났다>고 중얼거리며 막이 내린다. |
첫댓글 이전시간에 올렸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함께 한 앨범에 담긴 작품입니다
1955년녹음 앨범이지요
역시나 세라핀 스테파노 칼라스가 열연하는군요
좋은시간되십시오
다음 시간에는 모차르트에 "황제 티토의 자비" 준비 하겠습니다
캬~ 요즘 오페라방 정말 물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시종 힘찬노래들이 가듣..쭉쭉 잘뻗어나간 키큰나무를 만나는듯 했습니다.
일요일 오전 한 앨범의 두곡과 함께한시간였어요.
이젠 기악만으론 심심..사람목소리의 절창을 기대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