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직9급, 지도사, 국가직9급 다 경험하고 현재는 00에서 근무중입니다.
미래의 후배님들이 궁금해 하시는 점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제 생각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적습니다.
너무 반감을 가지고 댓글 달아주지는 마세요..상처받아요-.-;;;
지방직9급..
농업직..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제가 합격했을당시만 해도 다른 직급에 비해 조금은 주위사람들(행정직등)이 낮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이드신 분들...
행정직이 우세지요...
그러나, 여러사람들(직급, 업무등)이 있다보면 젊은 사람들이 생활하기는 활력이 있고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민원이 와서 하는 욕도 들을때가 많고, 9급이다보니... 잡일도 맡아해야하구요..산불대기조, 일직, 숙직.. 지역행사가 있어 정말 주말에도 회사나가야 하고..진짜 산불이 나서 직접 나간 적도 있답니다..긴급하게...-.-;;;
지도사..
지식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민에게 지도해야하므로.. 여자라던가.. 지역사람이 아닌경우, 농가가 잘 따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수갈 기회가 많으므로 가서 많이 듣고 배우고 오시면 좋습니다.
농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필요하고, 지도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산다면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센터는 거의 인사이동이 없으므로.. 몇십년간 그곳에서 사람들끼리 일하다보면..
서로 맞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서 분위기 않좋은 경향도 있습니다.
서로 뒷담화도 많이하고..(이해를 못했습니다..당시에는).
지역사람이 아니라.. 차별도 당했습니다.
6급계장이 혼자 센터로 발령을 받아 왕따 비슷하게 당하는것도 봤습니다.
예산도 시청이나 군청에 비해서 낮습니다.
이 부분에서 파워는 행정9급보다 약한듯합니다.
국가직9급
농업직이 다수라 행정직에 치이지 않습니다.
농가에도 힘이 있고, 주말에 출장소에 근무한다면..출근하지 않습니다.
산불대기조도 없구요.. 지방직의 민원실처럼 민원인이와서 욕하는 경우도 거의 없구요... 사무실이 조용합니다.
그러나...출장이 대부분이라...
몸이 약한 사람은.. 살이빠집니다..
결혼을 한다면...살림을 어디서 해야하나..육아문제등도 있죠..지방직으로 가는 분도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악플 사양입니다.
첫댓글 농업직 공무원에 대해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는데 여러가지 알게 되어서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참고하면 좋을 듯하네요~^^ 여튼 이런 단점이 있어도 지금으로선 제발 합격만 한다면야 그저 좋을 것 같아요~ㅋㅋㅋ
마자여 그렇게 해서라도 공무원만 된다면....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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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점이 젤 궁금하네요 셋중 최종선택은 어디로 하셨는지??
지금은 뭐든 합격이 중요하겠죠...
근무환경 궁금했는데 글 감사합니다 잘 읽고갑니다.~^^
막연하게 친구들끼리 얘기했던 것들인데 현직에 몸담으셨던 분이 친절하게 이렇게 글 적어주시니 많은 도움되네요~일단 시험이 붙어야지 붙는 쪽으로 가겠지만 연구사 7급도 기왕이면 얘기듣고 싶네요~ㅋ 이제 올해 시작이니 큰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어요~ㅋ
첨언하면...지방직 지도사같은 경우 기술센타로 가게되죠...기술센타는 군수나 시 상황에 따라...많이 좌우됩니다...다시말하면 군수가 농업에 관심이 많고 생각이 있으면 그만큼 예산이라던가 지원이 좋구요....그만큼 활력도 있고...그렇죠..그러나 위에서 농업에 대한 마인드 없고 관심없으면 힘드신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직의 경우 이동을 많이 하는반면 위에 언급하신 장점이 있죠...지방직의 경우 이동이 거의 없는대신 위에 언급하신 단점이 있죠..
정말 대단하신 분 같아요. 관운이 100점 만점에 100점입니다. 1개도 합격하기 힘든데 3개를 합격했다니 그리고 면접때 이직에 대하여 불이익은 없는가요? 직업적응력이 떨어진다고 싫어하거나 등등 ...면접시험때 전직장에 대하여 무엇보지는 않는가요?
저두 이런게 궁금했어요~ㅎㅎ 많은 참고가 되네요~
전공은 했지만 아는게 없어 전 농업직 9급에 도전합니다. 지도사하면 제 몫을 다하지 못할 것 같아. 9급은 정말 잘 할 자신있는데... 사무직 직장경력 남 부럽잖게 많거든요.(15년) 정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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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사는 쉽게 말해 양수겹장이 되야 합니다. 행정적인 서류 처리는 공무원이니까 기본적으로 해야하고 지도사이기때문에 기술적인 업무는 추가로 확보해야됩니다. 계속적인 공부와 경험이 추가되어야죠.언변은 아무래도 강의나 교육도 많이 다녀야 되니까 좀 필요하죠..경험이 제일 좋은 답이겟지만서도요..행정업무와 기술업무..둘중 하나가 부족하며 아무래도 맡을수 있는 업무가 한계가 있고..한계가 잇다보면 승진에서도 좀 불리하겟죠..우문에 현답이 아니라 현문에 우답이라 죄송합니다..
양수겹장→양수겸장 ㅎㅎ 한번에 두가지를 취한다는 양수겸장은 여기에 쓰일말은 아닌듯..예를들어 '그는 이번일로 돈도 얻고 명예도 얻는 양수겸장을 치고 있었던 것이다' 등에 쓰이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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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직장생활하다 보면 발표할때도 많고, 특히 프리젠테이션 같은거 많이 해요.. 연구사같은 경우 과제 계획, 중간결과, 결과발표 그리고 학회에서 발표하고..강의도 가죠...발표 많이 하기로는 연구사가 젤 많죠..^^지도사 분들도 물론 농민을 상대로 지도하는 업무다 보니...직업상 전문분야도 많이 알아야 하고 남들앞에서 말도 잘해야 하죠...그러나 첨부터 잘하는 사람 없습니다. 다 경험이고 하다보면 적응합니다...합격이 우선이죠^^
저도 처음에는 지방직 9급..... 다음은 농관원 9급..... 다음은 지방 연구사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아마... 처음 발령난 곳을 회피해보려고... 계속 시험을 치고 다른 곳으로 가겠죠..... 지방직은 산골겨울이 정말 싫었습니다. 산불과 6시만되면 적막감이 돌고... 우울해져요... 국가직 농관원.... 심심하면 인사이동나서.... 어떻게 가정생활이 되겠습니까.... 지방직 연구사... 연구사는 농진청으로 가야 됩니다.. 도농원기술원은 그나마... 센터연구사 연구사업은 없습니다. 참... 무엇을 해야 할지 아직도... 하여간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일 있겠지요... ^^
행정고시가 최고다 ㅋㅋ