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lunlun17/100204295203
정말 오랬동안 기다려왔던 디즈니 온 아이스쇼 "트레져트로브"
sk 핸드볼 경기장은 이번에 처음 가보는 거고 저희는 S석이라 너무 멀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딱 표 받아 입장해서 보니 유후~~어느 자리에서도 잘 보이는 군요
음..제 맘대로 축구장을 상상한 제 기우였을 뿐~ ㅋㅋㅋ
경기장 안에 들어서면 매점, 기프트 숍이 쭉 늘어서 있어요
아이들 눈은 벌써 휘둥그레~~초롱초롱~~!
음...알았어 알았다고...결국 공연 끝나고 나오는 길에 색칠북과 컵 두 개 득템^^;;;
아직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얼른 포토존으로 달려가 인증샷!!
이젠 뭐 알아서 척척 포토존 찾아가 엄마 여기서 찍어줘~하는 아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피터팬, 알라딘~~
정말 남녀노소 불구하고 빠져드는 디즈니의 영화들이 눈 앞에서 주르륵 펴쳐지네요
팅커벨도 하늘을 날며 요정가루 뿌려주시고~
넋 놓고 보느라 사진을 못 찍었는데 양탄자씬!!
아이스링크장을 드라이아이스 연기로 가득 메워
그 위에 와이어로 띄운 마법 양탄자에 두 남녀주인공이 앉아 사랑노래를 하는 장면...
정말 영화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더군요
그 외에도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인어공주, 개구리 왕자, 라푼젤...
정말 120분이 어찌 이리 휘리릭 지나가는 걸까요?
환상적인 공연과 음악에 빠져 즐기다 보니 체감은 1시간밖에 안 된 거 같은데...
중간에 관객들도 박수로 박자 맞춰가며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것도 재미났고~
어느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다 보니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네요
그 중에서 순전히 제 개인적인 주관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씬은...
두구두구두구...바로 라이온킹에서 양떼 속에서 심바의 아버지가 심바를 구하려다 죽는 그 장면..
사진으로는 도저히 담아지지 않는 웅장함과 약간은 몽환적이고 신비하기까지 하던...
순간 정말 진짜 양떼는 아닌지 제 눈을 의심케 하던 그 장면...
멋지다...멋지다를 저절로 연발하며
엄지손가락을 세울 수 밖에 없는 세련된 연출이 너무나 돋보이네요
마지막으로 모든 주인공으로 단체로 나와서 춤을 추고 인사를 하며 안녕~~^^
디즈니 온 아이스쇼...흔해빠지지 않은 환상의 무대였네요
아~영어버젼으로도 보고 싶으당..
그냥 들어도 멋진 노래를 아이스쇼와 함께 하니
그냥 빠져드는 즐거운 쾌감으로 동화같은 하루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