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그래도 아직 민율이
구혜선이 지금까지 도전한 분야는
연기, 연출(영화), 미술(그림), 소설, 작사, 작곡
연기는 거의 매 작품마다 연기력 논란이 일었고
연출은 평론가에게 별점 2,3점대로 혹평을 받았고 대중에게도 외면 받음
미술은 보는 시각에 따라 의견이 분분한 것 같고
소설은 인터넷 소설 수준에 클리세 범벅이라는 악평을 받음
(물론 위의 것들을 좋게 본 사람들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평가가 그러함)
그런데 작사와 작곡만큼은 욕할 수 없을정도로 진짜 재능이 있어 보여서
구혜선의 자작곡들을 가져와봤어.
1. 골목을 돌면 (vocal.거미)
구혜선이 만든 노래 중에 가장 많이 알려져있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곡
잔잔한 멜로디와 쓸쓸한 가사가 거미 목소리랑 잘 어울려
저 골목을 돌면 니가 있을 것 같아
눈을 질끈 감고 조심스레 걸음을 옮겨
살아난 행복했던 시간이
바람에 불어온 추억은 또 나를
헝클어
사랑했어 사랑해서
아프게 해 정말로 미안해
저 골목을 돌아 니가 있어준다면
말없이 그 품에 다가가서 날
안길텐데
그때는 어려서 이해할 수 없었어
지나보니 그게 사랑인걸 그때는 몰랐어
정말 우습지 다 아는 척 해놓고
이제서야 겨우 손톱만큼
사랑을 깨달아
2. 갈색머리
늦봄에서 초여름 이 맘때에 잘 어울리는 상큼하고 청량한 곡
기분 좋아지는 노래! 가사도 예쁘고 목소리도 예쁨
양현석 이은주 커플을 보고 만든 노래고
참고로 지성 이보영 결혼식에서 이 노래 축가로 불렀다고
그녀의 따스한 미소는
서랍 속 문 틈에 끼워둔 비워둔 그대의 하늘거리
햇살을 접어둔 그녀의 눈 속엔
별빛들로 밤이슬로
그녀의 새하얀 노래는 머릿결 사이로 흩어지는
뿌려지는 그대의 향기
그녀는 설레이는 맘에 밤새워
그녀의
눈썹이 예뻐 그녀의 눈물이 예뻐
그녀는 그대의 달콤한 이야길 좋아해
그녀의 입술이 좋아 그녀의 귓가에 맴돌아
그녀를
조금씩 그대에게 조금씩 보내요
3. 행복했을까 (구혜선ver./서인국 ver.)
원래는 서인국 버전으로 나왔고 나중에 구혜선 솔로로도 나왔는데
두 버전 다 좋음
서인국이 부른 건 확실히 좀 더 풍부하고 풍성한 느낌의 발라드라면
구혜선이 부른 건 애잔한 느낌이 더 큼
우리가 지내온 시간이 모두 하늘에 기억이 될까
먼훗날 저버린 우리는 또 다른 인연이 또 생길까
나에겐 내일이 없다고 오늘 또
사랑한다 말했지
나에겐 오늘만 있어서 마음이 너무너무 조급해졌지
그때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행복했을까
그때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행복했을까
이제와 이제서야 내가 또 다른 인생을 살게 됐고
우리가 아닌 우리를 우리라 말하는 것도 이젠 안돼요
4. 꽃비
이 노래도 좋음..
