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학부모 지지 받을 수 있는 교권 회복 운동을
조선일보
입력 2023.09.05. 03:22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3/09/05/EHBI2C3PB5DFDK5IH67DF2US2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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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서이초 교사의 49재이자 '공교육 멈춤의 날'인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에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비롯한 여야 의원 및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회 앞에 모인 교사와 시민들은 극단적 선택을 서이초 교사 진상규명과 5개 교원단체가 합동 발표한 ‘교원보호 입법발의 공동안’ 의결, 안전하고 존중받는 교육환경 조성 등을 촉구했다. /뉴스1
전국 상당수 교사들이 서울 초등교사 사망 49일째인 4일 집단으로 병가나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아 단축 수업을 하거나 학급 통합 수업을 한 학교가 속출했다. 교사들은 대신 여의도 국회 앞이나 각 지방교육청 등에서 아동학대 관련법 개정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교조가 아닌 일반 교사들이 평일 집단행동을 한 것은 초유의 일이다.
교사들의 주장은 상당 부분 국민의 공감을 얻고 있다. 젊은 초등교사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어떻게 교육 활동이 아동학대일 수 있느냐”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은 데다 이번 기회에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는 점도 인정하기 때문일 것이다. 교권 회복 운동을 주도한 세력이 ‘탈(脫)정치’를 원칙으로 내세우며 7차에 걸친 집회를 시종일관 질서정연하게 진행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교사들의 분노도 이해할 만하다. 정부가 대책 마련을 여러 차례 장담했지만 아직 가시적인 정책 성과가 뚜렷하지 않은 데다 경찰이 초등교사가 사망한 지 50일이 지나도록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점도 의아스럽기 때문이다. 최근 닷새 사이 교사 3명이 잇따라 극단 선택을 한 것도 교사들 분노에 불을 지폈을 수 있다.
하지만 정부와 국회가 교권 회복을 위한 법 개정에 착수해 절차를 진행하는 상황이다. 교사가 정당한 학생 지도를 하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무분별하게 신고당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법 등 ‘교권 회복 4법’이 지난달 말 국회 교육위 법안소위를 통과했고 상임위 전체회의와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큰 줄기는 잡혀 있는 것이다. 현재 대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협의를 통해 얼마든지 보완해 나갈 수 있는 분위기도 형성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사들이 굳이 평일에 무더기 출근 거부라는 집단행동을 한 것은 국민 공감을 얻기 힘들 것이다. 평일 갑작스럽게 학교가 임시휴업하거나 단축 수업을 하는 바람에 쩔쩔맨 맞벌이 학부모가 적지 않을 것이다. 국민 여론을 살피며 도를 넘지 않게 절제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다. 정부와 국회도 교사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빠르게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Hope
2023.09.05 03:59:59
학생인권 타령하는 좌파 교육감과 전교조의 잘못된 학습으로 공교육을 망쳤다.....권위와 위엄 사랑이 없는 자들이 어찌 아이들을 가르칠수가 있겠는가???? 교권회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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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3.09.05 03:30:22
놀라지 않을 수 없다. 敎權이 이 지경이 되었으니, 선생님들께서 얼마나 애간장을 태우셨을까 생각하니 분을 금할 수 없다. 위장 전교조를 앞세워 교권을 땅바닥에 덜어뜨린 해골 해찬이를 벌해야 한다. 문가놈이 노조에 기대어 망친 나라, 원망도 무색하다. 당장 잡아다 국립학교 무료급식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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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7
2023.09.05 03:46:50
요즘 교사들 개취급 받는거 자업자득이다. 지난20년동안 전교조가 교단을 난장판 만들고, 전교조가 전국 교육감선거를 싹쓸이 하는 동안 선생들은 뭐했나? 그저 호위호식하면서 대접받고 살지 않았나? 이제 그 업보를 받는 것이니 자업자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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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lican
2023.09.05 04:39:26
전교조 교사는 노동자라고 스스로 자기 바하를 해서 꽃으로도 학생을 때리면 안된다며, 스스로 족쇄를 채우고서 이제는 번대로 학생이 적반하장 격으로 선생을 가르치겠다고 몽듕아를 들게되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학부모의 항의도 계속 있고 하니까, 마지막 선택을 하게돼서, 이제서야 정신을 차란 모양인데, 애당초 노동자라고 생각한 자체가 잘못된거지. 불법 단체 전교조를 당장 해체시켜야만 해결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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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cwleelee
2023.09.05 06:12:17
우리나라교육은 전교조들이 망가트렸어 이제라도 회복하여 정상적인 교육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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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ong05
