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경, 주거지원 23-13, 이분순 권사님 생신 축하
7월, 김정숙 원장님에 이어 이분순 권사님도 생신을 맞이하셨다.
7월은 강자경 아주머니에게 참 기쁜 달이다.
주변 사람 챙기고 선물하고 나누기 좋아하는 강자경 아주머니.
이번 달은 소중한 분들과 아주머니가 좋아하는 일로 함께할 일이 자주 있다.
이분순 권사님께 축하 인사를 어떻게 전하면 좋을지 의논했다.
강자경 아주머니가 생신상 차려 드리고 싶다 하셨다.
작년 강자경 아주머니 생신 때 이분순 권사님이 직접 미역국을 끓여 주셨다.
평소에도 아주머니 좋아하시는 반찬 챙겨주시거나 만드는 법 알려주시고, 명절이면 꼭 명절 음식 나눠 먹는다.
아랫집 윗집 살며 아주머니 귀가가 늦어지지는 않는지, 한 동네 살며 어려울 일은 없는지 살펴 주신다.
강자경 아주머니는 이분순 권사님께 감사한 일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권사님께 맛있는 식사 대접하고 싶다 하셨다.
강자경 아주머니 말씀처럼 근사한 생신상 차려 드리고 싶지만, 무더운 여름이다.
아주머니댁에는 에어컨이 없다.
뜨거운 불 앞에서 요리하기도 힘들고 손님을 초대하기에도 조금 망설여진다.
이번 여름이 지나고 에어컨 설치를 생각하고 있으니, 생신상 차려 초대하는 건 내년에 하기로 한다.
대신 작년 이분순 권사님이 끓여 주신 미역국에 대한 보답으로,
이번에는 강자경 아주머니가 미역국을 끓여 드리기로 했다.
미역국을 끓이고 이분순 권사님이 맛있게 드실 만한 간식도
거창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디저트 카페를 찾아 준비한다.
아주머니 마음을 담은 편지도 쓴다.
이분순 권사님께 축하 인사드리러 가는 길, 강자경 아주머니가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신다.
마치 강자경 아주머니 생신인 것처럼.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신은혜
7월, 참 좋은 달이네요. 아주머니에게 중요한 두 분 생신이 나란하고,
덩달아 아주머니께서 분주하고 즐거우시겠어요.
아랫집 윗집 살며 두 분 서로 보살피니 감사합니다. 이분순 권사님 덕분에 잘 삽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권사님, 생신 축하드려요.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