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왼쪽 귀 주변에 침(針) 맞고 누워 있는데, 뻐근하고 약간 아픕니다.
왼손으로 침을 하나 하나 빼기 시작하는데, 침이 손잡이 부분만 남기고
4cm 이상 깊게 박혀 있었습니다. 여섯 개 정도를 뺐습니다.
침 맞은 곳은 귓바퀴 뒷쪽을 중심으로...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침을 잡고 있는 모습이 부채살 모양입니다.
#2.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깎고 머리를 감으려고 옆칸에 갔는데
세면대 위에 거품이 많이 있고, 배수구 주변에도 거품과 잡다한 것이 있는데
한움큼 꺼내보니, 꼬불꼬불한 철사 조각들이었습니다.
내 머리에는 이미 거품으로 범벅인데, 결국 머리감기를 포기합니다.
두 손으로 거품을 서너 번 쓸어서 세면대 위에 버리고...
그런데 조금 전부터 위잉~~ 뭔가 돌아가는 소리가 났었는데
헤어 드라이기가 대충 쌓아놓은 수건 위에서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돌아간듯 열기가 느껴져 집어 들지는 못하고 조심스럽게
손가락으로 이것저것 만져봅니다. 스위치를 밀었다 당겼다...
안경에 습기가 살짝 있어서 잘 보이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습기가 없어졌는데, 드라이기로 보였던 것이 "그라인더"로 보입니다.
그라인더는 빨간색이었고, 결국은 껐습니다.
이발소 쪽으로 가서 "세면대가 너무 지저분해서 머리를 감지 않겠다."
하면서 1만 원을 건네줬는데, 죄송하다며 거스름돈을 챙겨주려 합니다.
"원래 한 달에 한 번 사람을 불러서 청소하는데..."
동전 500원 100원을 주면서 부족하다며 잠깐 기다리라고 합니다.
`엉...? 거스름돈을 얼마나 주려고..?'
잠시 후 다른 남자가 돈을 가져왔어요. 저에게 주는듯 돈을 내미는데...?
돈이 너무 많은 겁니다.
위에부터... 천 원 짜리 만 원 짜리, 천 원 짜리, 만 원 짜리
돈은 반으로 접혀 있었고, 접힌 부분이 보입니다. 천 원 짜리 따로
만 원 짜리 따로 접었어요. 접혀있는 천 원 짜리는 대략 5천 원,
만 원 짜리는 대략 15만 원, 모두 31만 원?
`거스름 돈으로 이렇게 많은 돈을 준다고?'
의아하고 이상하긴 했는데, 그래도 준다고 하니까 받아야 하는건지... ㅎㅎ
양심에 찔렸는지 반 만 집어들고 얼른 나왔는데, 세면대가 있는 곳이네요.
출입문을 여는데 힘을 쎄게 주고 당겼는데, O 둥글고 노란색 빗장이
나와 있었어요. 문 밖에 중학생(남) 둘이 있었고...
밖에 나갔는데 공사중입니다. 건물 외벽에 아시바가 설치되어 있고,
`이발소가 있는 건물이 공사중이었나?'
공사장에서 어린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어서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전모가 필요한가...)
음 11. 19
지난 주에 유리를 떨어트려 "솔직하게" 말한 것 (19)
공짜 돈을 받은 것도 솔직한 걸까? (19)
첫댓글 돈접혀있으면 1세로 가 한수아니면 약할것같아요
아하! 그런가요? ^_^;
계산하는 건 (26) 이발소 사람들 바보인가(45)
그라인더가 돌고 있어 --0끝수 의심. 인도의 결혼풍습--3일 동안 한다고 하니, 3연번 의심.
감사합니다~
6끝도 약하던데요...
1세로당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