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그림자’(L’ombre Lunaire)라는 테마의 이날 쇼에서 선보인, 상·하의 곳곳에 한글을 새겨 넣은 옷은 한국 정상의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의 작품이다. 이씨는 이곳에서 ‘Liesangbong Paris’란 브랜드로 활동한다. “외국에서는 한국에 한글이란 고유문자가 있다는 사실조차 잘 몰라요. 중국과 말만 다르게 쓰고 같은 문자를 사용하는 줄 알죠. 우리 스스로 한글의 가치를 모르고 이슈화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던 거죠. 하지만 한글은 우리 문화인 동시에 상품성 또한 갖췄습니다.”
(중간 생략..)
프레타 포르테를 주최하는 ‘파리의상조합협회’ 회장 디디에 그랑박(Didier Grumbach)은 “팔리지 않는 옷은 죽은 옷”이라고 말했다. 패션은 예술이기 이전에 옷을 파는 산업인 것이다. 자신의 작품에 한글을 새겨 넣은 이씨의 이번 시도가 의미를 갖는 것은 단순히 현지 언론의 주목을 끈 데 그친 것이 아니라 바이어들의 실질적인 관심과 구매로 이어졌다는 데 있다. ‘이상봉 파리스’의 정우식 해외사업팀장은 “작년에 비해 주문이 2배 정도 늘었고 쇼가 끝난 지 한 달이 다 됐는데도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이 비즈니스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이씨가 한글을 자신의 작품에 새겨 넣기로 한 것은 단순한 관심끌기나 애국심의 발로가 아니다. 한글을 통해 현지의 호기심을 유도하고 제품 판매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옷을 디자인할 때) 직접 입을 수 있느냐 하는 생활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돼요. 한글이 상품성을 갖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존 기성복 디자인에 한글을 접목하면 입는 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외국인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거라고 봤죠.”
이씨가 자신이 디자인한 옷에 처음 한글을 새겨 넣기로 마음 먹은 것은 작년 12월 초. 때마침 한·불 수교 120주년 행사 준비와 관련, 한국을 찾았던 그의 프랑스인 친구가 던진 한마디는 그의 결심을 확고하게 해줬다. 그 친구는 “내가 느끼기에 한국 최고의 문화유산은 한글이다. 인사동, 경복궁 여기저기를 다 다녀봤지만 그렇다. 동양문화는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지지만 한글은 매우 독창적”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이뿌지만 잘 못알아보겠다규...아랍어 같다구...
이나나씨 아버지..맞죠?
온스타일~
멋있어요!!!
두번째타이 이상봉만 알아보겠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써놓으니까 한글인지 무너지 모르겠다규ㅠㅠㅠ
꼭 영어 필기체같네
2222222
넥타이 이쁘다~
뭐라고 써잇는걸까영 ㅋ?
한글같지가 않다규.....좀 다른 폰트없나규....한글인줄은 알아봐야 될꺼 아냐.......
이쁘다...
좀 그웬 스테파니가 디자인한 그거랑 비슷한 느낌
샘물체같은것도 이쁜데~
필기체 이쁘긴한데 멀리서 보면 한글인지 뭔지 ㅋㅋ 그래도 외국인들이 봤을 땐 또 다를 것 같다규~
가까이서 안보면 한글인지도 모르겠다;글씨체를 바꾸지ㅠㅠ그래도 자랑스럽삼 ~~~
별로..
뭐라고 써있을까.
저거 이상봉씨 본인의 글씨체라고 알고 있어요. 필체가 독특하긴 하지만은 다음번에는 또박또박 쓴 한글을 한번 넣어주시면 좋겠어요^^ 명조체 궁서체 샘물체 무궁무진 하잖아요 ㅎㅎ
무엇보다 이뻐서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