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지역에만 있다가 전체 회의 있어...
여의도로 출근을 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점심 후에
마지막 나무에 붙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벚꽃 잎이 하얀 눈처럼
머리위로 쏟아지는 윤중로 벚꽃 길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내일 모레 비가 오고 나면 꽃잎이 아마 다 떨어져 없어질 것 같습니다.
10여년이 지나도 거의 같은 길......
3년전에 이때쯤 사진을 찍었었는데 오늘도 역시 사람들이 엄청 많이
걷고 있었습니다 .
점심시간에 벚꽃 길 산책은 안하게 되는데...지역 직원들 때문에 모두 집합해서
귀찮아 하면서도 함께 걷고 사진 한 컷~~ 사무실에 콕 박혀있다가 나오니
모두들 화사하게 웃으며 좋아하더라구요...
울 사무실에 내 딸과 같은 나이의 두 여직원이 있는데..둘다 미혼입니다.
내 딸은 세 아이 엄마로 열일 다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ㅋㅋ
한 해 한 해 변해가는 내 모습이지만 매년 남기는 사진들이
볼 때마다 추억으로 다가옵니다..내년 이맘때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하고 궁금해 지기도 하구요.
지금은 나이 들어 보이지만 내년..후년 아니 그보다 더 세월이 지나면
아마 지금 이 모습은 청춘 이지 않을까요?...
2023년의 봄은 이렇게 또 지나가고 있더라구요~~
여러분 오늘이 우리가 가진 가장 젊은 날입니다...
많은 흔적들 남기시고..볼 수 있을 때 많이 보고 많이 만나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번째 봄나들이의 봄나물중...냉이는 데쳐서 잡채에 넣어서 먹었습니다.
향긋한 봄을 듬뿍 먹은 기분이었습니다.
두번째 봄나들이의 봄은 바람불때 흩날리는 벚꽃잎이 얼굴을 때리는
산뜻한 경험을 했습니다.
해마다 느끼는 또다른 봄의 매력에 흠뻑 빠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저는 오전에 다녀왔습니다.
몇년만인지 모르지만,
아주 예전 이명박씨가 서울시장적인가봐요.
아...저는 점심식사후에
1시쯤에 그곳에서 걸었습니다.
저는 3년만에 갔는데....
벚꽃들이 많이 떨어져서 아쉬웠습니다.
바람이 부니 꽃잎이 우수수 날리는것이
꼭 겨울에 함박눈 오는것 같아
너무 아름답기는 하더라구요~~~~
@이더 벌써 벚꽃이 지네요.
@신미주 넵~~파주는 이제사 흐드러 지는데
서울은 이제 지더라구요~~
일산 가로수 길은 방울방울 뭉쳐놓은
하얀 공같이 탐스럽게 피어 있었구요~
@이더 네
중앙에 왔다는 자부심과
근무중의 한컷이라 그런지
다들 즐거운 모습입니다.
들어가지도 않는 신발을
굳이 저렇게 낑가 넣어야 했었는지
의아스러운것 빼고~~~ㅎㅎㅎ
풉~~
그렇찮아도 구멍이 작아 신발이
안들어가 그냥 대고 있던건데~
역시 눈썰미 ~!!! 읽다가 놀래서
대빵 웃었네요~
다리가 짧고 어색하니 살짝 다리
올리고 찍음 덜 어색해서 그런건데
하하하~~
하여간 뱃등님 때문에
글 올릴 맛 납니다..ㅋㅋ
가출한 여고생 폼인데 ㅎ
쑥국은 끓여 드셨나요?
아휴 아뉴~~
살짝 데쳐서 냉동실에 ㅋㅋ
냉이만 겨우 잡채에넣어 무쳐먹었더니
냉이향 제대로 느꼈습니다.
편스토랑에서 이찬원이 냉이넣고
잡채하는 바람에 ㅋㅋ
생콩가루도 없공 으으으~~
아휴
귀여워라 !
꽃이 하도 쎄고 쎄부러서
사람이 꽃보다
예뻐요 ㆍ
나태주가 그러던데...
들꽃이 제일 이뿌다고 ^^
하하 맞아요
코로나 풀리고 앞다투어 꽃들이
이때다 하고 나타난건 변함없는데
사람꽃이 보태지니 화려해
졌드라구요~
넘이뻐서 다른 사람 꽃은 생략 할려고
애썼습니다~~히힛
이 카페 들어와서 첨 얼굴 본 사람들 중 한 분 .... 이더 孃 ㅋㅋ
젊게 사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
봄이 봄꽃이
머든 이쁘게 하잖아요~~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쁘고 아름다운 봄을 느끼고
보내주자구요~~곧 여름이 오니까요~!!
저도 여의도에 자주 갑니다.
손자 녀석이 거기 어린이 집엘 다녀서요.
가끔 저희가 픽업을 하기도 하는데 한 달에 두 세번 정도 됩니다.
그럼에도 금년 윤중로 벚꽃 구경을 미처 못했습니다.
보아하니 청춘 타령은 잊고 지내셔도 되겠습니다.
지금도 청춘이시고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 같습니다.
아니 울 친구들 중에서
아주 기겁하며 사진 찍기 싫어하는
친구들 있거든요..
