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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1막 스웨덴 국왕 구스타보의 궁전 넓은 홀에 귀족들이 모여 국왕 구스타보 3세의 덕성을 찬양합니다. 그러자 그 속에는 국왕을 증오하며 암살하려는 무리도 끼여있지요. 시동 오스카가 다음날 열릴 가면무도회의 초대손님 명단을 가져오자 그 명단에서 사랑하는 아멜리아의 이름을 발견하고 왕은 기뻐하며 '아, 다시 한 번 그녀를 만날 수 있다면'을 노래합니다. 그때 아멜리아의 남편인 충신 레나토가 다가와 국왕 시해 음모를 귀띔하며 왕에게 충성을 맹세합니다. 이때 대법관이 나타나 '백성을 현혹시키는 울리카라는 점쟁이를 추방해야 한다'고 왕에게 알리지만, 시동 오스카는 '그녀가 빛나는 별을 바라볼 때'라는 아리아로 울리카를 변호합니다. 호기심을 느낀 왕은 뱃사람으로 변장하고 점쟁이를 찾아가기로 하지요.
점쟁이의 거처 ... 변장한 구스타보 왕이 숨어서 울리카의 작업을 지켜보고 있는 동안 아멜리아가 찾아옵니다. 왕에 대한 사랑을 잠재울 치료법을 구하러 온 것이죠. 점쟁이 울리카는 밤 열두 시에 혼자 특정한 장소로 약초를 뜯으러 가라고 아멜리아에게 가르쳐줍니다. 아멜리아가 돌아간 후 왕의 손금을 본 울리카는 그가 친구에게 살해될 것이라는 예언을 합니다. 그것도 오늘 맨 처음 악수한 사람에게 말이죠. 마침 국왕의 신변을 보호하려고 따라온 레나토가 들어와서 왕에게 손을 내밉니다. 그러자 왕은 레나토야말로 자기를 죽일 리가 없는 최고의 충신이라며 울리카의 점괘를 비웃지요.
2막 어두운 벌판 아멜리아는 변두리 음산한 곳에 나타나 약초를 캐며, '풀을 뜯어 내 사랑을 잊을 수만 있다면' 하는 노래를 간절히 부릅니다. 하지만 아멜리아의 뒤를 따라온 왕이 나타나고, 두 사람은 격정적인 사랑의 이중창을 노래합니다. 그때 왕을 시해하려는 무리가 다가온다고 알리러 레나토가 그곳에 찾아옵니다. 베일에 가려진 아내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레나토는 왕에게 자기 망토를 입혀 도망시킵니다. 왕은 레나토에게 베일을 가린 채로 여인을 성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라고 부탁하죠. 그러나 레나토는 암살자들에게 포위되고, 암살자들은 여인의 정체를 밝히라고 요구합니다. 레나토는 목숨을 걸고 여인을 보호하려 하지만, 남편이 죽을 위험에 처하자 아멜리아는 스스로 베일을 벗어 던집니다. 레나토는 자기 아내의 얼굴을 보고 경악하며 극도의 배신감을 느낍니다.
3막 레나토의 집 레나토는 아멜리아에게 죽음을 강요합니다. 아멜리아는 '죽을게요, 하지만 마지막으로 아들을 한번만 안아보게 해주세요'를 노래합니다. 레나토는 분노에 차서 혼자 왕을 향해 '너였구나, 내 영혼을 더럽힌 자가'를 노래합니다. 반란에 가담한 호른과 리빙(보스턴 판에서는 사무엘과 톰)이 찾아오자 레나토는 그들과 함께 왕을 암살할 사람을 제비뽑기로 정합니다. 아멜리아에게 강요해 뽑게 한 이름은 바로 '레나토'입니다.
구스타보의 방 ... 구스타보는 아멜리아의 고통을 끝내주기 위해 레나토와 아멜리아를 그들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결단을 내립니다. 그가 전출 임명장에 서명했을 때 오스카가 들어와 어떤 부인의 전갈이라며 쪽지를 전합니다. '오늘 가면무도회에 암살자들이 오니 무도회에 참석하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왕은 아멜리아에게 작별을 고하러 무도회장으로 갑니다.
가면무도회장 ... 레나토와 암살자들은 국왕이 어떤 변장을 했는가를 오스카에게 묻지요. 장난을 치며 가르쳐주지 않던 오스카는 급한 전갈이 있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왕의 복장을 알려줍니다. 가면무도회의 분위기가 한 장 무르익었을 때 아멜리아가 왕에게 다가와 '위험하니 어서 이곳을 떠나라'고 애원하고, 왕은 아멜리아에게 레나토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라며 작별인사를 고합니다. 그때 레나토가 나타나 왕을 칼로 찌르죠. 가면무도회는 아수라장이 되고 구스타보 왕은 죽어가면서 레나토에게 '아멜리아는 순결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레나토에게 임명장을 주며 아멜리아를 데리고 떠나라고 말하고, 암살자들을 그 자리에서 사면한 뒤 백성들에 대한 사랑을 거듭 고백하며 세상을 떠납니다. |
첫댓글 설 연휴 잘 지내셨나요?