2023.09.05 04:39:40
질서정연하게 교권회복 데모로 분위기를 돋우었다는 건 맞는 것 같다.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을 폐지 신설하여 교권을 확립할 것인지 내용을 모르겠다.그냥 교권확립해야 한다는 큰 모토만 언론이나 국회에 요구하는 것 같다.구체적 항목은 단편적으로 언론 등에서만 접하는 중이다.그사이 학부모의 극한 압력사례는 그냥 넘어가도 되는 일인가.교권을 땅에 떨어뜨린 당사자들 교육감이나 전교조 등은 되에 숨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분위기 탄,한번 시작한 캠페인 야무지게 세세한 부분까지 파고들어 확실히 교권수립 확립을 기대한다.학생권 수준은 대폭손질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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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liz
2023.09.05 06:37:14
건전한 상식을 가진 학부모라면 이번 집회로 겪은 불편에 대해 오히려 공감하고 감수할 것이다. 불편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학부모라면 그들이 바로 이번 집회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서이초 교사의 자살 사건이 촉발한 이번 교사 집회는 자발성, 지속성, 전국적 규모와 비정치적 정당성 면에서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큰 사건이다. 선생님들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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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데스키트럭스밴드
2023.09.05 06:11:50
이런 4차원 모지리 같은 사설이 있나. 학부모들야말로 이 사건 문제의 본질 아닌가. 학부모가 갑질하는 거잖아. 상식적인 다수 학부모들은 교사들을 전적으로 지지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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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류향
2023.09.05 06:32:33
옛날엔 교사의 교육 수준이 학부모 보다 위에 있었지만, 요즘엔 정 반대... 이러다 보니 어줍잖은 교사들은 학부모에게 발리는 경우가 다반사...교권회복 외치기 전에 교사들 수준에 대한 스스로의 각성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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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잡이
2023.09.05 06:28:55
예전 교사들이 애들 귀뺨망이 후려치고 촌지 받고, 차별대우하고, 시험지 빼돌리고 가르치려는 노력은 게을리하고 전교조 가입해서 정치질하고 방학과 육아휴직은 칼 같이 챙기며 조금이라도 손해나면 집단 행동하고 다 그런 쓰레기 교사들이 너무 많았다. 이번 기회에 정년보장 없애고 정치질 일삼는 비리. 부정부패. 성폭행. 도덕 불감증 등 쓰레기 교사들 먼저 퇴출시키는 자체 정화 활동을 해야 교권 신장을 위해 적극 지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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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06
2023.09.05 06:15:53
선생님 대접을 받으려면 진정있는 제자 사랑과 사랑의 회초리가 있어야한다. 학부모가 믿을수있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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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안수
2023.09.05 06:39:00
학부모들 제자식 귀하게 키우다가 쓸모없는 어른으로 자라나는게 두렵지도 않나? 교사를 저네집 머슴보듯 하는 풍토를 싹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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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st
2023.09.05 08:06:41
학원선생은 말안듣는 학생에 채벌해도 부모는 참는다. 그선생이 내자식의 성적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공교육이 사교육으로 많이 이전되면서 학교선생은 보모로 전락했다. 아이들 잘 돌보지 못하면 욕먹잖아. 학생성적에 지대한 영향을 학교선생이 준다면 부모들이 배겨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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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HOI
2023.09.05 08:03:38
교육도 많이 받고,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노조를 가진 선생들이 노가다판 인부만도 못한 대우를 받고 찔찔매는 것을 보면, 당하고도 참아내야만 하는 뭔가 있긴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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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환
2023.09.05 07:56:24
교권이 확립 되면 학생 인권 침해의 불만이 크고 학생 인권보장을 앞세우면 교사들이 배겨내지를 못하고... 어찌 모든 사람이 나에게 맞춰주기만을 바라나 이기주의의 충돌이 심하다 참을성<인내력> 약한 이는 와중에 생을 끝내기도 하는데 그게 죽을 일인가 목슴 값이 그렇게 헐값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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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65
2023.09.05 07:36:01
국회 다수당을 장악한 민주당은 "지금 절차중에 있다"라고 눈속임해놓고 뒷통수를 치기 때문에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겠죠. 민생에 시급한 예산안도 통과안시켜주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전교조에 반하는 저 선생들의 입장을 통과시켜줄까? 저렇게 압박해서라도 민주당을 움직이는게 당연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