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올리는거 뭐 다 올리겠습니다. ^^
위 동영상은 제가 예전에 편집해서 올렸던 동영상인데,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다시 올립니다.
98 플레이오프 동부 1차전 경기입니다.
시카고 불스 왕조의 마지막 반지 원정,
상대는 파릇파릇한 젊은 군단인 뉴저지 네츠였습니다.
불스에게 상대가 안 될거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1차전부터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샘 카셀과 키스 밴혼, 케리 키틀즈 등 젊고 날렵한 선수들의 투지는 '노령팀' 시카고 불스를 맹렬하게 몰아붙였고, 계속해서 팽팽한 접전이 이루어집니다.
이 동영상은 그 경기의 마지막입니다.
결국 연장까지 간 접전 끝에 91대 91로 타이된 상황, 남은 시간은 50초, 키틀즈가 공을 잡습니다. 조던이 막아섭니다.
키틀즈가 조던을 돌파하려는 순간, 조던은 그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읽고 날렵하게 스틸을 해냅니다.
Fastbreak! 팬들의 폭발적인 열광 속에서 맹렬하게 적진으로 돌진하는 마이클 조던!
수비가 바짝 따라붙었으나 슬램덩크에 바스켓 카운트까지! 결정타!
뉴저지는 바로 타임아웃을 불었고 뉴저지의 마지막 공격이 시작됩니다.
공은 low post 득점이 좋은 켄들 길에게 갔고, 길은 즉시 골밑슛을 날리는데
스카티 피펜이 그가 어떻게 들어올지, 어떤 슛을 던질지를 완벽하게 미리 읽고 그의 슛을 냅다 블락으로 발라버립니다.
(그리고, 아까 전 키틀즈가 조던에게 스틸 당하기 전에 패스가 키틀즈에게 간 것도, 크리스 개틀링에게 단 한 치의 빈틈도 주지 않는 스카티 피펜의 완벽한 수비때문에 개틀링이 한 발짝도 공격을 감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눈여겨 봐야 할 것입니다.)
결국 이 두 명의 crucial defensive play가 승패를 결정지은 것이지요.
해설자 왈, "This is a defensive victory. No question about it."
Michael Jordan과 Scottie Pippen이
왜 Michael Jordan이고 Scottie Pippen인지가 제대로 드러난 경기 중 하나죠.
지금까지 수비로 이름난 팀이 많이 있었으나
전 여지껏 이 팀, 시카고 불스에 필적할만한 수비를 가진 팀을 본 적이 없습니다.
시카고 불스가 변변한 센터 하나도 없이 우승을 여섯 번이나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드러납니다.
이는 조던과 피펜이 아니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 봅니다.
코비와 르브론의 조합, 코비와 티맥의 조합, 카터와 르브론의 조합..
공격에서라면 조던과 피펜에 뒤지지 않는 시너지를 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현 리그, 아니 역대 최고의 선수들 중 그 누구를 조합해 보아도,
수비면에서는 조던과 피펜에 대일 수 있는 조합은 아무리 생각해도 없습니다.
'수비는 공격을 창출해낸다'
'공격은 관중을 부르지만 수비는 챔피언쉽을 부른다'
다시 한번 절감하는 말들입니다.
첫댓글 결론은 관중도 부르고 챔피언쉽도 불렀다는...//저때 정말 비디오테입에 녹화해가며 열심히 봤었는데...