나이들은 지얼굴이 싫다고.....
근데...제가 지내보니..
1년후에 다시보면 지금사진이
무자게 젊어보이더라구요..
그걸 모르는듯해요 친구들이..
그래서 오늘이 우리가 살아갈 날들중
제일 젊은 날이라는것..
지금이 청춘이라는것...믿고 살려구요~~
하~~
넘 예쁘 시어요
글도 예쁘게 쓰시어
더욱 예뻐 보여요 ㅎ
이대로 선하고 맑게
유지하며 귀한 날들 되시어요 ^^
고맙습니다.
근데 진짜 모든일은 마음인듯합니다.
내마음이 좋을땐 좋게 보이고
내마음이 속상하면 그리 안좋아보이고
사물을 보는...아니 상황을 보는것도
보는사람의 성향인듯해서....
사랑이야님이~~~얼마나 이쁜분인지
느껴집니다.
저는 못생긴 키작은 할미인데...
사진을 당당하게 올리는 이유는
더도 말고 덜도말고 지금이 가장
좋은 상태 인듯해서요....
더많이 이쁜분들은 저를보고 우월감 느낄거구
혹시 자신없어 하시는 분들은 저를보고
자신감 회복해서 당당하게 ㅎㅎㅎㅎ
어제 저녁 간 여의도는 밤 벚꽃놀이 온 젊은 청춘들이 꽃보다 많아 사람 구경 실컷하고 자리를 빠져 나왔어요.
우리가 낄자리 아님을 알구요.
낄끼빠빠.
돌아오는 길에 45년 전통의 통닭집서 생맥주 한잔하고 들어왔어요.
주말 바람에 꽃은 많이 떨어졌더라구요~
아...저녁에 갔었군요?
낮에 보니 온갖 이벤트용 소품들 많이 많이 만들고 있던데..
그 모든것이 저녁에 오는 청춘들을 위한 것이었네요~~
그러게 안타깝게 탐스런 벚꽃송이는 많이 안보이고
세차게 바람불때마다..함박눈처럼 흩날리는 꽃잎이
속알머리 없으신 분 위게 하얗게 쌓여 엄청...웃고~~
우리들의 볼에 따악 따악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경험...
근데 꽃잎으로 맞아도 쫌 아프던데요?
가희씨...보구시퐁 ㅎㅎ
@이더 ㅎ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
맞으셨군요..ㅋㅋ
저도 언니 보구 싶어용~
청아한 맑디맑은 목솔의 노래도..ㅎㅎ
추억으로 가기전 붙잡읍시다!
@임가희
진짜로 후두두두 꽃잎이
볼따구를 때리는데~~
맞았어요...
아프더라니까요?..ㅎㅎ
잉?
꽃잎으로 맞았네?..하면서
깔깔~
윤중로 벚꽃길의 이더님이 더 화사하고 멋지십니다. 해피화욜 되세요~^^
히히히...
매일 이쁜꽃들을 살펴보고
알려주시는 동심님의 마음은
꽃보다 훨~~~아름다우시잖아요~
꾸무룩하고..미세먼지 뿌연
테라스 바라보니...초록 나무들도
움추리고 있네요~~
금방 또 다른 모습으로 태어날..
봄날을 바라보며.....또 즐거워해야죠~
비소식에 이쁜벗꽃도
아쉽지만 다 떨어지겠네요
이렇게 이더님의
사진과 글을보니
잠시 위로가 되네요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수많은 변신을 하며
계절을 알려주는거 보면
우찌그리 자연스럽게 변하게 되던지
불과 며칠전에는 패딩으로 둘둘 말고
다니던 사람들이 훌훌 벗어버리고
이제는 곳곳에 반팔로 활보 하더라고요~~~
아름다운 모습은 순간포착~
이뻐서 남기는거보다
지금이 젤 젊으니까...순간순간
사진 찍어 남겨서...
아주 나중에 하나하나 음미하면
마냥 즐거울거여요 ㅎㅎㅎ
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흩날리드라.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
.봄만 되면 이 노래가 생각나요.노래를 들으면 괜히 눈물도 나고...이제 늙었나? ㅎㅎㅎ
머..예전같으면 ㅋㅋㅋㅋ
근데 자연스러운거 아녀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감정도 변해가고..
아무리 꼰대 아니라고 부인해도
어느순간 꼰대 역할 하고 있더라구요~~
바라는건 멋진 꼰대 되면 되죠 머 ㅎㅎ
@이더 나 뭇진 꼰대 맞나요? ㅋㅋ
우와......젊게사는 이유 있었네요~
이더님의 낭랑한 환호성이 들리느뜻
연상됩니다.
잡채에 냉이요? 봄냄새 물씬 났을듯요.
전 잔치국수 삶을때 부추를 좀 넣어
끓이거든요.
요즘 부추가 맛있더라구요.
봄나들이를 즐기시는 이더님
멋지세요. 언제나 그렇지만 말이죠~
내년에도 여전히 소녀같으실 겁니다~
어디갔었어?..ㅋㅋ
아니 요즘 머해?...잘 안보이데?..
ㅎㅎㅎㅎ
잘살고 있는거죠?..
댓글이 한참지난후에 달려서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