베르디의 가면무도회(Un Ballo in Maschera) 입니다
초연시 검열관계로 복잡했다죠..실제로 스웨덴 국왕 암살사건을 다룬 작품이거든요
그러니 오죽이나 민감하고 검열이 심하겠습니까...
또한 이제껏 여성 소프라노를 위한 오페라가 많았는데 이오페라는
남성 테너를 위한 작품이기도 하죠.. 파파로티가 오랜만에 나오네요
다음시간에 가면무도회 검열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해야 할 것 같아요
좋은시간하십시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밤 11시 이후에 스크랩 가능할까요?
이따 밤에 다시 오겠습니다. 월말이라서 조금 바쁘네요...
아 네 그러시지요 기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2월도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언제나 강건하셔서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많이 들려주시기를 염치없이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하시는 일이 모두 잘되시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사실 늘 익숙하게 듣고 접하던 기악곡은..
도입부부터 필이 오고..
음이 온 가슴과 영혼에 스폰지처럼 스미는걸 느끼지만..
오페라는 줌러브님 덕분에 듣기 시작..
감상하며 공부하는 단계이고..
생소한 언어들에 부담감을 갖고 긴장하게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자꾸 듣다보면 기악곡처럼 익숙해지겠지만요.^^
어제 저녁 줄거리를 읽으며 한번 감상했구요..
기본 지식을 갖고 다시한번 말로만 듣던 가면 무도회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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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번 감상한 효과인가요?
제대로 느낌이 오는군요.^^
고맙습니다..!!
감사히 즐감합니다.^^
미력하나마 제가 갖고있는 에너지와 사랑을..
외롭고 몸이 안 좋으신 분들께 나누어 드리는 일을 하기에..
늘 산행과 좋은 음악으로..
정갈하고 넘치는 기쁨과 행복을 충전합니다.^^
마음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일이기에..
억지로.. 거짓 웃음으로는..
그분들께 다가가지못합니다.
진심으로..
제가 기쁘고 행복 해야..
그분들께 자연스레 저의 기운과 사랑이 스며든다 생각합니다.
음악과 산행은 최고의 촉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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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특히나 저에게는 하느님이 주신 최고,최상의 축복의 선물입니다..
이곳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그때그때의 넘치는 감동과 느낌을 가감없이 적으며..
음악이 주는..
또 다른 아름다운 세상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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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도 베르디의 고품격 선율에..
온 몸의 기관과 세포들이 뜨겁게 반응하는군요.^^
넘..
너무 멋져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리
고
덕분에..
넘 너무 행복한 시간 보냅니다.^^
진심으로..
다시한번 꾸벅입니다.^^
아이고~ 좋은일 하시는군요
마음으로 나누는 사랑.. 진실의 소통 좋은 말씀입니다
한치의 거짓없는 자연과 함께 하시니 건강한 마음이 더욱 우러 나오나 봅니다.
제 지겁이 찍쇠다 보니 자주는 못해도 일년에 한번씩은 시골 오지로 장수사진을 촬영하려 갑니다
한팀은 할머니께 루즈와 눈썹을 그려 드리고 또 한팀은 할아버니 머리손질도 하지요
구름님을 한번 쯤 초대 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순수하고 건강한 마음가짐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하루 일과 마치고 감상하니 참 좋으네요,,세심한 설명과 함께 하니 더더욱 좋습니다 .
감사 감사,,,
고맙습니다 하선생님
근데... 저 큰일 났습니다 하선생님께서도 책임을 조금 지셔야 합니다
김샘께 제가 무례를 하였거든요..ㅜ,ㅜ
어떤 무례를? ㅎㅎㅎ 늦은 시간에 전화 하셨나요?
모두 이해 하실 것 입니다. 걱정 하지 않으셔도,,ㅎㅎㅎ 만나뵈면 대신 말씀 전할께요,,
하남으로 한번 건너 오신다고 하셨는데.......*^^*
오늘은 오랜동안 "가면무도회"에 머물며 그 아름다운 사랑얘기에 감격입니다.
안타까운 무도회..더할수없이 귀한 사랑의 님들..
담에는..즐거운 무도회에서 사랑과 춤이 가득하길바래요..
고맙습니다
가면무도회...초연 전 심의 과정도 참 기가 막히지요..
베르딘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고맙습니다~
관심에도 없던 심의과정얘기에..이용숙님 오페라책을 통해 정보를 입수^^
정치와 운명에 일찍이 관심있게 대처한 베르디의 인생이 다시생각되어졌습니다.
당시 이탈리아를 지배하던 오스트리아 검열당국을 피해 로마교황령의 교황청에가서 합의를보고
시기,장소,인물직위를 바꿔 초연했다하네요..
전 이런 정치사회적 문제와 대처에 관심없는게 탈이에요..
문화 예술을 통해 거꾸로 관심가지게되고 알게되니..뒷북입니다..~~
가볍게 넘어가려했는데..
물어보는 맨트 땜에 다시 듣게되고 살펴보고..감상을 더 진지하게 잘하게되었어요.
ㅋ 몬살오
자세히 알려주시니 고맙습니다
갑자기 더워지는 날씨...예년 4월 강원 산간에는 폭설 소식이 들리고는 했지요
올해는 얼마나 더울려고 그럴까요
건강유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