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더 이상의 추가 감산은 없다"..OPEC에 반대표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4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현재 OPEC의 합의가 유지되기 바란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기존 감산 합의가 내년 3월까지 연장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추가로 공급을 더 축소하는 것은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v.media.daum.net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4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
러시아는 현재 OPEC의 합의가 유지되기 바란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기존 감산 합의가 내년 3월까지 연장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추가로 공급을 더 축소하는 것은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
러시아는 오는 24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OPEC 회원국과 몇몇 국가의 장관을 초청해 회의를 열고 글로벌 공급 과잉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
OPEC이 감산 요청을 한 후에도 미국의 셰일 생산량이 다시 급증하면서 유가 가격 하락하자 감산안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그러나 최근 국제 유가가 다시 반등하면서 OPEC의 감산안에 대해 논란
브렌트유는 지난달 7개월 만의 저점을 찍고 반등. 그러나 골드만삭스 등 시장에서는 공급 억제가 더 강력해져야 한다는 분석.
반대로 일부에서는 감산안을 파기해야 한다고 목소리
전문가들은 미국 셰일 업체들이 생산량 확대 계획을 늦추거나, OPEC이 감산을 확대하지 않는 이상 유가 하락세는 방향을 바꾸기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으나,
유가가 반등하자 OPEC의 감산안이 내년 중 파기될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한편 러시아 원유 생산 업체들은 올 상반기 유가가 계속 하락하자 하루 생산량을 30만 배럴 줄이는 데 합의.
OPEC이 내년 3월까지로 감산 합의를 연장하자는 데에도 러시아는 동의했지만 최근 반등에 더 이상의 추가 감산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