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일광횟집에서 회식하고
며칠 절 대통령과 요인들이 일광횟집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는 광경이 사진으로 세상에 공개되면서 여러가지 화제가 되었다.횟집 이름이 하필이면 일광이냐, 이게 친일이 아니냐라고 사람들이 이야기하자 그게 어찌 친일이냐 친일몰이를 하지 말라, 어이 없다는 식으로 반발한다. 일광횟집은 일광산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일광횟집은 앞의 일광산에서 따왔을 것이고 친일과는 상관 없겠지만 일광산이란 명칭은 언제 누가 어떻게 붙였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일광산(日光山) 은 일본의 산 이름으로 풍신수길의 뒤를 이은
덕천가강의 사당이 그 산에 있다.
이순신장군이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받드는 충신이지만
舜臣이란 이름은 '순임금의 신하'라는 사대주의적인 자세의 명명임을
부정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일광이란 이름 또한 추적해 들어가면 아마도 일제 36년의 어느 때
명명된 것이 아닐까. [*조선조 중기의 내용으로 일광산, 일광, 이런 단어들이 <조선 왕조 실록>에 나오긴 하나, 그건 다 일본의 일광산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부산의 그 산 이름은 아니었다.]
그리고
일광횟집에서 회를 먹고 나와
도열해 선 사람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악수하는 장면을 보고
누가 일본 야쿠사 두목이 똘마니들 데리고 노는 것 같다고 하였으며
또 어떤 사람은 사무라이 같다고도 하였다.
야쿠사
사무라이
오무라이스
회
한일회담
후쿠시마 방사능 물고기
사람들은 이런 이미지를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전체를 하나의 이미지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 횟집 이름이 일본과는 아무 상관 없다고 국민의힘 측에서는 강하게 목에 힘주어 주장하는데
아무 상관 없는 게 맞다.
상관 없으면서도 이미지가 하나로 가는 데에 문제가 있다.
대통령이라면
혹은 정치 지도자라면
식당에 점심 먹으러 들어가더라도 간판하나라도 신중히 하여 털끝만큼이라도 이미지에 손상 입을 데는
안들어가는 게 상책이다.
만약 무궁화 식당에 들어가서 김치전골을 먹었다면 어찌 친일 운운하는 이야기가 나올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