멜로디라인은 골목을 돌면이랑 같아
가사가 진짜 와닿았어
꽃비가 내려와 소리없이 내려만 가
말갛게 달아오른 서로의 얼굴을 쓰다듬어가
널 많이 좋아해 이 감정이 다시 올까
난
어른이 되고 우린 사라지네
꽃비가 내려와 아름답게 고여만가
이별의 길목에 서성이는 것조차 우스워져가
널 많이
좋아한 이 감정이 다시 올까
난 어른이 되고 우린 거짓이네
그리워야했던 우리의 나이가
우리의 현실을 이제는
용서해줄까
사랑한다고 했던 우리의 다짐은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었으니
5. 죽어야만 하는가요
구혜선 연출 영화 '다우더'의 삽입곡
귓가에 들려오는 그대 숨결에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왜 살아가야만 하는가요
그대가 불러주던 그 노래들에
내 마음이 적셔올 때면
나는
죽어야만 하는가요
내 마음 여기 있나
그대는 여기 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
내 마음 어디 있나 그대는 어디 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내가
영원히 내가 없다고
그대 만의 내가 없다고
6. 그건 너
사랑에 빠진 여자의 마음을 잘 나타낸 곡
달달하고 예쁜 노래
처음 그 눈빛이 예뻤지 한 눈에 반해버렸지
난 그랬나봐
그대 말 한마디가 예뻤지 가슴이 뛰어버렸지
쓸어 올린 머릿결이 예뻤지 단숨에
빠져버렸지 난
나는 그대란 남자가 좋아
나의 연기도 노래들도 모두 달라져 간다
나는 왜 이럴까요
그건 너
그건 너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바로 너 바로 너 바로 너
그건 너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7. 복숭아나무
역시 구혜선 연출 영화 '복숭아나무'의 주제곡
동화같고 따뜻하고 예쁘고 그런 노래
노래는 어린 아이가 불렀고 조승우가 부른 버전도 있어
그대는 나의 작은 복숭아나무
영원히 사랑을 한다네
그대는 나의 작은 복숭아나무
영원히 우리를 사랑해
내 쉴 곳은
어디 있나 울지마요
나의 사랑은 여기에
밝은 달이 머리 위를 감싸안죠
나의 작은 복숭아여
그대는 나의 작은 이 맘을
알까
사랑해 만질 수 없을까
밝은 달이 머리 위를 밝혀주죠
나의 작은 복숭아여
8. 사월
이번 앨범에 수록된 가사 있는 곡들 중에
개인적으로 이 노래가 제일 좋았어!
사월이면 봄바람 불고
낙엽은 부스러기 되어
아지랑이 피어오른 여름 밤
기다리면 가을이 된다
세월은 깊고 고요한 늪은
가려진 등불 안에 멈춰서
흐르는 눈물 안에 고여진
나의 얼굴을 들여다보네
날 위한다 말하지 마요 제발
날 위한 인생은 아니죠
그 외에
Marry me, 솜사탕 같은 노래도 있고
서현진이 부른 새 앨범 타이틀곡 십년이 백년이 지난 후에나
뉴에이지 음악들도 많음
연예인으로 얻은 인기로
가진 재능에 비해 너무 많은 것들을 누린다고
연출, 미술, 소설 등 분야의 사람들에게 비판도 받고
대중들에게도 욕도 많이 먹지만
작곡에서만큼은
욕먹을 이유 없다고 생각했고
진짜 잘 만든 노래들이 많아서 모아봤어
문제시 수정할게요-
그래 이거 봐 좋잖아... 작곡만 해...!
와좋다bbbbbbbbb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무대공포증 있대ㅠㅠ가끔 텔레비전에서 라이브한 적 있는데 엄청 떨더라...
행복했을까 서인국버전으로 겁나많이들었어진짜좋아!!!!
가사가 예쁘다...
첨 알았다!!! 거미가 부른거 좋다 ㅠ
헐 갈색머리 자작곡이었어? 대박이다ㅜ
나 혼자서 챙겨듣는 명곡들이야ㅎㅎ
맞아...나 사실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고 이거저거 찔러만본다는 식의 나쁜 편견 좀 있었는데 행복했을까 듣고 생각 완전히 바뀜....서정적인 그 분위기랑 느낌 너무 좋음
어쨌든 한 번 사는 인생 알차게 사는 것 같아서 부럽고 존경스러움!
골목을돌면 내가진짜좋아하는노래ㅠㅠㅠㅠ너무좋아
난 복숭아나무 영화 너무 좋았는데 ㅠㅠ
갈색머리밖에모르는데 들어봐야징
행복했을까 핵젛음
기억상실증도 좋고 서현진이 부른 편히 봐요 우리도 좋음ㅋㅋㅋ 요즘 신혼일기에 구님나오길래 요새 또 듣는다 ㅋㅋㅋ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