최근들어 불스 왕조의 수비에 관한 영상을 많이 보네요. 좋은 영상 잘봤습니다^^
그들의 수비는 관중도 불렀습니다
역시 35세의 나이라 그런지...11/27많이 부진 하셨군요..그래도 수비는 정말 대단하심 ㅋㅋ
수비 ㄷㄷㄷㄷ 이당..ㅠㅠ
위에나오는 조던같이 공 뺏으면 파울아닌가요? 동농이라서 그런지 어깨 살짝 부디치면서 저렇게 스틸하면 파울이라고해서;;;ㅜㅡ
완벽한 굿수비 입니다..저게 파울이면 심판 옷 벗어야죠
저거 파울 불렀다간 역대 오심으로 남을 듯~
뭐 동농에서는 최대한몸사리면 잼있게 하자식이니까 특히 외각에서는 조금만 스쳐도 파울이라고하는 분들많죠 어쩌겟어여 기분안상하고 농구할려면 ㅋ
저 예전에 농구할때는 파울 거의 안불고 했었는데 요즘 애들은 조금만 접촉이 있어도 파울이라고 하더군요ㅋ
두분이 함께 계실 때의 위력이란.. 정말 상상초월이죠.. ㅎㅎ 저는 상대편의 켄들 길에 대해 말하고 싶은게.. 조던의 스틸 후 속공에서 굳이 파울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네츠의 충분한 공격 시간이 있었을텐데).. 그리고 피펜이 뻔히 보이는 골밑에서 3점이나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왜 덩크를 고집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켄들 길이란 선수는 저 당시 다재다능한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조던과 시카고에 떡실신하는 결과를 스스로 초래했습니다.. 예전 시카고와 시애틀과의 파이널에서도 시애틀 선수로서 켄들 길은 그 한계를 느꼈었죠.. 하긴 시카고에 실신당한 선수와 팀이 켄들 길 뿐만은 아니겠지요.. ㅎㅎ
자기도 조던처럼 카운트한번 얻어보려고 덩크시도한건 아닌지 ㅋ
전에 권투선수한다는데.. 아직도 하고있는지 궁금하네용.. 카셀형님이 언제 뉴져지에서도뛰셨네요;; .. ㅋㅋ
켄들 길은 2005년에 데뷔해서 3전 3승 2ko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맞는게 너무 아프고 농구가 다시 하고 싶어서 권투를 그만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다시 불러주는 팀이 없어서 작년부터 농구 해설자로 활동한답니다. 근데 권투선수를 하게 된 계기가 시카고 술집에서 싸우다가 자기보다 작은 상대에게 엄청나게 얻어터졌기 때문이라네요. 그후로 10년간 농구 안하는 날은 권투,킥복싱,브라질리안 유술을 수련했다고 합니다.
주전5명중 4명이 수비최고수였으니까...뭐 할말이 있겠습니까 ㄷㄷㄷ
98파이널때 필잭슨 눈밖에 난 로드맨대신 쿠코치가 주전 파워포워드로 나왔습니다. 매치업 상황으론 말론과 붙어야 되는데 쿠키의 수비력으론 어림도 없죠. 센터 롱리가 말론을 막고 그럼 포스터 (또는 오스터택, 키프)를 쿠키가? 그렇지도 못했습니다. 필잭슨은 최고 수비수 피핀을 센터들의 매치업에 썼고 쿠코치를 러셀(또는 모리스)를 막게했습니다. 신장차이가 10cm이상났지만 피핀은 그들에게 제대로 된 실점을 거의 안내준것으로 기억합니다.
98년 파이널에서는 핍이 오스터텍을 막습니다 그리고 토니는 3점을 쏘아돼구요 그리고 하퍼가 스탁턴을 팔길이로 잡구요 그리고 마무리는 항상 조던이 하죠 그러면 팀은 승리 그리고 덤으로 로드맨의 오펜스 리바
와.. 미치겠네요.. 동영상 시작부분 피펜의 디나이... 후... 어케하면 저렇게 수비하지..
피펜 수비력 ... !! 혼자 풀 코트의 반 이상을 프레싱을 하는 느낌이랄까..
조던 덩크를 보니깐, 슬램덩크 해남 vs 능남 전에서 윤대협이 일부러 파울유도해서 역전하려는 작전이 떠오르네요; 마사장님이 뒤를 한번 보고 점프한거 보니깐 일부러 and1 얻으려고 좀 살살뛴거일수도있다는 생각이 번쩍하네요;
저도 그생각했는데 정말 ㄷㄷㄷ
아..조던이 덩크하고 박수치는 이 장면.....바로 이 경기였군요
키틀즈 선수는 어떻게 된건가요? 은퇴를 한건가요? ㅎ 제가 농구에 대해 관심이 많지 않을때 라이브에서 몇번 본적이있는데 어느샌가 사라졌더군요ㅎ
멋져 ㅠㅠ
srn157@empal.com 으로 좀 보내주세요~
조던 뚫어보려다가 뺏기는군. 그래도 겁나게 빠른 드리블이었는데....... ㅎㄷㄷ~
clean block....@@
레전드는 레전드....ㅋㅋㅋㅋ
역시 역대최고의 듀오다운... 피펜.조던의 수비 정말 ㄷㄷ
조던을 환상적으로 좋아하는 지금의 뉴저지 팬으로서.. 에디 길... 아쉽다.ㅠㅠ
소름이 끼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